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앙아시아 생존기 (2012-2013)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아이폰 수리

좀좀이 2012. 7.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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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폰이 고장났어요. 계속 심카드 없음이나 서비스 안 됨만 떠요.


그래서 이걸 어쩌나 하다가 타슈켄트에서도 아이폰을 수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어요.


처음에는 중고폰을 구입하기 위해 중고폰 파시는 분께 연락드렸는데 사장님께서 한국에 한 달 간 가셨고, 지금 폰이 하나도 없다는 대답을 들었어요. 그래서 혹시 아이폰 수리해주는 사람 있냐고 물어보았더니 있다고 하며 연락처를 알려주었어요.


아이폰 수리 (타슈켄트) +998 93 388 2090


우즈벡어와 러시아어를 하고 한국어나 영어는 못하세요. 그래서 우즈벡어로 고칠 수 있냐고 물어보자 한 번 보고 나서 알 수 있다고 했어요.


그래서 첫 번째 만남. 핸드폰을 보고 증상을 듣고 직접 몇 번 해본 후 들고 가셨어요. 늦어도 이틀 안에 수리가 된다고 했어요.


다음날. 핸드폰이 다 고쳐졌다고 들고 왔어요. 그런데 희안하게 Beeline 심카드만 먹통이고 MTS, Ucell 심은 잘 되는데 제가 Beeline 심카드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하나도 안 고쳐진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그래서 다시 보냈어요.


그 다음날. 아쉽게도 핸드폰을 고치지 못한 상태로 돌려받았어요. 수리 기사 아저씨도 왜 MTS, Ucell 심인식만 되고 Beeline 심인식이 안 되는지 한참 알아보다 결국 문제가 무슨 전파 관련 부품이 고장이라는 것을 찾아내었는데, 문제는 타슈켄트에 그 부품이 없다는 것.


타슈켄트에서 아이폰을 수리할 수는 있어요. 하지만 부품이 없어서 수리를 못할 수도 있어요. 혹시 이 지역 여행 오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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