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더 사회화 : 가족이나 매체와 같은 사회 기관의 도움으로 이루어지는 사회적 성역할의 학습.
- 이러한 접근은 신생아가 처음 출생해서 획득하는 생물학적 성과 그 다음으로 개발되는 사회적 성이라는 영역이 독립되어 따로 존재함을 알려줌.
- 1차적 사회화와 2차적 사회화 과정은 아동이 여러 해당 기관과 접촉하면서 타고난 생물학적 성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회적 규범과 기대치를 점진적으로 내면화.
- 젠더 차이는 문화적으로 만들어지는 것. 이 견해에 의하면 남녀는 각기 다른 역할로 사회화되기 때문에 성별 불평이 나타난다고 주장.
- 젠더 사회화론은 기능주의자들이 선호해온 논리.
- 기능주의자들은 소년 소녀들이 '성 역할'과 남성 정체감(남성다움)과 여성 정체감(여성다움)을 각기 학습하며, 소년 소녀들은 적절한 행동 여부에 대해 상과 벌이라는 사회적으로 규정, 적용된 긍정적 또는 부정적 평가에 의해 이 과정으로 유도된다고 주장.
- 특정인이 생물학적 성에 어울리지 않는 사회적 성 역할을 수행하면서 일탈자가 되면 부적절하거나 불규칙적인 사회화의 희생자로 전락.
- 이러한 기능주의자적 관점에 의하면, 사회화 담당 기관은 젊은 차세대주자들의 원만환 젠더 사회화를 담당함으로써 종국에는 사회 질서 유지에 기여.
- 성 역할과 사회화에 대한 기능주의적인 경직된 설명은 젠더 사회화가 본질적으로 순탄하고 원만한 과정이 아니라는 전향적 논리에 의해 공격받음.
- 전향적 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은 젠더 사회화가 본질적으로 순탄하고 원만한 과정이 아니라고 주장. 가족, 학교, 또래 집단과 같이 이질적인 '전문 기관'은 서로 상충될 수 있으며, 사회화 이론은 성 역할을 둘러싸고 인간이 거부하거나 수정할 수 있는 자율적 능력을 무시한다고 주장.
- 일군의 사회학자들이 제시한 것처럼 인간이란 젠더 프로그래밍을 수동적으로 수용만 하는 대상물이거나 무조건적인 수혜자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
- 인간은 자신을 위해 역할을 참조하고 교정하는 적극적인 존재.
- 성 역할을 도매금으로 적용하려는 접근법에 회의적이어야 하나, 사회적 성 정체감은 어느 정도는 사회적 영향력의 결과물.
- 사회적 성 정체감에 대한 사회적 영향력은 여러 다양한 통로를 통해 이루어짐.
- 성 중립적인 방식으로 자녀를 양육하기로 작정한 부모들조차 성 역할 학습에 관한 현행의 관습은 가야 할 길이 먼 현실을 보여줌.
- 예를 들어, 부모 자녀 상호작용에 관한 연구물들은 아들과 딸에 대한 상호작용이 동일하다고 믿는 부모들조차 자녀의 성별을 의식하여 뚜렷한 차이를 두며 이들을 다루고 있음을 지적.
- 일반적으로 대개의 아동 서적, 동화, 텔레비전 프로그램, 영화에 남자 주인공 및 수컷이 더 많이 등장하며, 남자 주인공은 더 적극적이고 모험을 즐기는 인물로 등장. 반면 여자 주인공은 수동적이고 임신중인 가정적 인물로 묘사.
- 젠더 사회화는 아주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며, 이에 대해서 도전할 경우 혼란이 제기될 수 있음.
- 젠더가 사회적으로 '규정'되면 사회는 해당 개인으로 하여금 '여성'으로 또는 '남성'으로 적절히 행동할 것을 요구. 이러한 기대감이 수행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매일의 삶 속에서 이루어짐.
사회적 성과 생물학적 성의 사회적 구성
- 최근 들어서 사회화와 성 역할 이론들은 여러 사회학자들에 의해 비판 받음.
- 생물학적 성은 해부학적으로 결정되었고 사회적 성은 문화적으로 학습되었다고 보는 대신,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 모두가 사회적으로 구축된 산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
- 사회적 성의 경우 어떠한 고정된 '본질'이 결여된 채로 순수하게 사회적으로 창조되었고, 인간 신체 그 자체도 여러 가지 방식으로 구축되고 변형된 사회적 영향력의 지배를 받게 됨.
- 사람들의 신체에서 일상적으로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도전함으로써 의미 재창출 가능.
- 기술의 발달은 사람들의 물리적 신체의 경계를 허물어뜨리고 있음.
- 이들은 인간 신체와 생물학은 주어진 '상수'가 아니라, 주어진 다양한 사회적 맥락 속에서 인간 작용과 개인적 취사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
- 이 관점에 의하면, 성 역할과 역할 학습론자들은 묵시적으로 젠더 차이에 관한 생물학적 근거가 존재함을 인정.
- 사회화 이론가들에 있어 남녀간의 생물학적 차이는 사회의 문화적으로 정교화된 틀을 제공한다고 봄.
- 이와는 대조적으로, 생물학적 성과 사회적 성이 사회의 구성물임을 믿는 견해는 젠더 차이에 나타나는 일체의 생물학적 근거를 부정.
- 젠더 정체성은 사회 속에서 인지된 생물학적 성 차이와 연계되어 생성되는 것이며, 또한 역으로 그러한 차이를 구축하는 것에 일조.
- 예를 들어서, 특정 사회에서 '남성다움'이 '거친 태도'를 의미한다면, 남자들로 하여금 '거친 태도'에 걸맞는 육체를 가꾸기와 일련의 틀에 박힌 태도를 발달시키도록 부추긴다는 것.
- 하지만 생물학에서의 성별 구별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서는 매우 곤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