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 교재를 보다 보면 이건 분명히 있어야할 표현인데 빠진 경우가 종종 있어요. 그게 무지 기초적이고 일상생활에서 엄청나게 많이 사용하는 경우임에도 불구하구요. 일단 제목은 '아랍어 소유 표현 '이것은 누구의 책입니까?', '이 책은 누구의 것입니까?''이지만, 이 표현이 빠진 외국어 교재가 상당히 많아요. 문법적으로 심오한 레벨까지 도달해야 배울 수 있는 어려운 표현도 아니고, 일상생활에서 툭하면 사용하는 말인데도요. '이거 누구 꺼?', '이 서류 누구 꺼에요?' 이런 표현은 정말 많이 쓰죠. 누구 것인지 모를 때 하는 말이에요. 우주 삼라만상이 다 하느님 알라 부처님 인민대중 소유물이라고 우긴다면 어쩔 수 없지만, 현대 사회에서는 내 것과 남의 것 구분이 철저해요. 그래서 이 말을 안 쓰고 싶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