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은 확실히 추워." 새벽의 태백시. 공기가 차가웠어요. 온탕에 들어가서 몸을 뜨겁게 데우고 나와서 별로 춥지는 않았어요. 깜깜한 어둠 속 차가운 공기는 이제 곧 겨울이라고 제 귀에 속삭였어요. 월동준비를 해야 할 때였어요. 잠깐만, 지금 10월 이제야 시작되었는데? 이날은 2022년 10월 6일. 10월 시작된 지 엿새째였어요. 만추를 즐겨야할 때인데 벌써 겨울이라니 말도 안 되었어요. 그러나 강원도 태백시 새벽 공기는 너무 차가웠어요. 영하까지는 안 떨어졌지만 곧 영하로 떨어져도 고개를 끄덕일 만한 추위였어요. 제 고향 제주도 기준으로 보면 강원도 태백시 기온은 겨울 기온이었어요. 지금은 의정부에서 살고 있으니 태백이 추운 남쪽 지역이지만, 제 고향 기준으로 본다면 추운 북쪽 지역이었어요. 제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