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2014. 7. 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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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제 27일은 '권능의 밤' 이라고 합니다. 아랍어로는 ليلة القدر 라고 쓰고, 한국어로 표기할 때는 '라일라트 알 카드르'라고 하지요.

이 날은 사도 무함마드가 처음 쿠란을 계시받은 날입니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사도 무함마드에게 처음 나타나 쿠란을 전수해준 날이지요. 이때 유명한 대사가 바로 '이크라!' (اقرء) 랍니다. 문맹이었던 사도 무함마드에게 대천사 가브리엘이 쿠란을 전수해주려 하자 사도 무함마드는 자신이 문맹이어서 글을 못 읽는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대천사 가브리엘은 사도 무함마드에게 '읽어라!' 라고 명령을 했지요. 그 '읽어라' 가 아랍어로 '이크라'입니다.

- 참고로 표준어는 코란, 쿠란입니다. '꾸란'은 틀린 말입니다.

라마단 단식은 다른 기간의 단식보다 몇 배 더 효력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무슬림들은 이슬람력 9월인 라마단 때 꼭 단식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라마단 때 기도 중 마지막 열흘이 다른 날보다 더욱 효력이 있다고 믿으며, 권능의 밤 때의 기도는 다른 날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거대한 효력이 있다고 믿지요. 뭔가 잘 이해가 안 되시는 분은 '무슨 일이 있어도 권능의 밤 만큼은 확실하고 똑바로 보내야 한다'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이 날은 무슬림들의 믿음에서는 신성함이 최고조에 다다르는 날입니다.

이 믿음은 쿠란 97장과 관련이 있답니다.





إنّ انزلنه في ليلة القدر
선실로 하나님은 거룩한 밤에 이 계시를 내리나니
وما أدراك ما ليلة القدر
거룩한 밤이 무엇인지 무엇이 그대에게 설명하여 주리요
ليلة القدر خير من الف شهر
거룩한 이 밤은 천 개월보다 더 훌륭한 밤으로
تنزّل الملائكة والروح فيها بإذن ربهم من كل أمر
이 밤에 천사들과 가브리엘 천사가 주님의 명령을 받아 강림하여
سلم هي حتى مطلع الفجر
아침 동녘까지 머무르며 평안하소서 하고 인사하더라

권능의 밤인 날에는 보통 완벽히 단식을 하고, 밤샘기도를 한답니다. 이때 머리 위에 쿠란을 펼쳐서 얹어놓기도 하지요.












이제 라마단도 끝나갑니다. 아마 올해 라마단이 하지 조금 넘어서 시작하는 바람에 무슬림들에게는 가장 힘든 라마단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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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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