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밀크티

커핀그루나루 프리미엄 차이라떼

좀좀이 2017. 1. 2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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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음료는 커핀그루나루의 프리미엄 차이라떼에요.


제게 커핀그루나루는 그 자체에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기 보다는 친구들이 의정부로 놀러와서 놀다가 밤 늦은 시간 카페 가서 잡담을 하고 싶을 때 가는 곳이에요. 의정부역 2번 출구에 24시간 운영하는 매장이 있거든요.


커핀그루나루 컵은 이렇게 생겼어요.


커핀그루나루 컵


지금은 겨울이라 디자인이 털장갑 같은 무늬가 그려진 컵이에요.



컵 뚜껑은 이렇게 생겼어요.


커핀그루나루 프리미엄 차이라떼


커핀그루나루의 프리미엄 차이라떼는 스몰 사이즈 5300원이고, 라지 사이즈는 5800원이에요. 저는 스몰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살짝 살짝 느껴지는 꽃향기와 달콤한 맛.


살짝 느껴지는 꽃향기와 달콤한 맛. 이 조합은 아카시아꿀과 비슷했어요. 물론 그 향기도 매우 다르고, 맛도 아카시아꿀처럼 강하게 달지 않지만요. 달기는 했지만 시중에서 파는 공산품 밀크티 수준이었어요. 향기가 매우 좋은 아카시아꿀처럼 향이 참 마음에 들었어요. 한 모금 삼킨 후 입에 향기가 남는 것이 매우 좋았어요. 카페에서 독하게 달게 만들어주었는지 목으로 넘어갈 때 살짝 목이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이 꿀물을 마실 때 그 느낌과 비슷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정육면체와 구형은 전혀 다른 모양 같지만 의외로 닮은 입체에요. 둘 다 하나의 덩어리니까요. 사실 이 라떼를 표현하기 가장 좋은 것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어요. 제 글에서 아주 질리도록 등장하는 '동원 덴마크 우유 우바홍차 로얄밀크티'이지요. 그것과 맛이 상당히 유사했어요. 그것보다 꽃향기 같은 향이 조금 약하고 홍차향과 고소하고 구수한 맛이 조금 더 진했어요. 아마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맛에 대해서는 더 정확히 표현한 것일 거에요.


밤중에 커피가 부담스럽고 무난한 것을 마시고 싶을 때 마시면 좋은 메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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