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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강 2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42 일본 도쿄 아사쿠사 스미다 공원 도쿄대공습 희생자 추모비 日本 東京 台東区 浅草 東京大空襲戦災犠牲者追悼碑

이제 조금 있으면 밤 11시였어요. 어쩌다 간혹 지나가는 사람 한 명 있었어요. 길거리는 매우 조용했어요. 건물 밖으로 흘러나오는 소리도 없었어요. "저거 목욕탕 아냐?" 목욕탕이 있었어요. 습기 냄새가 진동했어요. 목욕탕 주변에서 풍기는 냄새는 한국 목욕탕 냄새와 비슷했어요. "이쪽 모스크 가는 방향 아니야?""그렇네?" 일본 도쿄에는 모스크가 여러 곳 있어요. 그 중 한 곳은 아사쿠사에 있었어요. 제가 별 생각 없이 안 가본 곳이라고 걸어가고 있는 방향은 아사쿠사에 있는 모스크를 향해 가는 방향이었어요. "너 설마 모스크 가려고 하는 거 아니지?""안 가! 진짜 갈까?" 아사쿠사에 있는 모스크를 가기에는 너무 늦어버렸어요. 이제 어두워서 사진도 제대로 안 찍히고 있었어요. 안 흔들리면 다행이었어요. ..

[일본 여행] 예습의 시간 - 22 일본 도쿄 다이토구 오에도선 쿠라마에역, 스미다강 야경 日本 東京 台東区 大江戸線 蔵前駅

오에도선 전철이 도착했어요. 전철을 탔어요. "빈 자리 있다!" 빈 자리로 가서 앉았어요. 쿠라마에역까지 서서 가지 않아도 되었어요. 살살 불어오는 에어컨 바람이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속삭였어요. 고개를 들어 손잡이를 바라봤어요. "저 광고는 뭐지?" 지하철 손잡이도 광고를 붙여놓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흥미로운 것은 지하철 손잡이에 붙여놓은 광고는 여자 얼굴만 붙어 있었다는 것이었어요. 한국에서 이런 광고는 주로 '오늘밤 외로우면 연락주세요' 같은 광고에요. 아래에 이름과 전화번호 적혀 있구요. 이런 광고는 주로 명함 크기의 전단지로 유흥가 가보면 바닥에 지저분하게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자리에서 일어나서 광고를 자세히 볼까 하다가 말았어요. 지하철은 문제 없이 앞으로 잘 달려가고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