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 가서 햄버거를 먹고 집으로 돌아와서 글을 쓰고 슬슬 나갈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모처럼 바람 쐬러 윗쪽 동네 좀 가볼 생각이었어요.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데 문자 메세지가 왔어요. "문자 메세지 올 게 뭐 있다구." 문자 메세지를 가볍게 무시하고 일단 나갈 준비를 마치고 의정부역으로 갔어요. 의정부역 가서 지하철을 확인했어요. 카카오톡에 나와 있는 도착 예정시간보다 훨씬 나중에 전철이 올 거였어요. "뭐야?" 놀랄 건 없었어요. 지하철 1호선 연착이야 흔한 일이니까요. 특히 하행선이 아니라 상행선이었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어요. 연착이 놀랍지는 않았지만, 너무 오랜만에 상행선을 타는 거라 상행선 타는 것 자체가 매우 어색했어요. 지하철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아까 온 문자 메세지를 봤어요. "KB증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