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사 가려면 버스 갈아타야 해요.” 아무리 직행 버스를 찾아보았지만 직행 버스는 없었어요. 분명 인터넷에서 찾아보았을 때에는 직행 버스가 있다고 했는데? 하여간 인터넷 정보를 다 믿으면 안 돼...직행 버스를 찾아 돌아다니다 찜질방도 찾았어요. “우리 만약 여기로 돌아오게 된다면 저 찜질방에서 자면 되겠다.” 이번 치악산 등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간. 원주에서 충주로 가는 시외버스 막차가 20시였어요. 즉, 어떻게든 늦어도 19시 50분까지는 원주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야 했어요. 만약 이 시간까지 도착 못하면 원주에서 1박 하고 충주로 넘어가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버스 정거장을 돌아다녔지만 구룡사행 직행 버스는 없었어요. 그래서 결국 사람들이 알려준 대로 버스를 갈아타기로 했어요. 버스 갈아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