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금 난리났어!" 2022년 8월 8일. 잠에서 일어났을 때는 밤이었어요. 점심 즈음에 자서 밤에 일어났어요. 창밖은 고요했어요. 아무 일 없는 평화로운 밤이었어요. 그런데 친구는 서울이 지금 난리났다고 했어요. "왜?" 친구가 기사를 보내줬어요. "뭔데!" 서울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었다는 기사였어요. 수도권 집중호우로 인해 강남역 일대 및 서울 남부, 인천 쪽 많은 곳이 물에 잠기고 지하철역도 통제되었다고 나와 있었어요. 말이 좋아 침수지, 홍수였어요. 사진을 보니 적당히 발 좀 푹 잠기는 수준이 아니라 정말 오리배 띄우고 돌아다녀도 될 정도로 물이 엄청나게 불어나 있었어요. 서울 중심지역인 강남역 일대에 홍수가 발생해서 완전히 잠겨버렸어요. "여기는 어떻지?" 창문을 열고 바깥을 봤어요. 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