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가는 길에 롯데리아 앞을 지나가는데 신메뉴가 출시되었다는 입간판이 서 있었어요. 집에 가서 라면 끓여먹으려고 하다가 마침 신메뉴 나왔다는 입간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이번에 출시된 메뉴는 클래식 치즈버거에요. 단품은 3900원이고 세트는 5800원이에요. 단품은 599 kcal이고 세트는 994 kcal 이래요.
참고로 롯데리아에서는 클래식 치즈버거 출시 기념으로 12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이 햄버거 세트 구입시 치즈스틱을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가 진행중이에요.
세트로 주문하고 조금 기다리자 롯데리아의 이번 신메뉴인 클래식 치즈버거 세트가 나왔어요. 신제품 출시 이벤트로 제공중인 치즈스틱도 나왔어요.
재미있는 것은 12월이 되어서 컵과 포테이토 상자가 merry christmas 라고 적혀 있는 디자인으로 바뀌었다는 것이었어요.
햄버거는 이렇게 생겼어요.
윗면에서 바라본 이 햄버거의 번은 이렇게 생겼어요. 상당히 깔끔한 윗모양이었어요.
햄버거를 뒤집어서 아래를 보았어요. 아래쪽을 보니 왠지 호떡처럼 생겼어요.
번을 들어보니 치즈 한 장과 마요네즈 약간, 머스타드 약간과 피클이 보였어요.
롯데리아 클래식 치즈버거의 단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티스토리에서 햄버거로 유명한 블로거인 히티틀러님이 시작해서 유행시킨 요즘 햄버거 샷인데 저도 한 번 흉내내어 보았어요.
단면을 보면 머스타드 소스와 마요네즈 소스가 계란 후라이처럼 보여요. 흰자는 마요네즈, 노란색은 머스타드에요. 물론 당연히 이 햄버거에 계란 후라이는 들어 있지 않아요.
이것은 진짜 클래식한 맛이다.
일단 크기는 평범한 햄버거 크기였어요. 그렇게 크지 않았어요. 데리버거와 비슷한 크기였어요. 성인 남자라면 간식으로 하나 먹을 수 있는 양이었어요.
이 햄버거는 패티맛이 매우 잘 느껴졌어요. 단면과 위쪽 번을 들어서 찍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소스를 떡칠해놓은 햄버거가 아니었어요. 오히려 소스맛은 별로 없었어요.
그리고 피클맛도 매우 잘 느껴졌어요. 소스맛이 소스맛 그대로 난다기 보다는 피클맛을 강화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패티, 피클, 번의 맛은 매우 잘 느껴졌지만, 그와 반대로 소스, 생양파, 치즈 맛은 그렇게 크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매우 단순한 맛이기는 했지만 주요 재료의 맛은 잘 느낄 수 있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자극적인 맛도 아니고 강한 맛도 아니라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진짜 '클래식'에 딱 어울리는 단순한 구성과 맛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