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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평소에는 잘한다고 으스대다가 꼭 일 터지면 어리버리대는 사람이 있지요.
=====
오만한 여우
옛날, 매우 오만한 여우가 한 마리 있었습니다.
어느 날, 여우는 평소처럼 자기 자랑을 하며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한 번 신나게 달려보고 싶은데?"
이 말을 들은 사냥꾼은 그의 사냥개에게 가서 잡아오라고 시켰습니다.
사냥개는 사냥꾼이 가리킨 여우를 향해 달려들었습니다.
"나는 순하게 도망갈 거야!"
여우는 깨갱 외치며 도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정신없이 뛰어가는 여우를 본 토끼가 여우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여우 형님, 무슨 일 때문에 급히 뛰어가시나요?"
토끼의 질문에 여우가 대답했습니다.
"와...나는 지금 아파. 달리고 싶지 않아!"
여우는 재빨리 굴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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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만하게 굴면 꼭 화를 입더라구요.
2014.06.02 09:0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여우를 보면서 느끼고 갑니다.
좋은 일이 가득한 6월 되세요.^^
오만하게 굴면 꼭 대가를 치루게 되기 마련이지요 ㅎㅎ
2014.06.03 05:18 신고 [ ADDR : EDIT/ DEL ]비가 오니 날이 더 습해서 그런지 시원하다기 보다는 후덥지근하다고 느껴지네요. 릴리밸리님, 오늘 하루 쾌적한 하루 보내시기 바래요^^
여우의 성격을 적나라(?)하게 표현했네요.
2014.06.03 00:1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여우의 모습은 어떤 나라든 비슷하게 여겨졌군요.
여우는 희안하게 전세계적으로 교활한 짐승으로 그려지는 것 같아요. 그것도 안 좋은 쪽으로요^^;
2014.06.03 05:20 신고 [ ADDR : EDIT/ DEL ]그림을 먼저 보고, 이야기를 보니, 그림을 보면서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해요 ㅎㅎ 여우랑 토끼랑 달리기하는 이야기는 아닐까 싶었는데..아니네요 ㅎㅎ 그나저나 여우의 이미지는 어느나라나 참 비슷한 것 같아요.
2014.06.03 10: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저 이야기 읽고는 딱 저 장면이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어떻게 그릴까 크게 고민하지는 않았어요. ㅎㅎ 여우는 안 좋은 쪽으로 머리가 돌아가는 것은 세계 공통인 것 같아요 ^^
2014.06.04 05:03 신고 [ ADDR : EDIT/ DEL ]굴속으로 들어간 뒷 얘기가 궁금해지네요....
2014.06.03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아쉽게도 뒷이야기는 없더라구요. 스스로 지어내야하지 않을까요?^^a;;
2014.06.04 05:04 신고 [ ADDR : EDIT/ DEL ]여우가 신나게 달리고 싶다고 말했다가 정말로 신나게 달리게 되었군요. ㅋㅋ
2014.06.03 22:3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정말 말은 함부로 뱉으면 안 되죠^^
2014.06.04 05:04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