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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코스 2

석탄의 길 2부 17 - 정부 관광산업 육성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 - 저탄소 녹색성장 관광산업 전국 걷기 여행길 총정리 사이트 구축 사업

"몇 시지?" 자다가 깨어났어요. 스마트폰으로 몇 시인지 봤어요. 고작 밤 11시 반이었어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어요. 강원도 태백시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신기터미널 가는 첫 차는 새벽 5시 50분에 있었어요. 이 버스는 태백버스터미널에서 출발해서 삼척시 도계, 신기를 경유해 삼척버스터미널, 동해버스터미널을 거쳐 강릉시로 가는 버스에요. 도계, 신기는 중간에 잠시 정차하는 정류장이에요. 찜질방 내부 불은 거의 다 꺼져 있었어요. 컴컴하기는 했지만 불을 완전히 다 끈 것은 아니라 아무 것도 안 보이고 스마트폰 손전등 기능을 켜서 앞을 비춰야만 앞이 보이는 정도는 아니었어요. 사람들 모두 잠을 자고 있었어요. 아마 모두 잠을 청한 지 얼마 안 되었을 거였어요. 마지막 한 사람까지 잠들기까지 기껏해야 한..

석탄의 길 2부 05 - 강원도 영월 추천 여행지 운탄고도1330 3길 모운동, 운탄고도 마을호텔

"이래서 모운동이구나!" 눈 앞에 펼쳐진 장관에 감탄했어요. 아침 노을에 산 꼭대기는 붉게 물들었어요. 산 아래는 아직 어둠이 남아서 푸르스름한 빛을 띄고 있었어요. 제가 서 있는 모운동이 있는 산과 멀리 앞산 사이는 분지처럼 푹 파여 있었어요. 산으로 둘러싸여서 푹 파인 곳에 구름이 모여 있었어요. 모운동은 구름이 모여가는 동네라는 뜻으로, 한자로 募雲洞이에요. 워낙 산골이라 구름도 쉬어가는 동네라는 표현으로 은유적으로 붙은 이름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정말로 구름이 모여 있는 동네였어요. 나만 안 되는 영월? 나만 되는 영월이다! 찜질방에서 혼자 고생했던 건 이렇게 멋진 풍경을 보기 위해서였어요. 무슨 나만 안 되는 영월이에요. 나만 되는 영월이에요. 지금 이 풍경을 바라보고 있는 사람은 세상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