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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19

계몽사 학습그림사회 6권 중유럽

계몽사 학습그림사회 6권은 중유럽이에요. 표지에 실린 사진은 프랑스 개선문이에요. 이 책 제목이 왜 '중유럽'인지 저도 정확히 잘 몰라요. 예전 소련이 존재하던 시절, 소련 및 유럽 동쪽 공산국가들을 하나로 묶어서 '동유럽'이라고 부르곤 했어요. '동구권' 자체가 '동유럽권'이라는 말을 한자로 바꾼 거에요. 동구권 공산정권이 붕괴되고 민주화된 이후, 과거 '동유럽'으로 뭉뚱그려 묶어 말하던 것이 많이 바뀌었어요. 과거 '동구권'이라 묶어 부르던 지역 중 폴란드,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는 묶어서 중부 유럽이라 하고, 그 아래 있는 과거 유고슬라비아 및 알바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은 묶어서 발칸유럽이라고 많이 불러요. 구소련 지역 중 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는 발틱 국가라고 따로 묶구요. ..

도시지리학 - 중세 서부 유럽 교역 도시 및 특징

- 서부유럽에서는 로마 제국 멸망 이후 5세기 이상 도시에 거주하는 인구와 도시 수가 급격히 감소한 탈도시화 deurbanization 지속.- 이로 인해 번영의 경관은 강도, 반란군, 불량 취락이 가득한 황무지로 변했음. 새로운 교역 도시 등장 - 서부 유럽에서 도시화가 재개된 것은 자본주의 경제가 부활하고 주도한 것이 핵심.- 처음에 상인들이 실천한 자본주의는 이윤 목적의 구매와 판매 (상업 자본주의) 수반.- 장인에 의해 실천된 자본주의는 제품의 제조 (산업 자본주의) 에 의해 이윤 창출로 이어짐.- 이 두 가지 형태의 자본주의는 고대 세계에서는 매우 중요한 요소였고, 전세계적으로 그 중요성이 계속되었음.- 그러나 고대 시대에 교역은 주로 강요에 의존한 정치 구조의 요구에 따름. 세계 전역에서 상인..

문화지리학 - 백인과 백인성 (서구적인 것, 유러피안 스타일)과 지리학

- '백인'이라는 용어가 항상 '유럽적 전통'과 동의어로 이해되고 있으나, 이것은 상상적으로 덧칠된 인종적 의미의 집단이기도 함. 이는 린네와 큐비에의 과학에 의해 처음으로 확인된 피부색에 근거한 범주 집단.- 백인종은 영역의 정치와 역사로부터 추상화되었기 때문에 분명하고 자연적인 것처럼 보이기 쉬움.- 19세기말~20세기 초 제국주의 지리학은 백인의 정착과 식민 지배의 가능성 및 한계를 지도화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 이러한 인종적 환경결정론의 적용은 백인 권위와 식민 지배 정당성의 위기 인식에 대한 광범위한 논의의 일부분이었음. 이런 일련의 지리학 연구들은 결국 백인 규범성이 갖고 있는 한계가 무엇인지에 초점을 둠. 1880년부터 1930년까지 백인성의 '재앙' perils 과 문제점들 - 즉 백인성 ..

벨라루스 과자 - 메가칩스 베이컨향 Mega chips

이 과자는 올해 봄에 구한 과자에요. 이 과자 자체가 신기해서라기 보다는 '벨라루스 과자'라는 것이 더 신기해서 구입한 것이었어요. 벨라루스는 우리나라 국민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없는 국가. 물가가 참 저렴하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비자 받기 어려운 나라라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 과자보다는 '벨라루스'가 궁금해서 구입했어요. 일단 이렇게 생겼어요. 제조회사는 Belprodukt' 이라는 회사래요. 곽은 한국에서 제작한 것인지 설명을 보면 한국어-러시아어-영어 순으로 적혀 있어요. 중량은 100g이에요. 무언가 특별하게 눈에 띄는 재료가 있나 살펴보았지만 그런 것은 보이지 않았어요. 종이곽을 열자 길다란 은색 봉지가 나왔어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제가 하나 빼먹은 뒤에 찍은 사진이에요. "이거 꽤 얇..

발칸 유럽 마케도니아 과자 STRUDLA

마케도니아. 우리나라와 미수교국인 나라 중 한 곳이에요. 그리고 요즘 중동 난민 문제 때문에 시끄러운 지역 중 하나이지요. 그리스 난민이 발칸 루트를 타고 올라가기 위해 거쳐야 하는 나라 중 하나인데, 그리스와의 국경을 막아서 난민 유입을 차단하고 있거든요. 마케도니아는 2009년 발칸 유럽을 여행할 때 가보았어요. 그때는 막 한국인에게 무비자 입국을 일방적으로 허용해 주었을 때였는데, 국경에서 여행자 보험이 없으면 입국을 안 시켜준다는 말이 있어서 긴장하며 입국했었어요. 코소보 및 알바니아 때문에 몇 번을 지나쳤는데, 그때마다 여행자 보험 유무를 물어보지는 않았지만요. 처음 마케도니아에 발을 디뎠을 때에는 큰 기억이 없어요.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코소보 프리슈티나로 버스를 타고 가면서 마케도니아를 지나쳐..

발칸 유럽 및 중부 유럽에서 사 온 우표

7박 35일 여행을 하며 원래 저의 취미인 우표 수집을 위해 우체국에 가서 우표를 구입했어요. 처음에 구입한 것은 지갑을 분실하며 같이 다 잃어버렸고, 나중에 다시 한 번 돌 때 이 우표들을 구입했죠. 그림은 처음 구입했던 것에 마음에 드는 것이 더 많았어요. 하지만 잃어버린 건 어쩔 수 없지요.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행 다니며 모으기 위해 우표를 구입할 때에는 웬만하면 보통 우표를 구입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랍니다. 먼저 알바니아 우표에요. 코소보 우표 코소보 우표는 정말 추억이 깊어요. 한 번 다 돌고 다시 돌 때, 코소보 프리슈티나에 일요일에 들어갔는데, 한나절 있다가 바로 나갈 거라 코소보 우표는 결국 다시 못 사겠다고 체념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운 좋게 일요일에 문을 연 우체국을 찾았고, 거기가서 사..

몰타 마스터 코스 - 루카

드디어 마지막, 몰타 마스터 코스군요. 정말 몰타의 마지막까지 다 보겠다고 이곳을 가시는 분은 진정한 몰타 마스터이십니다. Luqa. 매우 유명한 도시에요. 이유는 여기에 몰타 유일의 공항인 루카 국제공항이 있거든요. 배를 타고 들어오지 않는 한 여기를 통해 발을 내딛게 되요. 그래서 대부분의 관광객이 루카는 꼭 가게 되죠. 비행기 타고 나가야 하니까요. 그래서 몰타의 지명과 달리 Luqa를 '루카'라고 해도 사람들이 매우 잘 알아들어요. 아니, 오히려 '루아'라고 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여기기도 해요. 원래 발음은 '루아'지만 여기만큼은 워낙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가는 곳이고 그 사람들이 '루카'라고 해서 '루카'라고 해도 잘 통하는 곳이에요. 왜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가는 이곳이 몰타 마스터 코스이자 ..

몰타 최상급자 코스 - 03. 마르사

마르사 Marsa는 몰타에서 나름 교통의 요지에요. 그래서 버스를 타고 종종 지나가게 되는 곳 중 하나죠. 몰타의 동부 버스 노선은 전부 마르사를 거쳐가요. 셍글리아, 마르사슐록, 블루 그로토 등 동부에 위치한 곳을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마르사를 거쳐야만 하죠. 또한 몰타에서 가끔 우편물이 마르사에 있는 우체국에 도착해서 우편물 찾으러 마르사에 가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으렌디, 오르미처럼 '너무나 먼 당신'은 아니에요. 오히려 나름대로 잘 알려진 곳이에요. 일단 마르사는 이런 곳이에요. 마르사에 있는 성당이에요. 교회 주변에서는 이렇게 과일과 야채를 팔아요. 비가 올 때만 물이 흐르는 물길도 있어요. 역시나 마르사의 모습이에요. 특색이라면 성당 모양이 몰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당과 모습이 다..

몰타 최상급자 코스 - 02. 으렌디

임디나가 너무 인위적이라고 느끼셨나요? 오르미도 너무 현대적이라고 느껴지시나요? 이런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이곳은 그나마 '조건부 추천'이에요. 오르미보다는 낫죠. 오르미는 정말 공동묘지가 보고 싶으신 분들께만 추천하는 곳이었다면 여기는 정말 '몰타스러움'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곳이에요. 단, 다른 중요한 곳들을 잘 보셨다는 분들께만요. 처음부터 '몰타스러움'을 보고 싶으신 분께는 무조건 임디나를 추천해요. 그리고 발레타를 추천하구요. 관광지가 된 곳은 아무리 자연스럽게 해놓았다고 해도 티가 나기 마련이에요. 그래서 여행을 다니다 보면 정말로 사람들이 살고 관광객의 손을 타지 않은 평범한 마을에 한 번쯤 가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몰타인들도 으렌디는 마음이 평화로워지는 몰타..

몰타 최상급자 코스 - 01. 오르미

모든 게임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에요. 몇몇 게임은 엔딩이 여러 개인데, 가장 보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나마도 스토리도 긴 엔딩이 배드엔딩인 게임들도 있어요. 여행도 그런 거 같아요. 한 지역에 너무 오래 머무르다보면 점점 좋은 점보다 나쁜 점을 많이 보게 되요. 정말 도착하자마자 나쁜 현지인들에게 당하는 일을 겪거나 정말 도시 자체가 별 볼 것 없고 최악이지 않다면 대체로 시간이 흐를수록 처음 느꼈던 좋은 감정은 서서히 옅어지고 나쁜 것들을 보게 되며 나쁜 감정이 점점 자라나는 것 같아요. 일정에 쫓기지 않는다는 전제 조건 하에서 최후의 선택지는 사람들이 좋아서 오래 머무르게 되거나 새로운 곳을 향해 떠나거나 둘 중 하나일 거에요. 제 생각에 실제 최상급자 코스까지 가는 사람은 몰타에..

몰타 고급자 코스 - 02. 딩글리

진짜 해피엔딩을 원하시나요? 몰타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저는 절대 망설이지 않아요. 바로 '딩글리'이기 때문이죠. 몰타의 일반적인 시골은 제주도의 시골과 참 미묘하게 비슷한 느낌이에요. 절대 같지 않아요. 아주 달라요. 하지만 참 묘하게 닮은 분위기에요. 섬이라는 것도 그렇고, 휴양지라는 것도 그렇고, 돌로 담을 쌓는다는 것도 그렇고, 밭이라는 것도 그래요. 같지는 않지만 정말 말 그대로 '미묘하게' 비슷한 느낌이 들어요. 그러나 딩글리쪽은 제주도의 풍경과 비슷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는답니다. 저는 바로 위에서 몰타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이야기하라고 한다면 단연코 딩글리를 꼽는다고 말했어요. 하지만 여기에는 분명히 조건이 따라붙어요. 해질녘의 딩글리! 딩글리는 석양을 보러 가는..

몰타 고급자 코스 - 01. 피싱 빌리지

드디어 고급자 코스로군요. 게임으로 치면 진짜 해피엔딩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말 운이 따라주어야만 볼 수 있는 이벤트성 엔딩이라고 할 수 있죠. 마치 대항해시대2에서 새벽 2시에 맞추어서 아이템 가게에 가야만 특수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는 것처럼요. 고급자코스에서 소개할 곳은 사실 정말 안 알려지고 숨겨진 비경이라서 고급자 코스가 아니에요. 사실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이랍니다. 그런데 왜 너무나 잘 알려진 곳을 고급자 코스라고 뻥을 치냐구요? 돌을 던지시기 전에 제 설명을 들어주세요. 고급자 코스에서 소개할 곳들은 딱 정해진 시간에 가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정말 별 볼 일 없어요. 즉, 정해진 시간에 가지 않으면 안 간 것보다 못한데 이걸 잘 모르는 관광객들은 아무 시간대에나 유명하다는 이유로 그냥 막..

몰타 중급자 코스 - 05. 파라다이스 베이

중급자 코스 마지막은 파라다이스 베이입니다. 몰타에 조금 일정을 길게 잡고 오신 분이라면 반드시 가게 되는 곳이죠. 왜 파라다이스 베이인지는 모르겠어요. 하여간 이름은 참 거창하게 잘 지어놓아요. 그 이름에 절대 낚이면 안 되지만 한 번은 낚이게 되고 말죠. 왜 이곳 이름이 파라다이스 베이인지는 저도 궁금해요. 그러나 한 가지, 여기가 중요한 이유가 있기는 해요. 바로 고조섬으로 가는 배를 타는 곳! 고조섬에 가기 위해서는 여기에서 페리를 타야 하죠. 그래서 고조섬에 가기 위해서는 여기에 반드시 오게 되어 있어요. 몰타 일정을 길게 - 5일 정도 잡으셨다면 고조섬에 갔다 오세요. 물론 저는 못 가보았지만 하룻동안 구경하기엔 매우 좋대요. 고조섬 안에도 버스가 다닌다고는 하는데 보통은 택시를 한 대 잡아서..

몰타 중급자 코스 - 03. 블루 그로토

여행을 하다보면 아름다운 자연 풍경도 보고 싶어지죠. 사람 사는 곳도 재미있지만 계속 사람 사는 곳만 보다보면 금새 질리기 마련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기는 하지만 유럽 여행에서는 특히 자연 환경을 보는 코스를 군데 군데 많이 집어넣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그랬고, 다른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유럽 여행을 다니다보면 점점 질리기 시작해요. 처음에야 우리나라와 너무나 많이 다르기 때문에 도시 구경 자체가 재미있지만 분위기에 적응되고 시간이 흐를수록 '그놈이 그놈이네'라는 생각이 들며 시시해지고 지루해지기 시작하죠. 처음에는 동네 성당도 신기해서 열심히 들어가보죠. 왜냐하면 유럽의 동네 성당이 우리나라 명동 성당보다 훨씬 아름답고 웅장한 경우도 많거든요. 확실히 성당 내부의 화려함만 놓고 보면..

몰타 중급자 코스 - 01. 셍글레아, 빗토리오사

초급자 코스를 잘 끝내셨다면 이제 중급자 코스랍니다. 초급자 코스만 보았어도 몰타를 잘 보았다고 할 수 있어요. 사실 몰타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임디나와 발레타이거든요. 여기만 보아도 사실 큰 문제는 없어요. 그러나 강행군을 좋아하거나 날짜를 너무 많이 잡았거나 부득이하게 몰타에 오래 체류해야 한다면 맨날 임디나, 그리고 발레타 둘만 갈 수는 없죠. 그런 분들께 추천하는 관광지에요. 중급자 코스부터는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이 먼저 나오고 추천하고 싶지 않은 곳은 가장 나중에 나와요. 즉, 뒤로 갈수록 추천하지 않는 곳이죠. 발레타에서 슬리에마쪽의 반대쪽 해안에서 보이는 맞은 편이에요. 좀 자세히 보면 이렇게 요트 정박장이 있죠. 그리고 뭔가 성 같은 게 보이구요. 발레타를 돌아다니다보면 이 볼록 ..

몰타 초급자 코스 - 04 파처빌. 세인트 줄리어스

몰타에 오면 며칠 지나지 않아 이런 생각을 하게 되요. "이 나라 사람들 대체 언제 일하지?" 12시부터는 시에스타가 시작되요. 이게 대충 2시간 정도인데 오후 4시까지 노는 가게도 종종 있어요. 오후엔 제대로 일이 안 돌아간다고 봐야 해요. 이건 단순히 몰타 경제와 관련있는 문제가 아니라 여행자에게도 매우 중요한 문제에요. 백주 대낮에 많은 가게들이 놀고 사람들도 집에서 쉬어버리기 때문에 여행자 입장에서는 오후에 썰렁한 거리를 보아야 한다는 거죠. 그래도 초급자 코스는 워낙 관광객도 많고 휴양객도 많은 동네라 별로 심하지 않아요. 거리에 사람도 조금 있고 문을 연 가게도 많아요. 하지만 몰타 여행 고급자 코스부터는 이 시간에 걸리면 일요일 오후 발레타의 골목길처럼 사람이 하나도 없는 도시를 보게 되요...

몰타 초급자 코스 - 03 슬리에마

이번 편은 슬리에마입니다. 슬리에마는 의외로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동네이죠. 영어 연수 때문에 이 동네로 많이 오거든요. 일단 슬리에마는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동네에요. 그래서 버스가 많아요. 그런데 항상 미어터지죠. 슬리에마에서 내릴 거라면 문쪽에 앉는 게 중요해요. 버스에 사람이 하도 많이 들어차서 승차거부 당하는 일도 종종 있으니까요. 퇴근 시간에는 뭐...말이 필요 없죠. 사람이 꽉 들어차서 승차거부 당하는 경우는 주로 퇴근 시간 ~ 저녁 때에 종종 발생해요. 발레타에서 슬리에마로 가는 방법은 버스를 타고 가거나 배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어요. 슬리에마는 딱 두 가지로 가볼 만 해요. 첫 번째. 쇼핑을 위해서 슬리에마는 거주 지역이자 상업 지역이에요. 일단 발레타는 매우 비싸고 쇼핑을 한다면..

몰타 초급자 코스 - 02 임디나

몰타에 와서 반드시 가 보아야하는 곳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누구든 일단 기본적으로 수도인 '발레타'와 더불어 이곳 - mdina를 가라고 권해요. 나머지 곳들은 이 두 곳을 간 후 가는 곳이지, 이 두 곳을 보지 않고 다른 곳을 갔다 오는 것은 그 누구도 절대 추천하지 않아요. 즉, 이집트에 가서 피라미드를 꼭 보아야 하는 것처럼 몰타에 오면 꼭 임디나를 가야 하는 것이죠. 솔직히 이렇게 '꼭' 이라고 하지 않아도 여기를 갈 수밖에 없어요. 몰타섬은 절대 크지 않고, 정말 오랫동안 머무르며 크게 보고 느낄 게 없기 때문이죠. 아기자기한 맛도 있고 다른 유럽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 있어요. 유럽도 아니고 중동도 아닌 무언가 매우 묘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섬이에요. 그러나 이곳은 발레타와 더불어 몰타에서 가장..

몰타 초급자 코스 - 01 발레타

몰타 방랑 초급자 코스의 시작은 바로 발레타 (Valletta)입니다. 발레타가 몰타 초급자 코스에서도 입문자용 - 게임으로 따지자면 거의 튜토리얼쯤 되겠네요 - 인 이유는 바로 두 가지 이유 때문이랍니다. 첫 번째, 이곳이 바로 몰타의 수도랍니다. 발레타는 몰타의 수도이고 몰타에서 가장 번화한(?) 곳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몰타에 오면 꼭 가보게 되는 곳이지요. 두 번째, 이곳은 몰타 버스의 중심지랍니다. 바로 이렇게 생긴 버스를 타고 몰타 곳곳을 돌아다니는 것이랍니다. 참고로 택시는 무지 비싸요. 몰타 물가가 솔직히 무시할만한 수준은 절대 아니에요. 몰타도 유로존이기 때문에 유로를 사용하는데, 유로 사용 전에는 물가가 엄청나게 쌌다고 해요. 그러나 유로 도입 후 물가가 절대 싸지는 않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