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패스트푸드

맘스터치 망고 크림 빙수

좀좀이 2017. 6. 2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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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먹은 올해 2017년에 출시된 맘스터치 빙수는 망고 크림 빙수에요. 올해 맘스터치에서 딸기, 단팥, 망고 빙수가 출시되었는데, 딸기, 단팥 빙수는 이미 먹었고, 이거 하나 남아 있었어요.


맘스터치 딸기 크림 빙수 : http://zomzom.tistory.com/2075

맘스터치 단팥 크림 빙수 : http://zomzom.tistory.com/2129


딸기 빙수는 외국인들에게 소개해주어도 괜찮을지 궁금해서 가장 먼저 먹어보았어요. 그 다음 단팥 빙수를 먹은 이유는 이것은 가장 고전적인 형태였기 때문이었어요. 개인적으로 망고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망고 빙수는 그렇게까지 찾아먹지 않는 편이에요. 망고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생산되지 않거든요. 제주도에서 생산되기는 하지만, 이것은 너무 비싸서 빙수용으로 많이 나올 정도가 아니에요.


결국 우리나라에서 먹는 망고는 수입 망고. 그나마도 이런 빙수에서 사용하는 망고는 냉동 망고에요. 그래서 망고 빙수는 딱히 잘 나고 못 나고를 따질 부분이 거의 없어요. 물론 어떤 얼음을 쓰고 어떤 소스를 뿌려주는지에 따라 맛이 많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망고 자체의 맛은 거의 다 똑같아요. 어찌 보면 제일 재미없는 것 중 하나가 망고 빙수에요.


게다가 망고가 수입산이라 이것은 외국에서 먹는 것이 훨씬 맛있어요. 외국인들에게 '우리나라에 망고 빙수 있어'라고 소개하고 자랑할만한 음식도 아니에요. 그래서 망고 관련된 것들에는 그렇게까지 흥미가 없어요.


그리하여 가장 마지막에 먹은 것이 바로 이 망고 크림 빙수에요. 이것은 그렇게까지 궁금하지 않아서 뒤로 미루고 미루다보니 세 종류 중 가장 마지막에 먹게 되었어요. 사실 그렇게 크게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이거 하나 먹으면 올해 맘스터치에서 출시된 빙수를 전부 다 먹어보는 거라 하나 끝내보자는 마음으로 가서 먹어본 거에요.


지난번 단팥 크림 빙수를 먹을 때 1000원 아끼려고 작은 사이즈로 시켰다가 음료수 컵 비슷한 것에 빙수가 담겨 나왔어요. 그거 먹을 때 매우 불편했어요. 팥이야 작아서 그래도 어떻게 잘 파먹고 비벼먹을 수 있었지만 망고는 분명 커다란 냉동 망고 조각을 올려줄 것이 분명해서 1000원 아낄 바에는 그냥 큰 것으로 주문해서 편하게 먹자고 생각했어요. 작은 것은 2800원, 큰 것은 3800원이에요.


맘스터치의 망고 크림 빙수는 이렇게 생겼어요.


맘스터치 망고 크림 빙수


이것이 3800원이에요. 전에 먹은 그 컵에 비하면 정말로 매우 편하게 먹을 수 있어요.


망고 크림 빙수


빙수가 담긴 통을 보면 한쪽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즐거운 맘스터치'라고 적혀 있고, 반대편에는 Mom's touch 라고 적혀 있어요. 그리고 이 빙수 역시 매우 단순한 조합이에요. 얼음은 물을 얼어서 갈은 평범한 얼음이고, 그 위에 큼직한 냉동 망고 조각과 연유가 뿌려져 있어요.


맘스터치 빙수


시원한 망고 주스.


얼어 있는 망고를 스푼으로 잘게 잘랐어요. 아주 꽝꽝 언 망고가 아니라 시간을 들여 숟가락으로 썰어내자 잘게 썰어졌어요. 망고를 으깨고 잘라내서 얼음에 비벼 먹으니 딱 예상한 맛이었어요. 1나노그램의 특별한 맛도 없었어요. 망고 맛이 잘 느껴졌어요. 당연했어요. 재료가 단순하고, 그나마 향을 갖고 있는 것이 망고 뿐이었으니까요.


맛은 딱 예상한 맛. 그래도 좋기는 했어요. 보통 망고 빙수를 우유 얼음으로 만들어서 파는데 이것은 물을 얼려 만든 얼음이었거든요. 그래서 깔끔하고 시원했어요. 여름에 빙수가 먹고 싶을 때는 단순히 더워서가 아니라 덥고 갈증나서인데, 그때 먹으면 시원하게 잘 먹을 수 있게 생긴 맛이었어요. 게다가 가격도 3800원이니 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격이구요.


올해는 맘스터치나 롯데리아나 빙수가 참 잘 나온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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