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할리스커피 애플 라임 스파클링이에요. 모처럼 저녁에 비가 안 내리는 날이었어요. 비가 안 내리자 밖에 나가고 싶어졌어요. 항상 저녁때에는 비가 내려서 나가려다가 못 나갔거든요.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한동안 계속 되었어요. 그러다보니 밖에 나가서 친구도 만나고 싶고, 당장 마트도 다녀와야 했어요. 나가고 싶었고, 나가야 했어요. 나가서 실컷 놀고 모든 일을 다 보고 돌아오고 싶었지만 그것은 무리였어요. 나가서 놀려면 서울을 가야 했고, 마트를 가려면 버스 타고 한참 가야 했거든요. '뭔가 방법 없을 건가?' 머리를 굴려보자. 나가서 놀고 마트 가야 할 일도 해결할 방법을 곰곰히 떠올려봤어요. 집에 당장 라면과 커피가 거의 다 떨어졌어요. 라면과 커피를 사러 마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