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어떻게 하지?" 물닭갈비 먹는 데에 집중해서 정작 물닭갈비 먹은 후에 할 것을 전혀 고민하지 않았어요. 남은 시간 동안 태백시에서 놀 방법 찾는 고민은 하나도 진척되지 않았어요. 식당 들어가기 전과 식당에서 나온 후가 똑같았어요. 어렵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 식당에서 나왔을 때는 오후 4시가 넘었어요. 앞으로 날이 저물기까지 얼마 안 남았어요. 성지사우나도 저녁 8시부터는 요금이 저렴해지니까 얼추 3시간 정도만 버티면 되었어요. 3시간 정도라면 아주 좋은 방법이 있었어요. "버스 타고 한 바퀴 돌아야겠다." 여포에게 적토마가 있다면 태백 온 내게는 태백 버스 4번이 있다! 내가 이래뵈도 벌써 2020년 한 해에 태백시 벌써 3번째 왔어요. 2020년에 처음 태백시 와보기는 했지만 2달 채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