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먹거리

푸르밀 Dole 떠먹는 요구르트 블루베리

좀좀이 2016. 8. 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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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요구르트 먹냐?"

"왜?"

"요구르트 사놓았는데 속 안 좋아서 못 먹겠다. 유통기한 거의 끝나가는데 가져가서 먹을래?"


친구 동네에서 만나서 친구와 노는데 친구가 자기 집에 있는 요구르트를 가져가서 먹지 않겠냐고 물어보았어요. 당연히 대환영이었어요. 이런 구호물자를 거부할 리가 없지요.



떠먹는 요구르트 먹어본 적이 언제더라...이런 쪽으로 돈을 잘 안 쓰다보니 이런 류의 야구르트를 안 먹어본지 꽤 되었어요.



블루베리 4.6%. 크기가 작아서 비율이 높은 것인지, 원래 많이 들어간 것인지는 모르겠어요. 어쨌든 스쳐지나간 것보다는 좋아보였어요. 사실 친구가 안 먹는 거 가져가라고 해서 들고온 공짜로 받은 것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에 별로 신경쓰지는 않았어요.



여기에는 우리의 친구, 우리의 가족 말레이시아 팜유가 안 들어가 있었어요. 당연히 튀긴 음식이 아니다보니 말레이시아 팜유가 들어 있을 리가 없었어요. 대신 미국산 블루베리가 들어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블루베리는 확실히 주로 미국산인 거 같아요.



왜 푸르밀과 Dole 가 같이 적혀 있나 했는데 둘이 같이 만든 것이래요.



이런 영양분이 포함되어 있대요.



집에 요구릍트 떠먹는 숟가락이 없어서 밥숟가락으로 퍼먹었어요. 확실히 통이 작으니 밥숟가락으로 떠먹기 불편했어요. 밥숟가락으로 떠먹어서 좋은 점은 화끈하게 팍팍 먹을 수 있다는 점. 그냥 푹 떠서 입에 넣으면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있어요. 그만큼 진하게 먹을 수 있다는 뜻이지요. 밥숟가락으로 먹을 때 불편한 점은 깨끗하게 먹기 나쁘다는 점. 구석에 남은 요구르트는 떠먹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물 조금 붓고 휘휘 저어서 후루룩 마셨어요.


맛은 평범했어요. 여기에 물을 타서 희석시키면 마시는 요구르트 중 블루베리맛 요구르트였어요. 사실 무언가 특별히 몸이 좋아진다거나 그런 것을 느끼지는 못했어요. 이거 하나 먹고 몸이 좋아졌다고 느낀다면 이건 식품이 아니라 약품이죠. 양이 엄청나게 많은 것도 아니구요. 먹고 배탈이 나지 않았으니 그냥 사먹어도 되는 요구르트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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