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뚜루 아이스크림 - 로열 얼그레이

이번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은 나뚜루 아이스크림 중 로열 얼그레이에요. 원래 겨울에는 추워서 무조건 따뜻한 것을 먹지만 요즘은 모처럼 봄날처럼 포근한 날씨라 밖에 돌아다니다 한 번 사먹어보았어요.

나뚜루 들어가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로열 얼그레이'가 보이자 바로 이것을 골랐어요. 밀크티맛 아이스크림은 아직 먹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날이 추워서 그냥 싱글컵으로 사먹었어요. Natuur 로열 얼그레이 싱글컵 가격은 2700원이에요. 1회 제공량 100g 기준으로, 240kcal 이에요.

홈페이지에서는 '얼그레이 특유의 베르가못향이 부드럽고 진한 밀크티 베이스와 만나 입안 가득 은은한 향이 남는 프리미엄 아이스크림'라고 설명하고 있어요.

카드로 결제한 후, 문자 메시지가 온 것을 보고서야 나뚜루가 롯데 계열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처음에 '롯데리아'라고 사용내역 문자가 와서 '나는 오늘 롯데리아 간 적 없는데?' 하며 놀랐는데, '롯데리아/나뚜' 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색은 밀크티 색깔. 나뚜루는 우유가 들어가는 아이스크림이니 홍차향 아이스크림이라 하면 결국 밀크티 맛으로 귀결될 수 밖에 없어요.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밀크티 아이스크림. 어떤 맛인지 매우 궁금해하며 먹어보았어요.

"이거 딱 그맛이네!"

바로 떠오른 것이 있었어요. 그것은 바로 동원 덴마크 우유 우바홍차 로얄밀크티! 제가 우리나라 밀크티 중 제일 좋아하는 동원 덴마크우유 우바홍차 로얄 밀크티 맛이 바로 떠올랐어요.

동원 덴마크 우유 우바홍차 로얄 밀크티 리뷰 : http://zomzom.tistory.com/1458

그 밀크티를 가지고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딱 이 맛이 나겠다 싶었어요. 그 밀크티에 크림 섞어서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딱 이맛이 날 것 같았어요. 향긋하고 좋은 향기, 그리고 지나치게 달지 않은 소소한 단맛이 일품이었어요. 물론 녹여서 원래 어떤 맛일지 먹어본다면 아이스크림 특성상 소소한 단맛이 아니라 무조건 지나치게 단맛이라는 평이 나오겠지만 쓸 데 없이 일부러 아이스크림을 녹여 마실 필요는 없지요.

나뚜루 로열 얼그레이 아이스크림을 좋아한다면 동원 덴마크우유 우바홍차 로얄밀크티를 좋아할 거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 거에요.

딱 먹고난 후 감상이 이랬어요.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꽃향기가 나는 밀크티 좋아한다면 이것도 꽤 좋아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