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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맛 3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

이번에 먹어본 라면은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이에요. 음료수를 사러 편의점에 들어갔어요. 날이 매우 추웠어요. 따스한 것을 무언가 먹고 싶었어요. 편의점도 겨울이라 따뜻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따뜻한 음료 중 무엇을 마실까 살펴보았어요. 마땅히 끌리는 것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차가운 음료를 사서 마시자니 날이 너무 추웠어요. 마시고 다시 밖에 나가서 찬공기 속을 걸어가야 한다는 것을 떠올리면 차가운 음료를 마실 엄두가 나지 않았어요. '날도 추운데 컵라면이나 하나 사서 먹을까?' 마침 살짝 출출한 느낌도 있었어요. 몸도 녹이고 배도 채울 겸 해서 컵라면을 먹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았어요. 생각해보니 편의점에서 컵라면을 사서 먹지 않은지 상당히 오래되었어요.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서 먹을 때..

삼양 불닭볶음탕면 라면

라면을 사러 갔더니 삼양에서 나온 불닭볶음탕면이 있었어요. 불닭볶음면 시리즈가 나온 것은 알고 있었는데 이것이 나온 것은 전혀 모르고 있었어요. '이거 살까, 말까?' 불닭볶음면은 사실 별로였어요. 매운맛 빼고 특별히 느껴지는 맛이 없었어요. 불닭볶음면에 이것저것 섞어먹는 것이 유행한 이유는 이것이 맵기도 했지만, 매운맛 이외의 맛이 약했기 때문이에요. 만약 이것이 매운맛 외에 강한 인상을 남기는 확실한 어떤 맛을 갖고 있었다면 섞어먹는 것 또한 크게 한정될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다 섞어먹어대는 게 유행했다는 것은 매운맛 빼고 이것 자체의 맛은 별로였다는 말이에요. 그래서 구입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맛이나 보자는 생각으로 구입했어요. 왜 닭이 인디언 복장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닭이 ..

농심 사천요리 짜파게티

군대 가기 전, 짜장 라면은 농심 짜파게티와 삼양 짜짜로니만 있는 줄 알았어요. 그도 그럴 수밖에 없었던 것이 군대 가기 전에 제가 살았던 기숙사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었거든요. 그래서 라면을 끓여먹을 일이 없었어요. 가뜩이나 친구들 중 저 혼자 서울로 올라왔기 때문에 친구 자취방에 놀러갈 일도 없었고, 외박 규정이 까다로워서 남의 자취방에서 신세질 일도 거의 없었어요. 설령 신세를 진다 하더라도 한 끼 먹는 것은 밖에 나가서 사먹었구요. 세상에는 매우 많은 라면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군대 가서였어요. 군대를 가니 라면을 정말 많이 먹더라구요. 그리고 그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라면이 농심 사천 짜파게티였어요. 이것도 군대 가서야 이런 라면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짜파게티에 두 가지 버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