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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5

서울 도봉구 창동 성당

친구가 서울로 놀러왔을 때였어요. 제 방에서 며칠 머무르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던 중이었어요. 친구가 왔으니 밥을 먹으러 밖으로 나가기는 해야 하는데 딱히 어디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아무리 의정부가 부대찌개로 유명한 곳이라고 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친구를 데리고 매일 부대찌개를 먹으러 갈 수도 없는 노릇이었어요. 저도 그렇게까지 부대찌개를 열광적으로 좋아하는 편까지는 아닌데다, 아무리 맛있는 거라 해도 매일 먹으면 질리니까요. 게다가 그 며칠 안 되는 사이에 친구를 데리고 부대찌개 먹으러 두 번이나 다녀왔어요. 그래서 창동까지 나가서 밥을 먹기로 했어요. 창동에 유명한 돈까스집이 하나 있거든요. 거기에서 점심을 먹고 그 동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기 시작했어요. 날이 춥고 빙판이 여기저기 있어서 ..

여행-서울 2018.03.21

서울 도봉구 창동 쌍문역 카페 - 쌍문동 커피

이번에 가본 카페는 서울특별시 도봉구 창동 쌍문역에 있는 카페인 쌍문동 커피에요. 친구와 창동역에서 밥을 먹은 후 창동을 돌아다녔어요. 돌아다니다 괜찮은 카페가 있으면 한 곳 골라서 들어가기로 했어요. 카페 가서 몸 좀 녹이고 노트북으로 글도 쓰면서 느긋하게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어요. 둘이 잡담을 하며 걸었어요. 길이 온통 빙판이었어요. 길을 걸어가는데 무슨 슈퍼마리오가 된 기분이었어요. 빙판을 최대한 피하고, 빙판 위를 걸어야 할 때는 조심조심 걸으며 돌아다녔어요. "우리 카페 어디 있는지 찾아서 가자." 의정부보다는 따뜻한 남쪽 나라로 넘어왔지만 그래도 춥기는 마찬가지였어요. 1도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았거든요. 영하 5도든 영하 6도는 춥기는 매한가지에요. 따스한 열섬현상을 기대하고 왔지만 열섬현상..

서울 도봉구 창동 돈까스 맛집 - 마쯔무라 돈까스

이번에 가본 식당은 도봉구 창동 돈까스 맛집인 마쯔무라 돈까스에요. 제게 도봉구 창동은 지하철로 지나가기는 많이 지나가지만 직접 간 적은 그렇게 많지 않은 곳이에요. 의정부 가는 지하철을 타면 창동은 필수적으로 지나가야 하지만, 창동에 가야할 일이라면 이마트 가는 일 외에는 없었거든요. 사실 그 이마트조차 처음 가본 것은 우리나라 최초의 이마트가 창동 이마트라고 해서 어떻게 생긴 곳인지 궁금해서 구경하러 간 것이었어요. 그 후 창동 이마트가 의정부 민락동 이마트보다 제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가기 더 편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꼭 이마트를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그때 이마트 가러 창동을 가곤 하고 있어요. 창동 이마트에 가는 일이 몇 번 있었기 때문에 창동에 간 김에 뭐 먹을 것이 없나 찾아보았어..

이마트 창동점 - 최초의 이마트 (창동역 2번 출구)

이문동에 방을 잡았을 때 가장 당황했던 것은 이 동네에 대형 마트가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 이전까지 항상 살던 곳 근처에 대형 마트가 있었어요. 심지어는 고향 집까지도 걸어서 갈 만한 거리에 대형마트가 있었어요. 그래서 사는 곳 근처에 대형마트가 있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어요. 그런데 이문동에 있는 고시원에 들어온 후 동네에 대형 마트가 있나 찾아보자 그런 것은 보이지 않았어요. '어? 뭐지? 왜 이 동네는 대형마트가 없지?' 이문동을 잘 몰라서 못 찾은 건가 싶어서 이 동네에서 살던 지인에게 물어보았어요. "여기 대형마트 없어?""응. 없어.""없다니?""여기 대형마트 없어.""그러면 대형마트 어떻게 가?""가끔 버스 타고 이마트 월곡점 가.""진짜야?""진짜래니까!""야, 장난하지 말구. 나 ..

여행-서울 2017.07.06

도봉구 창동 창동역 카페 - 엉클두

그러고보니 내가 왜 창동을 안 가보았지? 서울 지하철 1호선은 참 많이 탔어요. 대학교 통학할 때도 탔고, 그 이후에도 1호선 쪽에 살았기 때문에 1호선은 안 탈래야 안 탈 수 없었어요. 게다가 의정부로 자취방을 옮기며 1호선은 이제 거의 일상이 되어버렸어요. 의정부에서 살기 시작한 이후, 창동역을 자주 이용하게 되었어요. 의정부역에서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가다가 창동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곤 했거든요. 창동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하면 그나마 앉아서 갈 확률이 있었고, 대학로, 혜화를 가려면 어쩔 수 없이 여기에서 환승해야만 했어요. 명동 갈 때도 창동역에서 환승하면 미묘하게 더 빨리 갈 수 있었구요. 그래서 창동역은 정말 많이 이용했어요. 하지만 정작 창동역 밖으로 나가본 적은 없었어요. 그러고 보면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