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2013. 9. 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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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전화번호부 앞에는 제주도의 관광지 사진들이 있었어요.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외돌괴였죠.


개인적으로 제주도 지명에서 유독 많이 햇갈리는 곳이 딱 두 곳 있어요. 첫 번째는 '천제연폭포'와 '천지연폭포'. 전혀 다른 폭포인데 '제'와 '지'의 차이라 아직도 햇갈려요. 천제연은 3단폭포, 천지연은 깊은 연못이 있는 폭포죠. 그 다음은 외돌괴. 이건 다른 지명과 햇갈리는 게 아니라 '외돌괴'인지, '외돌개'인지 자꾸 햇갈려요.


서귀포시에 있는 외돌괴는 수학여행때도 들리지 않았어요. 사진으로 보면 그냥 바다에 바위 기둥이 서 있는 모습. 전설에 따르면 바다에서 죽은 남편의 시신을 안고 슬퍼한 아내가 시신과 함께 돌이 되었다고 해요. 그리고 고려시절, 이 외돌괴를 최영 장군이 장군처럼 보이게 꾸며서 몽골군을 격퇴시켰다는 이야기가 있구요.


어쨌든 저와 외돌괴의 접점이라면 전화번호부 앞에 있는 제주도 관광 사진들 중 하나가 외돌괴 사진이었다는 것과, 공중전화카드를 모을 때 가장 비싼 전화카드가 외돌괴였다는 것 정도.



제주도_외돌괴


외돌괴는 파랑의 침식작용으로 생긴 시스텍이라고 하더군요. 중학교 애들 사회 가르치면서 시 스텍을 가르치기는 했는데 외돌괴가 시스텍이라는 것은 이번에 가서 처음 알게 되었어요.




외돌괴 및 주변 바위들은 이름들이 있답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것이라고는 외돌괴 왼편에 있는 사진 속 바위가 '공룡바위'라는 것 뿐이지요.




공룡바위와 외돌괴는 이렇게 같이 있지요.




이번에 외돌괴에 처음 가서 외돌괴에서 대장금을 찍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그러고보니 드라마 대장금을 제대로 본 적이 한 번도 없네요. 그나마 우즈베키스탄 있을 때 러시아어 더빙판을 몇 분 본 것 정도가 전부. 대장금과 관련해 기억나는 것이라고는 대장금 시작하기 전에 '다모'라는 사극이 있었고, 이영애씨가 다모보다 인기를 더 끌겠다고 말했다가 다모 폐인들이 엄청나게 비난을 해대었던 것 정도에요. 그리고 그때는 사극이 연속 두 개 하는데 과연 대장금이 성공할 수 있겠느냐는 부정적인 전망도 많았구요. 하지만 지금 와서 보면 대장금은 세계로 수출되어서 타지키스탄에서도 대장금 비닐봉투를 볼 수 있었던 반면, 다모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동안 접해보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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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공룡바위와 외돌괴 사진이 너무 멋지게 나왔는데요.
    외돌괴는 기억이 나는데 공룡바위는 가물가물.....
    오호~가장 비싼 전화카드였군요.ㅎㅎ멋진 금요일 되시구요.^^

    2013.09.13 09: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역시 모델이 좋으면 사진을 못 찍어도 괜찮게 나오나봐요 ㅋㅋ;;
      외돌괴가 예전에 가장 비싼 전화카드였어요. 에러카드 제외하면요^^
      오늘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릴리밸리님께서도 보송보송한 하루 보내시기 바래요!

      2013.09.13 09:36 신고 [ ADDR : EDIT/ DEL ]
  2. 아...제주도는...
    여행갔다가 돌아오는길에 카메라를 잃어버려서 추억을 마음속으로만 간직하고 온 안타까운 기억이 있네요..

    2013.09.13 10:4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주도에서 카메라 잃어버리셨어요? 어쩌다가 카메라를...;;
      저는 이번에 갔다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사온 부적 잃어버렸어요. ㅠㅠ

      2013.09.13 11:14 신고 [ ADDR : EDIT/ DEL ]
  3. 알 수 없는 사용자

    제주도는 딱 두 번 가봤습니다.

    여행을 간 것은 아니고, 타러 갔던 것입니다. ㅎㅎㅎ

    왜 그 때는 제주도에 있었음에도 관광을 하겠다는 생각을 못했었는지 지금도 궁금해집니다.

    2013.09.13 11:27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그래요 ㅎㅎ 작년 타슈켄트 있을 때에는 그다지 타슈켄트 관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들더라구요. 그나마 1년 있었으니 여기저기 뽈뽈뽈 돌아다녔지, 안 그랬으면 타슈켄트도 다 돌아보지 않고 돌아오지 않았을까 싶어요 ㅋㅋ;;

      2013.09.13 11:45 신고 [ ADDR : EDIT/ DEL ]
  4. 멋지네요! 저도 외돌괴 이번에 다녀왔는데 밤에 가서 정확히는 못봤는데~ 낯에보면 이런 모습이군요! ㅋㅋ

    2013.09.13 12: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외돌괴 밤에 다녀오셨나요? ㅎㅎ 그쪽의 밤 모습은 어떤지 궁금하네요. 서귀포는 밤에 있어본 적이 한 번도 없어서요 ^^;;

      2013.09.13 12:36 신고 [ ADDR : EDIT/ DEL ]
    • 조만간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

      2013.09.13 14:59 신고 [ ADDR : EDIT/ DEL ]
  5. 대장금을 찍은 곳이로군요. ^^

    2013.09.13 15:1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6. 요즘 주위에 제주도 가는 사람들이 있어 그런지 저도
    제주도에 가고 싶어요. 좀좀이님이 포스팅 한 곳을 찾아다니면
    사람도 없고 한산하니 좋을 것 같아요.^^

    2013.09.13 15:2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제가 소개한 곳 중에 사람 많은 곳도 꽤 있어요 ㅎㅎ 요즘 제주도에 사람 별로 없고 한산한 곳 의외로 별로 없답니다. ㅋㅋ;;;

      2013.09.13 15:50 신고 [ ADDR : EDIT/ DEL ]
  7. 외돌괴는 시간이 안 되서 못갔었어요~ 멋진 곳이네요~~ ^^
    전 대장금 빠지지 않고 다 봤는데 저 장면이 있었나 기억이... ㅡ.ㅡ;;;;;

    2013.09.13 22:0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제주도에서 오래 살았지만 저기를 간 건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ㅎㅎ;; 나중에 제주도 다시 가게 되신다면 들려보세요^^
      소금님께서는 대장금 처음부터 끝까지 빠지지 않고 다 보셨군요 ㅎㅎㅎ

      2013.09.13 22:12 신고 [ ADDR : EDIT/ DEL ]
  8.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중의 한곳인 외돌괴는 언제나 홀로 이곳을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제주도는 가는 곳마다 절경들이고 언제 보아도 정겨움과 아름다움이 같이 하는 곳 인것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2013.09.13 22:49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그러고보니 주변이 절벽이라 더욱 외로워보이네요. 어떻게 저 아래까지 내려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하는데, 내려가는 길도 안 보이더라구요. ㅎㅎ;

      2013.09.13 23:21 신고 [ ADDR : EDIT/ DEL ]
  9. 저는 대장금 공책까지는 봤었는데... 대장금 봉지라니 ㅋㅋ

    2013.09.13 23: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보고서 순간 멍했어요. 대장금 인기 좋은 건 여러 번 들었지만 대장금 봉지가 존재할 줄은 몰랐거든요. ㅋㅋㅋ 대장금 공책도 실제 보면 매우 인상적일 거 같은데요?^^

      2013.09.13 23:23 신고 [ ADDR : EDIT/ DEL ]
  10. 사람들이워낙에많이찾는제주도인데도,저곳은생각보다그닥때묻지않은것같아보여요^^
    대장금의러시아어더빙판이라...대장금+러시아어는상당히특이한조합인것같네요ㅋㅋ

    2013.09.13 23:5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기는 일단 외돌괴 아래까지 내려가기가 마땅찮아서 더욱 그럴 거에요 ㅎㅎ;;
      러시아어 더빙판 대장금은 뭔가 참 어색하더라구요. 우리나라 말을 싹 지우고 더빙을 입힌 것도 아니라서 우리말은 우리말대로 들리고, 러시아말은 러시아말대로 들리구요 ㅋㅋ;;

      2013.09.14 00:06 신고 [ ADDR : EDIT/ DEL ]
  11. 건실한 기둥이 하나 쑥 쏫아있네요 ㅎ
    저 위에 정자 지어놓으면 완전 멋지겠는 걸요 ^^

    2013.09.14 00:4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위에 정자를 지어놓으면 마치 모자를 쓴 것 처럼 보이지 않을까요? ㅋㅋ
      그런데 그 정자에는 어떻게 올라가야할까요?-_-a;;

      2013.09.14 01:16 신고 [ ADDR : EDIT/ DEL ]
  12. 익명

    비밀댓글입니다

    2013.09.15 10:05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다른 드라마도 가서 찍지 않을까요? 제주도에 드라마 촬영지라고 이곳 저곳 있더라구요 ㅎㅎ;;

      2013.09.15 10:52 신고 [ ADDR : EDIT/ DEL ]
  13. 저는 타지키스탄 호로그에서 대장금 비닐봉투를 봤어요 ㅋㅋㅋㅋ
    너무 신기해서 한참을 보고 웃었지요.
    대장금도 유명하고, MBC에 나온 사극 드라마 무신은 우즈베키스탄에서 엄청 인기더라구요.
    대장금은 탕겐?인가 그렇게 우즈벡 사람들이 말하더라구요 ㅋ
    주몽도 인기짱이구요

    2013.09.17 14:3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해동공자님께서도 대장금 비닐봉투 보셨군요! 그거 제게는 정말 충격이었어요 ㅋㅋㅋ
      주몽도 인기 정말 좋았어요. 한국이라고 하면 다 '주몽' '대장금' 이랬거든요^^

      2013.09.17 21:49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