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미분류

의정부에서 우체국 가서 우편물 찾는 방법

좀좀이 2013. 6. 15.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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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 돌아와보니 문 앞에 스티커 한 장이 붙어 있었어요.


"무슨 점검이라도 나왔나?"


스티커를 떼어서 보니 우체부가 3시에 왔다가 제가 집에 없어서 돌아갔다는 내용이었어요. 다음 방문 예정일은 다음주 월요일 오후 2~4시. 그런데 문제는 다음주 월요일 오후 2~4시에 저는 집에 또 없을 예정이었어요.


그래서 게으른 토요일 아침. 일어나 씻고 소포를 찾으러 우체국으로 향했어요.


먼저 준비물은 집배원 아저씨께서 왔다가 부재중이어서 돌아간다는 내용이 적힌 스티커와 신분증.


의정부에서 소포를 우체국에 가서 찾기 위해서는 의정부 우체국에 가야 해요. 의정부 우체국은 의정부 경전철 새말역 근처.


항상 경전철 탈 일이 있으면 경전철 의정부역에서 타고 갔는데 오늘은 흥선역으로 갔어요.




의정부의 놀이기구 경전철. 요금이 지하철, 버스 요금보다 비싼 게 흠. 그 외에는 나름 재미있게 탈 만 해요.




흥선역에서 의정부 시청쪽을 본 모습이에요.


흥선역에서 새말역까지는 금방이에요. 정말 별 생각 없이 있으면 곧 도착해요. 굳이 자리에 앉을 필요도 없는 거리.




의정부 우체국에 가기 위해서는 새말역에서 나와서 하천 반대편으로 걸어가야 해요.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이 새말역 출입구인데, 이 출입구에서 나와 역 건물을 따라 걸으면 사진 왼쪽에 보이는 길을 건널 수 있는 곳이 있어요. (운동 기구와 자전거 주차대가 있음) 거기서 길을 건너 쭉 내려가면 되요.




이렇게 쭉 걸어 내려가면




이렇게 의정부 우체국이 나와요.


토일요일에 정문은 닫혀 있기 때문에 사진에서 보이는 부동산 건물 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차량이 들어가고 나오는 문이 있어요. 거기로 가면 수위 아저씨께서 왜 왔냐고 물어보세요. 그러면 소포 찾으러 왔다고 말씀드리고 문에 붙어 있던 스티커를 보여드리면 되요.


스티커를 보여드리면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하세요.




2층에 올라가면 이렇게 우편물을 분류하는 곳이 있어요. 여기에서 문에 붙어 있던 스티커와 신분증을 제시하면 소포를 찾을 수 있어요.


이곳에 들어간 순간, 잠깐 고등학생때 봉사활동 시간 채우러 우체국에서 봉사활동 하던 것이 생각났어요. 그때는 봉사활동 제도 초기라서 특별한 신청 같은 거 없이 우체국에 가면 바로 봉사활동을 하고 시간을 채울 수 있었는데, 다른 봉사활동에 비해 널널한 편이었어요. 우편물이 오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만 조금 열심히 일하면 딩가딩가 거의 쉬는 시간이고, 그러다 우편물 들어오면 또 후다닥 분류해놓고 또 놀고...그래서 봉사활동 시간을 한 번에 엄청 많이 올릴 수 있는 곳이기도 했지요.


어쨌든...


의정부에서 우체국에 가서 우편물을 찾는 방법은 먼저 신분증과 우편물이 도착했다고 문 앞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챙겨서 경전철 새말역으로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아주 조금 걸으면 의정부 우체국이 나오는데, 2층으로 가서 스티커와 신분증을 제시하고 우편물을 받아오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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