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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락지리학 - 시골 경제에서의 이주노동자 및 통근 문제

좀좀이 2018. 3. 29.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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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락지리학 - 시골 경제에서의 이주노동자 및 통근 문제


촌락 경제에서의 이주 노동자


- 농업의 현대화로 인해 농업 노동력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채소와 과일 재배 같은 몇몇 농업 분야는 여전히 노동집약적.

- 그러나 이러한 농업 부문은 점차 이주노동자들에 의해 채워지고 있음.

- 개발도상국으로부터 선진국으로 이주노동자들이 이동하는 경향은, 고용주들이 초국적 네트워크를 통해 보다 저임금의 주변적이고 일시적인 노동력을 활용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일종이 글로벌 이동성 증대의 결과.


- 이주노동자의 고용은 그 시작 단계에서부터 인종주의적 태도와 실천에 의해 짜여짐.

- 잔혹한 노동조건과 열악한 임금은 당연했고, 이주 노동자들은 인종적으로 구분되어 있는 노동 캠프에서 궁핍하게 생활.

- 해외에서 이주노동자를 모집하기 위해 '촌락 전원성'이라는 재현을 활용했고, 이를 통해 이주민 가족들은 '여름 한 철의 수확기에만 일해주는 대가로 시골에서 건강하고 자족적인 생활 가능'이라는 기대를 갖게 됨.

- 그러나 고용주들이 기약한 '촌락 전원성'은 노동에 대한 항구적이고 지속적인 대상화와 인종화라는 토대 위에 구축된 것.


- 이주 노동자의 고용은 농업을 중심으로 하다가 점차 촌락 내 다른 부문들로 확대되는 경향을 띠고 있음.

- 그러나 이주노동자들은 농업 부문에서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지만, 다른 부문의 경우에는 기존의 노동력을 대체하기도 함.

- 이주노동자들은 직장 내에서 상대적으로 열등한 지위에 처해 있음.


통근 문제


- 촌락 재구조화는 대부분의 촌락 주민들에게 일터와 거주지의 분리를 가져옴.

- 전통적인 농업 지배적 경제하에서는 일터와 거주지가 뚜렷하고 응집력 있는 커뮤니티 내에서 밀접하게 얽혀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촌락 커뮤니티에서 고용 기회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자신의 거주지를 벗어난 외부에 있는 일터로 통근하는 것이 보편적인 현상이 됨.

- 한편 총량적 지표는 촌락 지역 내부에서 나타나는 통근의 역동성을 드러내지는 못함.


- 촌락으로의 중산층 전입이 통근과 관련되어 있다는 대중적 인식에 문제 제기.

- 곧 다른 직업에 비해 전문직이나 관리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좀 더 높은 통근자 비율을 보이는 것은 사실이나, 촌락 주민들의 경우, 육체 노동이나 저숙련 노동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통근도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함.

- 일부 저숙련 노동 종사자들이 출퇴근 시간에 오래 걸리는 창거리 통근도 감수하려 하는 경향이 있음.

- 매일매일의 장거리 통근은 자신의 건강과 가족 관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침.


- 또한 통근은 커뮤니티 전체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음.

- 마을 밖의 직장에서 일하는 주민들은 마을 내에서 일하는 주민들에 비해 마을 내 시설이나 상점을 이용하는 비율이 현격히 낮음.

- 이는 통근자의 비율이 다수를 차지하는 커뮤니티의 경우, 마을 내의 시설이나 서비스가 기능 유지를 위한 최소요구치를 충족하지 못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폐업을 야기한다는 점을 함의.

- 또한 이는 결과적으로 관련된 커뮤니티 내의 고용 기회를 감소시키게 되어, 마을을 '침상' 거주지로 전락시키는 과정으로 이어지게 만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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