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민담, 전래동화

타지키스탄 전래동화 - 목동과 나쁜 양 주인

좀좀이 2015. 1. 17.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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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전래동화는 타지키스탄 동화랍니다. 그런데 배경은 이라크 바스라에요.


악행은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오지요. 남을 속이는 행위는 결국 자신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한답니다.





악행의 결과


옛날 옛적에, 바스라에 양을 키우고 젖을 짜서 파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많은 돈을 받기 위해 양젖에 물을 섞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양젖을 팔기 전에 물을 섞는 모습을 본 목동이 말했습니다.


"이봐요, 그런 짓 하지 마요. 그런 악행은 좋지 않아요!"


그러나 양주인은 이 말을 한 귀로 흘려버렸습니다.


어느 날, 그의 양이 산 언저리에서 풀을 뜯고 있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물은 금새 불어나 사나운 급류를 형성했습니다. 그 급류는 산 언저리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든 양을 쓸어갈 것 같았습니다.


목동은 양을 놔두고 양주인에게 왔습니다.


양 주인이 물어보았습닏.


"왜 양들을 데려오지 않았소?"


그러자 목동이 대답했습니다.


"이봐요, 당신이 젖에 섞은 저 모든 물들이 모여서 급류로 변했어요. 이제 그 급류가 당신 양들을 삼켜버릴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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