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의정부도 벚꽃이 피었어요. 봄바람이 방 안에도 찾아와서 이제는 보일러가 없어도 방이 따스해요. 이렇게 되니 슬슬 밖으로 나가고 싶어졌어요. "버스나 타고 한 번 돌아볼까?" 걸어다니는 것도 좋지만, 버스를 타고 먼 거리를 휙 둘러보는 것도 매우 좋은 방법. 그래서 겸사겸사 버스를 타고 돌아다녀보았어요. 버스가 경기도청북부청사역을 지날 때였어요. "부용천도 한 번 다 걸어보기는 해야 하는데..." 중량천은 전부 걸었어요. 이제 더 걸을 필요가 없어요. 단지 이것을 글로 쓰는 일만 남았을 뿐이죠. 그러나 부용천은 제대로 걸어본 적이 없어요. 버스 창밖으로 부용천과 의정부 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이 보였어요. 경전철 경기도청북부청사역은 의정부 홈플러스와 매우 가깝답니다. 홈플러스 갈 때 잘 이용하는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