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외국 관련

아제르바이잔 가요 Ramal - Sevirəm

좀좀이 2013. 5. 2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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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어를 공부하다보면 교재 말고 다른 것을 통해 공부하고 있는 외국어를 접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기 마련이에요.


그리고 이때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노래'이죠.


예전에 잠깐 아제르바이잔어를 공부할 때, 발음도 익히고 귀도 즐겁게 할 겸 해서 아제르바이잔 가요를 찾은 적이 있었어요.


음...어렵다...


아제르바이잔 가요를 찾는 게 어렵지는 않았어요. 단지 제 취향과 너무 맞지 않았을 뿐. 너무 전통 가락이 강해서 익숙해지려고 해도 익숙해질 수가 없었어요. 이건 일단 머리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느끼는 것이었기 때문에 더욱 어려웠어요. 결국 아제르바이잔 가요를 듣는 것은 포기.


나중에야 알았지만, 아제르바이잔 같은 경우는 터키와 매우 가까운데다 사이도 아주 좋고, 언어도 많이 비슷해서 그냥 터키 문화를 같이 즐긴다고 했어요. 실제로 아제르바이잔 갔을 때 터키 방송을 보는 장면은 종종 목격할 수 있었어요. 러시아 방송이나 아제르바이잔 방송을 보는 경우는 거의 보지를 못했구요.


이야기는 최근으로 돌아와서


아제르바이잔어를 다시 공부해야 할 일이 생겨서 보던 중, 교재 말고 다른 방법으로 아제르바이잔어를 접해보고 싶어졌어요.


위에서 언급한 시기와는 다르게, 이제는 굳이 노래를 고집하지는 않아요. 그보다 더 좋은 걸 알아냈거든요. 그건 바로 아침 정보 방송이나 토크쇼. 사실 알아듣고 전부 이해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일단 발음이 귀에 익숙해지는 게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을 찾게 되었어요. 그리고 아제르바이잔은 조금 어렵기는 했지만 어떻게 찾기는 했어요.


방송을 틀어놓고 딴 짓을 하는데 꽤 괜찮은 아제르바이잔 노래가 나왔어요. 그게 바로 Ramal 의 Sevirəm. 노래는 몇 년 전에 나온 듯 했는데 토크쇼에 입장하면서 이 노래를 부르는 것으로 보아 나름 히트를 크게 쳤나봐요.



2009년 즈음에 나온 노래 같은데 왜 내가 찾았을 때는 못 찾았던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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