길을 따라 위로 조금 더 올라가자 은혜사가 있다는 현수막이 매달려 있었어요.



은혜사 입구로 가는 길에는 철쭉이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은혜사 입구로 갔어요. 여기는 입구가 평범한 일반 가정집 단독주택 대문처럼 되어 있었어요.


은혜사 입구


절 경내로 들어갔어요. 위쪽에 큰 건물이 있고, 아래쪽에는 단층 단독주택처럼 생긴 건물이 있었어요.



'여기는 법당이 어디지?'


한옥 형태로 지은 건물 자체가 보이지 않았어요. 법당처럼 생긴 건물을 찾아보려 노력했지만 찾을 수 없었어요.


솥


마당 한 켠에는 솥이 있었어요.


불교 절


정원에서는 작물이 자라고 있었어요.


풍경


처마에 풍경이 매달려 있었어요. 풍경이 매달려 있는 것으로 보아 여기가 절이 맞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본당 건물이 보이지 않았어요.


단층 단독주택처럼 생긴 건물 뒤편으로 갔어요.


"와, 철쭉으로 이런 빛이 생기네?"


철쭉


철쭉 빛깔이 반사되어 석등을 물들이고 있었어요. 백주대낮에 오직 햇볕만으로 꽃 색깔이 석등에 반사되어 석등 색이 화려하게 보이는 것은 처음이었어요.


노원구 달동네 불교 절 은혜사


철쭉 꽃이 매우 예쁘게 피어 있었어요. 철쭉을 정말 잘 키웠어요. 석등 2기가 있는 뒤쪽 정원은 예쁘게 잘 가꿔져 있었어요.




이 건물도 난방은 연탄으로 하는 것 같았어요.



건물 뒤편 정원을 구경하다 건물 안을 보았어요. 법당이 있었어요. 본존불도 모셔져 있었어요. 그렇다면 이 단독주택이 법당이라는 말이었어요. 그래서 다시 아까 그 입구로 들어가 안으로 들어갔어요.


삼배를 드리고 사진을 찍었어요.


노원구 절


백사마을 절


불암산 절


원래 가옥 구조라면 마루에 해당하는 곳에 불상 2기가 안치되어 있었어요.


관세음보살


다른 쪽에는 연등이 쌓여 있었어요.


연등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본동 백사마을 은혜사


스님이 계셔서 스님과 이야기를 조금 나누었어요. 스님께 이 절에 이 마을 사람들이 주로 오냐고 여쭈어보자 꼭 그렇지만은 않다고 대답하셨어요. 사실 절은 오고 가는 사람들이 많이 들렀다 가요. 꼭 불교 신자가 아니라 해도 산에 갈 때 잠깐 들러 잘 되게 해달라고 빌고 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불교도라 해도 특정한 절에 등록해서 절을 다니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처럼 그냥 가볍게 가던 길에 절이 있으면 잠깐 들러 삼배 드리고 가는 사람도 있어요.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절에서 나왔어요. 이제 다시 중계본동 달동네 백사마을을 돌아다녀야 했어요.




윗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꼭대기까지 일단 올라가보기로 했어요.


위로 올라가다 은혜사쪽을 다시 바라보았어요.


불암산 은혜사


다시 위로 올라갔어요. 벽화가 그려진 벽이 나왔어요.


달동네 벽화


불암산을 배경으로 바람개비가 돌아가고 있었어요.


바람개비


아주 좁다란 골목에도 벽화가 그려져 있었어요.



이 좁은 골목에서 벽화를 그릴 때에는 다른 골목에서 벽화를 그릴 때보다 더 많이 힘들었을 거에요.



낡고 녹슨 사다리가 벽에 기대어 있었어요. 이 사다리를 이용해 집 위로 올라갔을 거에요. 지붕에서 무언가를 하는 게 아니라 대체로 지붕 수리하려고 많이 사용했을 거에요. 슬레이트 지붕은 꽤 많이 약하거든요.


104마을


부서진 집과 벽화. 그리고 멀리 노원구의 상징인 어마어마한 아파트촌이 보였어요. 아파트촌과 달동네 사이에 초록 나무가 벽을 치고 있는 것처럼 보였어요. 실제로는 그렇지 않지만요. 중계본동 달동네 백사마을 입구인 중계본동종점 버스정류장 바로 옆쪽에도 아파트가 있어요.


중계본동


길 꼭대기까지 다 올라왔어요.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 있었어요.


폐기물


집을 비우고 이사하며 발생한 쓰레기 및 폐기물 같았어요.


아래쪽을 향해 내려가기 시작했어요.



아이스크림 파는 아저씨와 아이들을 그린 벽화 앞에 박스 2개가 올라가 있는 수레가 기대어 있었어요.


아이스크림 장수 벽화


그 벽화 맞은편에는 선녀가 그려져 있었어요.


선녀


쓰레기더미가 쌓여 있는 공가와 선녀. 어울려야 하는 장면이기는 한데 뭔가 안 어울렸어요.






그러나 모든 집이 비어 있는 집은 아니었어요. 사람이 살고 있는 집도 꽤 있었어요. 사람이 살고 있는 집은 어떻게든 티가 났어요. 조금이라도 더 낫게 살기 위한 손길이 어떻게든 존재하거든요.






다 타버린 연탄재가 이제 열심히 자라고 있는 식물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연탄재


계속 길을 따라 내려갔어요.






시멘트로 만든 계단이 나왔어요. 계단을 따라 내려갔어요.







아래로 내려오니 이동화장실 3개가 있었어요.


공용화장실


이 화장실은 아마 공용화장실일 거에요. 철저한 계획에 의해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보니 상하수도 시설이 제대로 갖추어져 있었을 리 없었거든요. 지금은 모르겠지만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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