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편의점

CU 편의점 도시락 - 집밥은 씨유 육해공 시리즈 - 닭갈비 & 데리치킨 도시락

좀좀이 2017. 8. 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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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밖에 나왔는데 배가 고팠어요.


"오랜만에 편의점 도시락이나 하나 사먹을까?"


편의점 도시락을 안 먹은지 꽤 된 것 같아요. 밤에 열심히 돌아다닐 때는 종종 먹었어요. 그러나 그것은 4월달 이야기. 그 이후로는 편의점 도시락을 사먹을 일이 거의 없었어요. 모처럼 편의점 도시락이나 하나 까먹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주변을 둘러보았어요. 마침 CU 편의점이 보였어요.


"CU면 백종원 시리즈 파는 편의점이지?"


CU 편의점 도시락의 메인 라인업은 백종원 도시락. 백종원 도시락이 처음 나왔을 때 먹어보고 맛이 괜찮다고 생각했어요.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어요. 도시락이 여러 종류 있었어요.


"뭐 먹지? 평소에 사먹던 것으로 사먹을까, 새로운 것으로 사먹을까?"


도시락이 이것저것 여러 종류 나와 있었어요. 새로운 것을 먹을지 예전에 먹던 것을 먹을지 조금 고민되었어요. 평소에 먹던 것은 좋아해서 자주 먹었던 것이기 때문에 아주 무난한 선택. 그에 비해 신제품은 새로운 것 먹는 재미가 있었어요.


아직 덜 배고프니까 새로운 것을 먹어야지.


그래서 제가 안 먹어본 도시락이 어떤 것이 있는지 가만히 살펴보았어요. 몇 종류 있었어요. 백종원 도시락 시리즈에도 있었고, 백종원 시리즈가 아닌 것에도 몇 종류 있었어요. 어떤 것을 먹을지 이것저것 바라보며 고민했어요.


그래도 제일 무난한 것으로 먹자.


왠지 이것은 도전일 것 말고 무난한 것으로 먹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기준은 김치. 깍두기가 들어간 것은 왠지 엄청난 도전이 될 것 같았어요. 깍두기보다는 볶음김치를 훨씬 좋아하기 때문에 볶음김치가 들어간 것 중에서 어떤 것을 먹을지 골랐어요.


그렇게 해서 이번에 먹은 도시락은 CU 편의점 도시락 중 하나인 집밥은 씨유 육해공 시리즈 중 하나인 닭갈비 & 데리치킨 도시락이에요.


닭갈비 & 데리치킨 도시락은 4500원이에요.


집밥은 씨유 육해공 시리즈 중 하나인 닭갈비 & 데리치킨 도시락은 이렇게 생겼어요.


CU 편의점 도시락 - 집밥은 씨유 육해공 시리즈 - 닭갈비 & 데리치킨 도시락


위에 이 도시락은 2단 구성이라고 되어 있어요. 상단은 반찬이 들어 있고, 하단에 밥이 들어 있어요.



이 도시락은 가정용 700W 전자렌지로는 2분 20초, 매장용 1000W 전자렌지로는 1분 50초 데워서 먹으라고 인쇄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저는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어요.



제품명은 닭갈비&데리치킨이고, 중량은 490g 이에요. 열량은 785 kcal 이에요.


쌀은 국산을 사용했대요. 데리야끼 닭가슴살의 닭가슴살은 국산이래요. 치킨데리야끼소스는 외국산 탈지대두를 사용한 혼합간장, 정제소금, 혼합제제 등이 들어갔대요. 매콤닭갈비의 닭가슴살은 역시나 국산이래요. 춘천식닭갈비양념소스에 들어간 마늘은 중국산이구요.


도시락 포장을 뜯고 하단을 보니 밥과 계란말이, 소시지 2조각이 들어 있었어요.


CU 편의점 도시락 밥


밥 옆에 소시지와 계란이 들어 있으니 뭔가 횡재한 기분이었어요. 이것이 밖에서는 전혀 보이지 않거든요. 계란말이와 소시지는 모두가 아는 그 평범한 맛이었어요. 밥은 양이 적지 않았어요. 4500원 도시락에 맞는 양이었어요. 밥을 너무 얇게 펴서 많이 보이게 만든 것이 아니었어요. 두께도 적당했어요.


그리고 이것이 반찬들.


반찬


좌측 상단은 진미채 무침이었어요. 그렇게 달지 않고 고추장으로 무쳐서 살짝 매콤했어요. 도시락에 들어가 있는 흔하디 흔한 진미채 무침의 맛이었어요.


가운데는 길다란 돈까스. 이것 역시 맛은 평범했어요. 맛이 있다고 칭찬할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맛이 없다고 할 정도도 아니었어요.


우측 하단은 볶음김치에요. 역시나 아주 흔하고 평범한 맛.


우측 상단이 데리치킨이에요. 이것은 맛이 괜찮았어요. 너무 짜지 않고 볶은 맛이 느껴졌어요. 훈제 닭고기에서 느껴지는 향이 조금 느껴졌어요. 그리고 별로 달지 않았어요.


좌측 하단은 닭갈비. 이것은 맛이 조금 미스테리였어요. 색은 붉었어요. 그러나 그렇게 맵지 않았어요. 저것만 계속 집어먹으니까 입에 맛이 쌓여서 매운 맛이 조금씩 느껴지기 시작했지만 그걸로 끝이었어요. 이것은 오히려 짰어요. 생긴 것은 우측 상단 데리치킨이 더 짜게 생겼는데 진짜 짠 것은 바로 이 닭갈비였어요. 춘천 지인들이 먹으면 이거 왜 이렇게 짜냐고 안 좋아할 맛이었어요.


양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어요. 닭갈비만 덜 짜게 만들면 꽤 괜찮지 않을까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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