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마셔본 할리스커피 음료는 청포도 파인 선라이즈 크러쉬에요. "이번에는 다른 음료 마셔볼까?" 할리스커피에 항상 한밤중에 갔어요. 밤새 글도 쓰고 책도 볼 겸 해서 가곤 하거든요. 한밤중에 가면 최소한 첫 차가 열릴 때까지 버텨야 해요. 제가 사는 곳에서 할리스커피 24시간 매장은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는 아니거든요. 너무 졸려서 집으로 돌아가고 싶어도 한밤중에 가면 첫 차가 열리기 전까지는 돌아올 방법이 없어요. 걸어서 돌아오는 데에 걸리는 시간이나 첫 차가 열리기를 기다리다 첫 차를 타고 돌아오는 시간이나 그게 그거거든요. 그래서 밤에 할리스커피를 갔다가 잠이 밀려오면 기분좋게 책도 보고 글도 쓰고 오려고 갔다가 잠과 싸우고 돌아와야 해요. 그러다보니 잠이 몰려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할리스커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