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오늘의 잡담

오늘의 잡담 - 삭막한 Beautiful life 에 오늘은 쉼표

좀좀이 2017. 8. 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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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어제 친구가 제주도에서 서울로 올라왔다. 내 방에서 신세를 져도 되겠냐고 물어봐서 크게 환영했다.


그리고 친구는 오늘 내 방에서 탈출했다...미안. 내 방에 오는 것을 환영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너를 위해 깔끔히 치우고 청소까지 하겠다는 것은 아니었어.


그래도 방바닥에서 굴러다니던 것들을 대충 치운답시고 죄다 구석으로 던져놓아서 방이 뭔가 깨끗해지고 넓어진 느낌.


02



어제 친구와 카페에 갔는데 컵홀더가 마음에 들어서 들고 왔다. 그것이 사진에서 왼쪽 아래 있는 컵홀더. Beautiful Life 라고 적혀 있다.


그 위에 있는 것은 예전 4월에 24시간 카페 돌아다닐 때 오늘은 쉼표 카페 가서 들고 온 컵홀더. 거기 담긴 벚꽃핀은 여의도 벚꽃 축제 갔을 때 구입한 벚꽃핀.


방이 하도 삭막해서 책상 위를 이렇게라도 꾸며놓았다. 라오스 갔을 때 참파꽃 꽃핀 많이 팔던데 이럴 줄 알았으면 몇 개 사올 걸 그랬다. 확실히 이렇게라도 해놓으니 삭막한 느낌이 많이 줄어든다.


그나저나 날 잡아서 방정리 좀 해야지.


이렇게 해놓으니 정말 삭막한 Beautiful Life 에 오늘은 쉼표네.


03


친구와 어제 글 쓰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로 이야기했다. 정작 하도 많은 이야기를 했더니 머리가 어지러워서 글은 한 자도 쓰지 못했다.


04


어제부터 티스토리 어플에서 댓글이 달렸다는 알람이 안 울린다. 폰을 주머니에 넣고 다니다 뭔가 잘못 건드려진 거 같은데 뭘 잘못 건드렸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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