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위해 만난 분은 원래 터키에서 공부하다가 잠시 일주일간 시리아로 여행을 가실 계획이었어요. "시리아 가지 마세요! 거기 위험해요!" 시리아는 매우 조용한 동네. 하지만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이 끝난지 얼마 안 된데다 전 세계적으로 몇 개 없는 우리나라와의 미수교국. 그것보다 혼자서 여행가면 심심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어요. 더욱이 해외여행에서 혼자 다니면 매우 피곤해요. 거기에 숙소에서 잘 생각은 아예 없었어요. 밤은 무조건 야간이동으로 잘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야간이동할 때 혼자 자면 소매치기에게 적선하는 짓에 가까워요. 더욱이 그 위험하다는 동유럽. 그래서 같이 갈 사람이 꼭 필요했어요. "우리 같이 알바니아 가요." "알바니아요? 거기 뭐 있는데요?" "벙커요." 그래요. 알바니아에는 벙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