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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 - 흑인 페미니즘 : 자유주의 및 급진주의 페미니즘에 대한 비판


- 흑인 페미니스트들 및 개발도상국의 페미니스트들은 자유주의 페미니즘 및 급진주의 페미니즘이 여성 모두의 경험을 동일하게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

- 여성 집단 중에서도 인종적 배려는 주류 페미니스트 관점에서 이루어지지 않음.

- 기존의 페미니즘은 백인, 선진국에 살고 있는 중류층 여성을 압도적 다수로 하는 데에 맞추어져 있기 때문.

- 흑인 페미니스트들 및 개발도상국의 페미니스트들은 특정 부류의 여성 집단이 겪은 경험만으로 여성 일반이 경험하는 복속에 대한 이론을 일반화시키는 작업은 타당하지 않음을 지적.

- 또한 이들은 모든 여성이 동등하게 경험하는 유일무이한 '한 가지' 형태의 젠더 억압이 존재한다는 바로 그 논리가 문제라고 강력히 비판.

- 기존 선행 페미니즘에 대한 불만은 흑인 여성이 직면하는 특수한 문제에 치중한 흑인 페미니즘 black feminism 의 성립으로 이어짐.


- 예를 들어서 여러 페미니스트들의 저작물들이나 토론장에서의 논리에 의하면, 흑인 소녀들은 백인 소녀들보다 높은 자아 존중감을 지닌 소녀기를 보낸다고 즐겨 지적됨. 이러한 인종간 차이에 대한 측정 결과에 의하면 흑인 소녀들이 자기 주장이 더 강하고 말을 많이 하며 자신감에 차 있는 것 같다고 나옴. 그러나 이러한 성향은 자신의 생각을 분명히 표현하되 근엄함을 잃지 않도록 하는 것으로, 젠더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종 차별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필요한 것임. 즉 여성 자아 존중감 제고와 연결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임. 오히려 백인 연구자들은 흑인 소녀가 겪는 자신의 피부 색깔, 곱슬머리에서 느끼는 열등감과 같은 변수를 배려하지 않음.


- 흑인 페미니스트 저술들은 역사 - 특히 현재 흑인 여성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를 알려주는 과거지사의 단편들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음.

- 미국 흑인 페미니스트들의 논저는 막강했던 노예제의 유산, 흑인 사회에서의 분리 및 젠더 불평등에 대한 인권 운동의 영향력을 강조.

- 이들은 초기 흑인 여성 참정권자들은 여성 권리 획득을 위한 캠페인을 지지했으나, 인종 문제를 무시할 수 없었음을 인식하게 되었다고 지적. 흑인 여성들은 인종 차별과 성차별의 대상이 되고 있었음.

- 최근 들어, 흑인 여성들은 부분적으로는 '여성 정체성'의 영향력이 흑인이라는 인종적 현실보다 훨씬 덜 부각되었기 때문에 여성해방운동에 주도적 입장을 얻을 수 없었음.


- 벨 훅스 Bell hooks : 백인 페미니스트들이 선호하는 설명 틀 (예: 가족을 가부장제의 원류로 설명하는 관점)은 흑인 사회에는 적용될 수 없음을 지적. 왜냐하면 흑인 사회의 경우 가족은 인종 차별에 대항하는 결속력의 집합체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기 때문.

- 흑인 여성 억압은 백인 여성 억압 실태와 비교했을 때 다른 지점에서 발견될 수 있다는 것.


- 흑인 페미니스트들은 인종주의를 배려하지 않은 채 설명하려는 그 어떤 젠더 평등론도 흑인 여성 억압을 적절히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

- 계급 효과 역시 흑인 여성의 정황을 설명할 경우 소홀히 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변수.


- 흑인 페미니즘의 강점 : 인종, 계급 및 젠더 관계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승 효과에 초점을 둠.

- 흑인 페미니스트들은 흑인 여성의 경우 그들의 피부 색깔, 성, 그리고 계급 지위라는 여러 겹이 중첩된 피억압 집단이라 주장.

- 이 세 가지 요인이 상승 작용을 하게 되면, 각 차별적 요인은 서로 재강화를 하거나 더 강력한 효과를 지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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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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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한 십년 전에 페미니즘 책읽다가 여러가지 정체성이 중첩되는 경우를 지적한 게 인상에 남았어요 그때 당시에는 전혀 생각도 못해본 입장이라.. 운전도 못하고 밖에도 못 나가는 아랍 여자들이 백인 페미니즘에 대해서 갖는 복잡한 심경 이런 거요. 저도 엄청나게 여러가지 요소로 인수분해가 되더군요. 주의가 이곳저곳 많이 미치게 되어서 좋았어요. 대신 이렇게 전부 다 분해해 버리면 정치라는 게 가능한가 싶고, 개인이 자기만의 방해물을 알아서 각개격파해야 되는 건가 싶어서 머릿속이 복잡해지더군요.

    2017.09.14 17:4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 그렇게라도 살아봤으면 좋겠다.

      핵심은 이렇게 요약이 가능할 것 같네요.

      멀리 갈 것 없이, 우리나라에서도 남녀차별이라고 하지만 계층별로 나타나는 차별의 형태가 상당히 달라요. 그래서 각 계층이 생각하는 남녀평등의 모습도 상당히 다르구요. 대체로 위쪽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이 아래쪽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을 선동하나, 아래쪽 계층에 속하는 사람들은 나도 그렇게 살아봤으면 좋겠다고 비웃고 이해를 못하죠. 앞에서는 그렇지 않지만요. 그러면 아래쪽 계층 사람들은 생각이 짧아서 이해를 못하는 것일까요? 천만에요. 자기들에게 그 어떤 이익이 되지 않기 때문이니까요. 단적으로 우리나라에 여성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때 전사회 모든 여성의 인권이 눈부시게 좋아진 것은 아니잖아요 ㅎㅎ

      '여성 차별'은 각 문화, 사회, 계층별로 상당히 상이한 모습과 특징을 보여요. 게다가 이 속을 좀 더 들여다보면 이것이 단순히 '여성'이기 때문에 당하는 차별인지, 아니면 성별을 떠나서 일단 '약자'이기 때문에 당하는 차별인지 구분이 어려운 것이 엄청나게 많아요.

      엄청나게 많은 요소로 인수분해된다 해서 정치가 불가능해지는 것은 아니죠. 오히려 하나의 사상, 이론을 이용해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 학문이 머리아파지는 것이겠죠. 개인이 자기만의 방해물을 각개격파해야 할 수도 있지만, 비슷한 생각을 가진 사람과 연대해서 해결할 수도 있겠지요. '정치'가 과연 무엇인지에 집중하면 별 것 아닌 문제라 생각해요. 거창한 대의와 거대담론 및 대원칙 등등...이런 것에 너무 얽매이는 것은 학문으로서의 정치이지, 현실에서 정치는 아니라 봐요. 물론 나름의 기준은 있어야겠지만, 그것이 도그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에요 ㅎㅎ

      종종 우리 모두가 말하고 생각하는 '대의'라는 것이 실제로는 우리 개개인의 욕심을 정당화시키는 것에 불과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요. 솔직하게 이거 정말로 싫고 손해되는 것이라 반대하는 것인데, 그렇게 이야기하기 싫으니 괜히 자유니 평등이니 민주주의니 대의니 인권이니 하는 거창한 것 핑계대는 것 아닐까 하는 생각요. 어쩌면 모두가 자기 욕심에 솔직하고 충실하면 차라리 세상이 더 나을 수도 있어요 ^^

      2017.09.15 00:5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