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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진동 4

강원도 동해시 스탬프투어 묵호등대 스탬프 -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관광 도장 수집 여행

망상해변이 매우 인상적이기는 했지만 오래 있을 수 없었어요. 제가 간 날은 바닷바람이 너무 강했고 차가웠어요. 망상해변에 조금만 서 있었는데도 추워서 감기 걸릴 거 같았어요. 망상해변으로 오는 사람들 모두 추워서 벌벌 떨고 있었어요. 친구 차에 탔어요. 친구와 차 안에서 망상해변을 바라봤어요. 잘 안 보였어요. 차 밖으로 나갈 엄두가 안 났어요. 나갈 수는 있었지만 나가서 돌아다니다가는 감기 제대로 걸려서 다음날 콧물 훌쩍 기침 콜록 할 거 같았어요. "너 스탬프 또 모을 거 있다고 하지 않았어?" "묵호등대?" "묵호등대 갈까?" "거기? 그래." 망상해수욕장에서 묵호등대로 가기로 했어요. '이 날씨에 묵호등대 온 사람 별로 없겠지?' 비가 그치기는 했지만 날이 흐렸어요. 놀러다니기 그렇게 좋은 날이 ..

망상 속의 동해 - 18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달동네 산제골 마을

어시장에서 나와서 묵호시장으로 갔어요. "여행 하루만 더 하면 딱인데..." 친구와 여행을 하루만 더 하면 아주 완벽한 일정일 거였어요. 만약 7월 19일에 서울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일정을 하루만 더 늘려서 7월 20일에 서울로 돌아간다고 한다면 전날 왔던 곳을 계속 돌아다니지 않아도 되었어요. 바로 강릉시로 올라가서 버스를 타고 속초로 넘어가도 되었어요. 동해시를 보고 버스로 동해안 감상하며 북쪽으로 올라가서 속초 가서 놀다가 서울로 돌아가면 완벽한 여행 일정이었어요. 동해안을 너무 잘 즐기고 돌아가는 여행이었어요. "걔 약속 취소하면 안 돼?" "안 돼. 걔 오늘 밖에 시간 안 된대. 그리고 약속 취소하면 걔 엄청 삐져." 전날 묵호시장에 왔을 때였어요. 친구는 다른 지인한테서 전화가 왔다고 하며..

망상 속의 동해 - 11 강원도 동해시 묵호 등대 전망대, 동해시 마그네틱

"저 집 뭐지?" 강원도 묵호진동 논골담길 거의 끝까지 올라가자 매우 독특한 집 한 채가 나타났어요.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 논골담길에 있는 가옥들은 벽화가 조성되기는 했지만 매우 수수한 풍경이었어요. 소박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논골담길에서 이 집만 유독 장식이 엄청나게 많고 화려해서 눈에 확 들어왔어요. "여기 뭐 하는 집이지?" 내부를 살짝 들여다봤어요. 기념품점이었어요. 안으로 들어갔어요. 기념품점 안에는 여러 가지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계산대 앞에는 흙으로 빚어서 구워 만든 작은 집이 수북히 쌓여 있었어요. "동해시 마그네틱도 있네?" 기념품점 이름은 등대그집이었어요. 등대그집 안에는 동해시 관광 기념품으로 냉장고 자석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우리나라 기념품, 정말 많이 발전했어?" 예전에는..

망상 속의 동해 - 10 강원도 동해시 추천 여행지 묵호 논골담길

길을 걷다 보니 가파른 계단이 나왔어요. 옆에는 어린왕자 부조가 있었어요. "이 계단 따라 올라가면 카페 간다는데?" 가파른 계단을 따라 걸어올라가면 '묵꼬양 CAFE'라는 곳이 나온다고 나와 있었어요. "이걸 기어올라가서 카페?" 갑자기 도전정신이 생겼어요. 이런 가파른 계단을 타고 올라가서 있는 카페는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했어요. "우리 이따 가보자." "어, 여기 가보자." 친구와 논골담길 갔다가 돌아올 때 가파른 계단 꼭대기에 있는 '묵꼬양 CAFE'라는 곳을 가보기로 했어요. 이번에는 묵호시장 입구가 나왔어요. 시장 안으로 들어갔어요. 묵호시장은 동쪽바다 중앙시장과 마찬가지로 사람이 거의 없었어요. 북평오일장이 워낙 큰 장이다 보니 다른 시장은 다 사람이 없는 것 같았어요. 묵호시장은 일반적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