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프랜차이즈카페 메뉴

편의점 밀크티 - 세븐일레븐 공차 블랙밀크티

좀좀이 2016. 9. 9. 15:00
728x90

이번에 마셔본 밀크티는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공차의 블랙밀크티에요.


'공차'의 가장 기본적인 밀크티가 블랙밀크티이고, 공차 자체가 밀크티로 유명한 체인점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했어요.


세븐일레븐 공차 블랙밀크티


세븐일레븐 공차 블랙밀크티의 용량은 270ml이고, 열량은 219kcal 이에요.


일단 병이 콜라캔 정도이고,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요. 병의 색과 디자인은 딱 공차다운 모양이에요.


공차 뚜껑


뚜껑에는 이렇게 貢茶 Gong cha 라고 적혀 있는 금빛 둥근 스티커가 붙어 있어요.



이 제품은 엔티에프(주)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충청북도 제천시에서 생산되고 있대요. 차 종류이기 때문에 특별히 무슬림들이 못 먹는 것은 들어 있지 않아요. 국산 탈지분유 5% 함유하고 있고, 홍차추출액이 66.3% 들어 있어요. 우유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한 번 뜯으면 빨리 마시는 것이 좋아요. 특히 요즘처럼 더울 때에는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들고 다니는 것은 그다지 좋지 않아요.


보관방법은 냉장보관으로, 1도~10도미만에서 보관하라고 되어 있어요.



이 병 자체는 투명 플라스틱이에요. 그래서 바닥을 보면 이렇게 밀크티가 찰랑거리는 것을 볼 수 있어요.



먼저 맛은 공차 매장에서 마시는 블랙밀크티의 미묘한 다운그레이드 버전이었어요. 일단 매장에서 마시는 것보다 연했어요. 무시하고 마셔도 될 정도이기는 한데 느껴지기는 하는 그 정도의 미묘함이었어요. '확실히 이것은 매장에서 마시는 것보다 밍밍해!'라고 말하며 맛없다고 할 정도는 아닌데, 그렇다고 해서 '이것은 매장에서 먹는 거랑 똑같아!'라고 말하기도 그런 애매함이랄까요? 매장에서 마시는 것보다 5% 더 밍밍한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매장에서 당도 100으로 마시는 것보다는 훨씬 덜 달았어요.


그래서 맛은 딱 '보급형' 이라는 말이 떠오르는 맛이었어요. 대책없이 묽지도 않지만 진하지도 않고, 설탕물 같지는 않지만 달기는 단 밀크티였어요. 그리고 동원 덴마크 우유 우바홍차 밀크티처럼 특별한 향기가 나는 것은 아니라, 진짜로 무난한 선택지였어요. 누가 마셔도 '아, 마실만 하네'라고 평하기는 하지만, 이것을 '아, 이거 진짜 맛있다! 꼭 추천해줘야지!'라고 할 정도는 또 아니었어요.


이 통은 한 번 뜯고 나서 다시 닫으려 했는데 잘 닫히지 않았어요. 예쁘게 닫힐 줄 알았는데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입구가 좁아서 다른 용도로 특별히 사용할 방법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이것은 '무난한, 무난한, 정말 무난한' 밀크티였어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