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Tip2016. 7. 13. 15:00

서울에서는 구청에서도 여권 신청을 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의정부시의 경우 의정부 시청에서 여권 신청을 할 수 없어요. 의정부에서는 경기도청 북부청사로 가서 여권 발급을 신청해야 한답니다.


원래 제 여권은 2006년에 발급받은 여권이었어요. 한때 전자여권으로 바꿀 것을 국가적으로 권장했었는데, 당시 여권을 많이 사용한 것도 아니고 새로 발급받기 귀찮아서 계속 미루고 예전 여권을 쭉 사용해오고 있었어요. 그러다 2016년이 되자 유효기간이 6개월 채 남지 않아 결국 새로 발급받아야 되는 상황이 되어버렸어요.


여권 유효기간 만기까지 꽉꽉 채워서 사용하지는 못했지만, 얼추 6개월 남을 때까지 사용했기 때문에 약간 아쉽기는 했지만 여권을 바꾸는 데에 큰 미련은 없었어요. 첫 여권의 경우, 증명사진을 찍을 때 잠이 덜 깬 상태로 찍었다가 그 후 입국심사 받을 때마다 일부러 졸린 눈을 떠야만 했어요. 일부러 밝은 눈으로 떴다가 입국심사를 호되게 경험한 적도 있어요. 동양인들끼리는 얼굴 구분을 잘 하지만, 서양인들은 동양인 얼굴 구분을 썩 잘 하지 못하는데, 유럽 국가 들어갈 때 괜히 눈을 제대로 떴다가 여권 사진 속 눈과 다르다고 엄청 잡더라구요. 그래서 한편으로는 여권을 발급받으며 더 이상 일부러 졸린 눈을 뜨지 않아도 되어서 조금 좋기도 했어요.


의정부시에서 여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먼저 경기도청 북부청사로 가야해요. 저는 모르고 의정부 시청으로 갔다가 경기도청 북부청사로 가라는 안내만 받고 나왔어요. 다행히 의정부시청과 경전철역이 가까웠기에 망정이지, 경전철역과 의정부시청이 멀었다면 제 잘못임에도 불구하고 조금 짜증날 뻔 했어요.


경기도청 북부청사를 쉽게 가는 방법은 의정부 경전철을 타고 경기도청 북부청사역에서 내리는 것이랍니다.


경기도청 북부청사


경기도청 북부청사 건물에 들어가자마자 오른쪽 복도로 들어가요.



경기도청 북부청사 종합민원실 안으로 들어가면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답니다.



제가 여권을 신청했을 때, 여권 발급까지 이틀 소요되었어요. 예전 제가 여권을 처음 만들 때만 해도 거의 일주일 걸리곤 했었는데, 요즘은 확실히 많이 빨라졌더라구요. 결제는 카드로 할 수 있구요.


의정부에서 여권을 발급받는 것은 상당히 무난한 편이었어요.


참고로 여권을 새로 발급받으면 예전 여권은 VOID 천공을 내고, VOID 도장을 찍은 후 돌려줘요. 그리고 여권번호도 새로 부여된답니다. 여권 유효기간이 애매한데 여행준비를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여권부터 새로 발급받은 후 여행준비를 하는 것이 좋아요.

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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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권 하니 저도 생각이 나는 에피소드가 있네요
    터키에 입국심사를 하는데 사진을 보고 너하고 너무 틀리다고 계속 이야기하길래 시간이 오래되었는데 당연히 틀리지 계속 이야기를 하니 입국을 시켜준 기억이나네요

    2016.07.13 22:3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는 불가리아 입국할 때 눈 크게 떴다가 무슨 각서 쓰고 입국한 적 있어요. 10년짜리 여권은 말기에 가면 사진과 얼굴이 조금 달라져서 입국심사에서 피곤한 일이 생길 확률이 높아지는 게 안 좋더라구요. 그렇다고 단수 만들 수도 없구요...ㅎㅎ;

      2016.07.14 05:49 신고 [ ADDR : EDIT/ DEL ]
  2. ㅎㅎ 저도 예전에 러시아에서 걸린 적 있어요. 근데 열몇시간 경유하고 밤중에 도착한데다 당연히 화장도 안했지만... 그래도 본판이 있는데 아니라고 하니 너무 짜증이 났어요. 밤중 도착인데 절 잡아서 뇌물을 요구하려는 수작이었는데 제가 화가 나서 영어로 답하다가 막 러시아어로 항의하고 떠드니까 '어, 노어 할 줄 아시네요?' 하더니 보내줬어요 -_-

    하여튼 그 이후부턴 파우치에 아이라이너를 상비하고 비행기에 올라탄 후 내릴때즈음 눈화장을 조금 해요 ㅋ 그리고 여권사진에선 머리를 풀고 있으므로 질끈 묶었던 머리도 도로 풀어서 최대한 여권사진처럼 만들고 심사대로 가요

    2016.07.14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러시아에서는 뇌물 요구하는 경우 많다고 하더니 liontamer님께서도 경험하셨군요. 그런데 진짜 여권 사진 한 번 잘못 찍으니 두고두고 피곤하더라구요. 서양인들이 동양인 얼굴 구분 잘 못한다는 사실을 여권 때문에 많이 느꼈었어요 ㅎㅎ;

      2016.07.14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 ㅋㅋ 그래서 열심히 아이라인을 그리고 가서 심사대에선 안그래도 큰 눈을 더욱 크게 부릅뜨고 여권사진처럼 억지웃음을 지으며 '안녕하세요~'를 해요 ㅋㅋ

      2016.07.14 22:52 신고 [ ADDR : EDIT/ DEL ]
    • 저와는 반대이셨군요. 저는 항상 억지로 졸린 눈을 만들어야 했어요. 뚱한 표정에요 ㅋㅋ;;

      2016.07.15 08:44 신고 [ ADDR : EDIT/ DEL ]
  3. 우리나라처럼 단 이틀만에 여권을 만들어주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손에 꼽히지 싶습니다. 아님 유일한 나라이거나 말이죠.^^ 그나저나 좀좀이님이 떠날 준비를 하시는 모양입니다. ^^

    2016.07.14 02: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는 여권 어느 곳이 빨리 만들어준다고 거기로 몰리고 했었는데 참 격세지감이더라구요. 저때 여권 만들고 중국 여행 다녀왔어요^^

      2016.07.14 05:48 신고 [ ADDR : EDIT/ DEL ]
  4. 다들 사진때문에 잡힌 경험이 많으신가보네요 ㅎ
    전 아직 만든지 얼마 안되서그런가 아직 경험이 없네요 ㅋ

    2016.07.14 14: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청춘일기님께서는 여권 사진 매우 신경써서 잘 찍으셨나봐요. 저처럼 대충 찍으면 사진 때문에 피곤해지는 일이 참 일찍 발생해요. 나중에 오래 사용하시면 아마 생기실 수도 있어요 ㅋㅋ;;

      2016.07.15 08:43 신고 [ ADDR : EDIT/ DEL ]
    • 사진 잘못찍으면 여권 빠꾸먹는다고 얼마나 겁을 먹었는지 사진에 뭐 잘못된거 없나 규격은 잘 맞췄나 엄청 따졌어요 ㅋㅋ
      근데 막상 발급받을 때보니 대충 찍었어도 될껄 너무 오바했더라구요 ^^;

      2016.07.15 09:39 신고 [ ADDR : EDIT/ DEL ]
    • 아니에요. 정말 잘 하신 거에요. 저는 졸린 눈으로 사진 찍었다가 이번 여권 바꾸기 전까지 계속 입국심사에서 억지로 졸린 눈 만들어서 떠야 했어요 ㅠㅠ

      2016.07.15 09:4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