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4시간 카페 탐방기

서울 홍대 24시간 카페 - 가비애 (2호선 홍대입구역)

좀좀이 2017. 4. 6.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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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홍대에 잘 오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참 자주 오고 있어요. 고향에서 올라오는 친구가 홍대쪽에서 잘 머무르기도 하고, 서울 서남부에 살고 있는 친구들과 만날 때 얼추 중간 지점으로 홍대를 잘 가거든요.


홍대는 일단 대학가이기 때문에 밤 늦게까지 하는 카페가 하나는 있을 것 같았어요. 게다가 홍대 자체가 밤늦게까지 사람들이 있는 곳이기도 하구요.


광화문에 있는 카페를 간 후, 열심히 걸어서 홍대로 넘어왔어요. 아현, 이대, 신촌을 거쳐 쭉 걸어오며 서울의 밤거리를 구경하며 걸어오다보니 홍대입구역에 도착하니 5시가 거의 다 되었어요.


홍대입구역 지척에서 카페를 찾아볼까 하다가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일반 카페 중 24시간 하는 곳을 가기 위해 카페 가비애를 갔어요. 홍대입구역 근처에 있는 24시간 카페 중 프랜차이즈 카페가 아닌 카페는 가비애와 패턴 에티오피아가 있어요. 저는 이것들 중 먼저 가비애부터 가기로 했어요.


카페 가비애는 홍대입구역 6번 출구에서 조금 걸어가야 해요.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147-1 이고, 지번 주소는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37-3 이에요. 네이버 지도에 '가비애'라고 검색하면 여기가 나와요.


카페 가비애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요.


서울 홍대 24시간 카페


안으로 들어갔어요.


서울 홍대 24시간 카페 - 가비애 (2호선 홍대입구역)


"여기 분위기 좋은데?"


1층 분위기는 매우 괜찮았어요. 1층에도 좌석이 있었어요. 한밤중에 잠시 시간을 보내는 것이라면 1층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괜찮아보였어요. 텅 빈 새벽 거리를 구경하면서 커피 한 잔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름 운치있거든요.


홍대 예쁜 카페 - 가비애


여기는 1층과 2층이 카페였어요. 1층 벽은 벽돌 자체를 노출시켰고, 거칠게 시멘트를 바른 벽이었어요. 야심한 시각에 오니 새벽의 아지트에 들어온 기분이었어요.


홍대 24시간 카페 - 가비애


1층에서 차를 받아서 2층으로 올라갔어요.


서울 24시간 카페 - 홍대 가비애


카페 가비애의 2층은 이렇게 생겼어요.


서울 분위기 좋은 카페


2층은 분위기가 꽤 괜찮았어요. 4인용 탁자와 2인용 탁자가 골고루 배치되어 있었고, 벽에 붙어서 벽을 보며 혼자 할 거 할 수 있는 길다란 탁자도 있었어요. 혼자서 있을 수 있는 공간도 많고, 여럿이 앉아 보낼 수 있는 공간도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매우 고른 좌석 배분이었어요.


홍대 가비에 카페


여기의 장점은 콘센트가 많다는 점이었어요. 심지어는 바닥에도 콘센트가 설치되어 있었어요. 확실히 학생들을 위한 섬세한 배려가 돋보였어요. 노트북 컴퓨터 할 때 콘센트는 참 민감한 문제거든요. 스마트폰 충전을 위해서도 콘센트가 필요하구요.


여기는 노래도 그렇게 시끄럽게 틀지 않았고, 분위기도 좋았어요. 저는 24시간 카페를 찾아 야심한 어둠 속을 헤치며 왔지만, 낮에 와도 매우 괜찮은 카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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