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편의점에서 봄철 한정 신제품 햄버거로 벚꽃향 핑크버거나 출시되었어요.
"벚꽃향과 햄버거? 이거 어울릴 수 있는 조합인가?"
마침 집 근처에 GS25 편의점이 새로 문을 열어서 혹시 들어와 있나 가보았어요. 편의점에 1개 있었어요. 구매하기 위해 벚꽃향 핑크버거를 들고 계산대로 가니 오늘 처음 들어온 햄버거라고 알려주었어요.
GS25 편의점 햄버거 신제품인 벚꽃향 핑크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GS25 유어스 벚꽃향 핑크버거는 2500원이에요.
벚꽃향 핑크버거는 즉석섭취식품으로 중량은 131g 이에요. 칼로리는 259kcal 이에요.
데리버거 패티 36.23%% 인데, 이 패티에는 돼지고기가 45.21%, 닭고기 24.49% 가 들어갔대요. 핑크번이 36.23%인데, 밀가루는 미국산과 캐나다산이래요. 마가린은 인도네시아산이고, 적양파, 핑크마요네즈, 식물성유지, 난황액, 체리블라썸향 합성향료가 들어갔대요.
이 제품은 돼지고기, 닭고기, 대두, 밀, 쇠고기, 계란, 우유를 함유하고 있어요.
또한 메밀, 땅콩, 토마토, 고등어, 게, 새우, 복숭아, 호두, 오징어, 조개류를 사용한 제품과 같은 제조시설에서 생산하고 있대요.
제조원은 (주) 영진데리카후레쉬 래요.
항상 갈색 번만 보다 분홍색 번을 보니 매우 신기했어요. 그리고 어떤 맛일지 정말 많이 궁금해졌어요.
아래에 받침대로 쓰이는 검은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고, 세로로 햄버거 절반을 덮은 반투명 흰색 플라스틱 곽이 있었어요.
위에 있는 번에는 이렇게 깨가 뿌려져 있었어요.
번을 들추어보니 생양파 2조각이 들어 있었고, 마요네즈 소스가 발라져 있었어요. 아래에 깔린 건 상추 같았어요.
단면은 이래요.
이거 의외로 잘 만들었는데?
저는 괴식을 예상했지만 괴식이 아니었어요. 맛이 꽤 괜찮았어요. 참고로 저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전자렌지에 돌리지 않고 그냥 먹었어요.
일단 벚꽃향이 은은히 풍겨져 나왔어요. 향이 진하지 않고 코가 둔감한 사람은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을 정도로 아주 살짝 살랑살랑 나고 있었어요.
맛도 이 벚꽃향을 살리기 위해서인지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패티가 조금 짭짤했지만, 이것은 어느 패티나 다 그랬어요. 패티가 짭짤하기는 했으나 이게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았어요. 오히려 맛이 약하게 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어요.
벚꽃향이 살짝 은은하게 풍겨져 나왔고, 이 밸런스에 맞추기 위해 맛 전체를 순하게 만든 것 같았어요. 소스도 자극적이지 않았어요. 소스의 맛이 강한 편도 아니었구요. 가장 많이 느껴지는 맛은 빵과 패티의 맛이었고, 여기에 벚꽃향이 살짝 더해지는 느낌이었어요. 벚꽃 구경하며 먹어도 괜찮을 맛이었어요. 맛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꽃구경하며 먹어도 꽃구경하는 동작 그 자체에 큰 방해를 주지 않을 맛이었어요.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그냥 먹어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