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연호음료 - 해피 애플 망고

좀좀이 2019. 2. 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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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음료수는 연호음료 해피 애플 망고에요.


"애플망고는 일반 망고랑 많이 다른가?"


애플망고는 먹어본 적이 없어요. 생긴 건 일단 망고랑 다르게 생겼어요. 애플망고라고 나와 있는 것을 보면 초록색이거나 빨간색이니까요. 그에 비해 망고는 샛노란 색이구요. 그러나 절단된 것 사진을 보면 그게 그거처럼 생겼어요. 둘 다 노란색이거든요. 애플망고 과육이 더 적색빛이 섞인 것으로 알고 있어요. 그러나 그 정도 차이 빼면 망고나 애플망고나 과육 생긴 건 다 거기서 거기처럼 생겼어요.


음료수 진열대에 애플 망고 음료가 있었어요.


망고 주스랑 많이 다른가?


망고 주스 처음 나왔을 때가 떠올랐어요. 제 주변 사람들은 망고 주스를 열광적으로 좋아했어요. 도대체 뭐가 그리 맛있어서 저렇게 열광하면서 맨날 그것만 사서 마시나 싶을 정도로 많이 좋아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하여간 제 주변은 그랬어요. 그런데 제 주변만 독특한 것이 아니라 일반적으로 인기가 꽤 좋았나 봐요. 단종되지 않고 계속 나오고 있으니까요.


저도 망고 주스는 좋아해요. 열광적으로 좋아하며 마시지는 않지만 있으면 즐겨 마시는 편이에요.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마시기 좋거든요. 성질 긁는 신맛이 없어서 잘 마셔요.


애플 망고 주스를 보는 순간 든 생각은 이게 망고 주스랑 많이 다른가였어요. 바로 위에도 적어놓았지만, 저는 애플 망고를 먹어본 적이 없어요. 애플 망고 과육 사진이나 망고 과육이나 다 거기서 거기처럼 생겼구요. 애플 망고가 조금 자두 같은 느낌이 있기는 하지만 망고가 망고지, 망고가 자두가 될 리는 없을 거구요. 그런데 과일 가격 보면 애플 망고가 망고보다 더 비싸보여요.


설마 생긴 것만 갖고 가격 차이가 그렇게 나겠어?


단지 생긴 것이 자두처럼 생겼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가격 차이가 나지는 않을 거에요. 모양만 다르고 맛이 똑같다면 돈을 더 내고 애플망고 먹으려 하지 않을테니까요.


이걸로 간접 경험해봐야지.


해피 애플 망고 음료수가 얼마나 애플 망고와 맛이 비슷할 지 알 수 없었어요. 제가 애플 망고 자체를 안 먹어보았으니까요. 그래도 간접 경험 정도는 되지 않을까 싶었어요. 애플망고 퓨레가 1% 들어갔다고 하니 정말 적게 들어갔어요. 그래도 지금까지의 경험에 미루어 보면 망고는 향이 무지 강하기 때문에 비율이 낮아도 망고 향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어요. 애플망고도 망고니까 그러지 않을까 싶었어요. 사실 맞든 틀리든 애플망고를 안 먹어보았으니 알 방법은 없었지만요.


연호음료 해피 애플 망고는 이렇게 생겼어요.


연호음료 - 해피 애플 망고


통 앞에는 애플 망고 사진이 있고, 그 위에는 '달콤 상큼 톡톡'이라고 적혀 있어요. 하단을 보면 '건강함을 채우다'라고 적혀 있어요.


해피애플망고


통 한쪽 면에는 제품 설명이 인쇄되어 있어요.


애플 망고 음료


제품명은 해피애플망고에요. 식품 유형은 혼합음료에요.


용량은 350mL, 열량은 120kcal 이에요.


원재료는 다음과 같아요.


정제수, 백설탕, 애플망고 퓨레 1%(망고100%, 대만산), 구연산, 구연산삼나트륨, 비타민C, 카로틴, 감미료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합성향료(애플망고향)


뚜껑을 열고 한 모금 마셨어요.


망고인 것 같기도 하고 사과 같기도 하고 뭔가 복숭아 같기도 한 이 오묘한 향은 뭘까?


음료 자체는 일단 달았어요. 향도 좋았어요. 그러나 이 향을 대체 무슨 향이라 해야 할 지 참 고민되었어요. 일단 이게 망고라는 건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런데 단순한 망고향이 아니었어요. 사과 같기도 했어요. 그래서 망고향과 사과향이 섞였다고 결론을 내려고 하면 복숭아향 비슷하다는 생각도 떠올랐어요. 일단 기본은 망고향이고 그 외에 특별한 무슨 향이 섞인 것 같은 향인데, 그게 사과인지 복숭아인지 참 햇갈리에 만드는 향이었어요.


진짜 애플망고도 이럴까?


기본은 망고향에 사과 같기도 하고 복숭아 같기도 한 향기가 나는 게 애플망고 향일지 정말 궁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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