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2014. 10. 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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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3학년때 사는 곳 주변에 작은 헌책방이 있어서 종종 헌책방으로 책을 사러 가곤 했어요.


어느 날, 상태가 매우 좋고 별로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책이 들어와 있었어요. 그 책이 바로 '춤추는 죽음'. 책장을 후루룩 넘겨보니 괜찮은 책 같아서 바로 구입했어요.




이 책은 예술 속에서 '죽음'이라는 소재가 어떻게 다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요. 죽음이란 동서고금 막론하고 공포의 대상이지만, 한편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여러 모습으로 보려고 하는 노력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지요.


이 책은 확실히 어려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가장 좋은 점이라면 그림을 보며 천천히 설명해주는 식의 책이라서 읽고 받아들이기 편하다는 점이지요.


유럽 여행을 가서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게 되면 처음에는 진지하게 보다가 나중에는 중요한 그림이든 뛰어난 작품이든 대충 보게 되는 경향이 있어요. 그도 그럴만한 것이 우리가 서구화된 생활을 누리고 있지만, 실제 서양 문화와 역사에 대해서는 깊이 이해하지 못하고 있으며, 그것을 알기 이전에 그것들에 몰두하게 하는 유년기의 추억이 매우 부족하기 때문이지요. 단적인 예로 그리스 아테네의 파르테논 신전 앞에서의 동양인과 서양인의 차이는 단순히 인종적 차이 뿐만이 아니라 관람에 걸리는 시간에서도 차이가 나요.


이 책은 그런 점에서 유럽 여행 가기 전에 읽으면 좋은 책이에요. 조금이라도 더 오랫동안 즐겁고 재미있게 서양의 미술관 및 박물관을 감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랄까요.


ISBN : 97889840725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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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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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래 전에 재밌게 읽은 책이에요 :) 옛날 생각나네요.

    2014.10.20 09:1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liontamer님께서도 이 책을 읽으셨군요. 이 책이 유럽 여행 다닐 때 꽤 많은 도움이 되었었어요^^

      2014.10.20 09:24 신고 [ ADDR : EDIT/ DEL ]
  2. 추리소설이라고 예상했으나 틀렸네요

    2014.10.20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추리소설이 아니라 미술작품 감상하는 방법 중 하나를 알려주는 책이랍니다 ㅎㅎ

      2014.10.20 09:30 신고 [ ADDR : EDIT/ DEL ]
  3. 춤추는 죽음이라... 제목만으로도 흥미가 당기네요 ^^ㅋ

    2014.10.20 10:0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서양 미술 속에서 '죽음'이라는 주제에 대해 다룬 책인데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부담없이 천천히 읽어가기 좋아요^^

      2014.10.20 10:11 신고 [ ADDR : EDIT/ DEL ]
  4. 오 읽어볼만한 책이네요.
    책소개 감사합니다.
    읽고 싶고 읽어야 될 책만 쌓여가네요.ㅠㅠ

    2014.10.20 15: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자꾸만 읽고 싶은 책들이 쌓여만 가서 큰일이에요. 정말 날 잡아서 쫙 다 읽고 리뷰도 쫙 다 써버리고 싶어요 ㅠㅠ;;

      2014.10.21 16:28 신고 [ ADDR : EDIT/ DEL ]
  5. 저도 종종 헌책방 들리는거 좋아해요~
    요새는 알라딘 중고서점을 들리는데요. 중고인데도 새책처럼 관리가 잘된 책도 많고,
    반값도 안하는 가격에 볼수 있고, 또, 지금 유행(?)하는 책말고, 예전에 읽던 향수를 느낄수 있어서 좋아요!!!!

    2014.10.20 16:1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헌책방 가면 지금은 절판된 좋은 책들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가격이 일반 서점보다 저렴한 것도 있구요. 저도 종로쪽 가면 알라딘 서점 종종 들려요 ㅎㅎ

      2014.10.21 21:27 신고 [ ADDR : EDIT/ DEL ]
  6. 아는만큼 보이는건 우리나라 문화재를 둘러볼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만들어진 시대와 의미를 알고 보면 꼼꼼히 오랫동안 보게되지만, 관심이 없을 때엔 휙 한번 돌아보고 말죠.
    '춤추는 죽음'이라는 제목이 매력있네요.
    기회되면 저도 읽어보겠습니다.

    2014.10.21 00:0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너무 독특해서 몰라도 관심있게 보게 되는 것도 있지만 대개는 아는 만큼 관심갖고 보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2014.10.21 21:30 신고 [ ADDR : EDIT/ DEL ]
  7. 알 수 없는 사용자

    그림에 대한 지식이 있는 상태에서 보는 것과 없는 상태에서 보는 것 차이는 상당히 큰 듯하더라구요.

    신기해서 보는 것은 아주 잠시인듯합니다.

    알면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2014.10.21 00:51 [ ADDR : EDIT/ DEL : REPLY ]
    • 신기해서 보는 것은 정말 잠시인 것 같아요. 특히 박물관, 미술관 가면 비슷한 것이 우루루 있어서 정작 중요하다고 하는 거 볼 때는 진빠지고 질려서 대충 보게 되는 일이 종종 있더라구요 ㅎㅎ;;

      2014.10.22 14:37 신고 [ ADDR : EDIT/ DEL ]
  8. 좋은 책일 거 같아요.
    유년기의 추억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말에 참 공감되네요.
    어릴때부터 문화유적지에 사는 것 같은 유럽사람들 보면 참 부럽더라고요.
    우린 어릴적 추억을 되새길 만한 곳이 모두 아파트공화국으로 바꿔어서 추억의 장소가 없어서 슬퍼요.
    작은 골목과 옛집들이 그대로 보존했으면 좋겠어요.

    2014.10.21 10: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특히 서양 문화재들 감상할 때 이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것 같아요.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 갔을 때 다른 서양 관광객들 보니 그 차이가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2014.10.22 14:39 신고 [ ADDR : EDIT/ DEL ]
  9. 알 수 없는 사용자

    이책 한번 읽어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해요~^^

    2014.10.22 13:30 [ ADDR : EDIT/ DEL : REPLY ]
    • 기회되면 한 번 읽어보세요. 도움도 되고 어렵지 않게 잘 설명되어 있답니다 ^^

      2014.10.22 14:42 신고 [ ADDR : EDIT/ DEL ]
  10. 공감되네요. 어릴적은 추억이 기반해 있지 않다는 말^^
    어느 시골 동네나 유적지를 오이군과 가면 저는 참 추억도 느껴지고 해서 찬찬히 보게되는데, 오이군은 그냥 휙 둘러보는 정도거든요. 스위스에선 또 그 반대죠. 저에겐 그냥 볼거리지 가슴으로 느낌이 오진 않아서요. 이책 읽어봐야겠어요. ^^

    2014.10.22 15:4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어딘가 누군가와 같이 가면 느껴지더라구요. 루브르에서 함무라비 법전 볼 때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보고 외웠던 기억이 나서 그때 생각하며 보았는데 다른 수메르 유물들은 유명한 것인데도 잘 보게 되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그 유물들과 관련된 추억이 없어서요. 나중에 시간 되시면 읽어보세요^^

      2014.10.22 16:03 신고 [ ADDR : EDIT/ DEL ]
  11. 처음엔 제목이 '춤추는 죽음'이라 소설책이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그림과 함께 설명하는식이라니 괜찮은 책인 것 같습니다 왠지 궁금해져서ㅎㅎ 리뷰 너무 잘 보고갑니다!

    2014.10.26 00: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처음에는 무슨 판타지 소설일 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책을 펼치자마자 소설이 아니라 미술을 소개하는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도서관에 있다면 한 번 빌려서 읽어보세요. 재미있고 유익하답니다^^

      2014.10.27 00:3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