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서울2013. 5. 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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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때 친구랑 밤에 정처없이 걸어다니다 남대문에서 종종 쉬곤 했다. 남대문 새벽시장 구경하고 그 근처에서 마땅히 쉴 곳이 없다보니 쉬던 곳이 남대문 잔디받이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고향에서 쉬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나를 부르셨다. 무슨 일인가 하고 가 보았더니 TV에서 남대문이 불타 무너지고 있었다.


그리고 5월 4일. 친한 형과 그냥 걸어다니다 우연히 남대문 쪽으로 가게 되었다.



서울_남대문


Seoul


마침 그날 남대문을 다시 개방하는 날이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그래서 들어가보는 것은 뒤로 미루었다.


복원된 남대문에 대해 성벽을 잘 복원했다는 쪽과 예전 그 맛이 사라져 아쉽다는 쪽으로 갈리고 있다는 말이 있던데, 나는 후자에 속한다. '문'이라는 느낌보다는 그냥 성벽 일부가 남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인 느낌을 그대로 말하자면 시원한 맛도 사라졌고, 뭔가 자라다가 말아버린 이상한 느낌이랄까.


저것도 자꾸 보면 익숙해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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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좀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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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도 서울에 계시니 마음내키실때 방문하실 수 있겠어요~ㅎㅎ
    전 정말 큰맘먹고 가야할듯요 ㅠ

    2013.05.07 13: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는 많이 갔었는데 요즘은 저쪽까지는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가려고 하면 갈 수는 있는데 막상 가려면 저도 크게 마음 먹어야만 간답니다^^;;

      2013.05.09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2. 저도 가서 보고 싶네요. 그쪽 동네 공사중일때만 가보고 한번도 안갔었는데..

    2013.05.07 14:2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공사중인 모습만 많이 보았는데 저날 마침 다시 개방했더라구요^^

      2013.05.09 07:57 신고 [ ADDR : EDIT/ DEL ]
  3. 늘 보던 남대문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럴까요?
    뭔가 아쉬운 부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평일날 가서 찬찬히 한번 보고 올려고 생각중이랍니다.ㅎㅎ

    2013.05.07 14: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조금 시간이 흐른 후 다시 가 볼 생각이에요. 지금은 사람이 많아서 제대로 보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요^^;

      2013.05.09 08:00 신고 [ ADDR : EDIT/ DEL ]
  4. 너무 새 건물 티가 팍팍 나서 아쉬움은 있지만, 저렇게라도 새로 지어서 다행이다 싶어요.
    좀좀이님 덕분에 새 남대문 구경도 하고 넘 좋네요^^

    2013.05.07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전문가들이 전통 방법으로 잘 복원해놓아서 다행이죠. 흉하게 불탄 모습 그대로 있었다면 볼 때마다 크게 아쉽고 그랬을 거에요 ㅎㅎ;

      2013.05.09 08:05 신고 [ ADDR : EDIT/ DEL ]
  5. 남대문 방화사건은 너무나도 기가 막힌 일이었지요.
    철저한 고증하에 복원되었길 바래봅니다.

    2013.05.07 15:5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새로 자라난(?) 성곽 외에도 예전에 눈에 익었던 남대문과는 조금 달라진 거 같기는 하지만 아마 제대로 복원했겠죠 ㅎㅎ;; 다시는 그런 어이없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2013.05.09 08:08 신고 [ ADDR : EDIT/ DEL ]
  6. 성벽이 있으니 원래 남대문이 있던 당시의 분위기와 남대문이란 원래 기능이었던 '성문'이란 느낌이 나서 괜찮은것도 같은데 말이죠ㅋ tv화면으론 그럴듯 하게 보이는데 직접 실물을 보면 어떤 기분이 들까 궁금하군요^^

    2013.05.07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 같은 경우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조금 달랐어요. 남대문 시장 쪽에서 보았을 때에는 꽤 괜찮은 것 같았는데, 마포로 빠지는 방향에서 보니 뭔가 매우 어정쩡해 보이더라구요 ㅎㅎ;;

      2013.05.09 08:12 신고 [ ADDR : EDIT/ DEL ]
  7. 너무 무관심했었네요. ^^; 남대문 공사가 마무리되었군요. 몰랐습니다.

    2013.05.07 20:2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저도 막상 가보고 나서야 알았어요. 불타는 장면을 TV로 보던 게 엊그제 같은데요 ㅎㅎ;

      2013.05.09 08:13 신고 [ ADDR : EDIT/ DEL ]
  8. 드디어 복원을 했네요. 복원이 되었으니 600년간 다시 잘 간직하면 이 순간도 역사가 되리라 믿습니다ㅎㅎ

    2013.05.08 05:47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앞으로 또 남대문이 불타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지금부터 또 계속 잘 유지된다면 슬픔을 극복한 아름다운 역사로 기억되지 않을까요?^^

      2013.05.10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 맞아요~안타까움을 잊지 않고 잘 지켰으면 좋겠네요^^

      2013.05.10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9. 숭례문 복원 다큐를 봤는데...
    전보다 용마루를 더 넓게 만들었다고 하네요.
    더 오래된 실측 지도 (60년) 것을 기준으로 복원했다고 해요.
    복원이라서 새 건물 같은 느낌이 아직 많이 드는 것 같네요.
    그대로일 홍예문도 좀 변한것 같고,
    왠지 숭례문이 성형수술한 것 같은 느낌이에요~^^;;

    2013.05.08 09:5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소이나는님의 마지막 댓글을 보니 갑자기 예전 제 친구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농구하다 코가 부러져서 병원에 갔는데 의사가 수술하면서 갑자기 '코 좀 높여주자'고 하더니 예전보다 살짝 코를 더 높게 만들어주었다고 이야기해주었었거든요 ㅋㅋ;;

      2013.05.10 09:53 신고 [ ADDR : EDIT/ DEL ]
  10. 남대문에 복원되었군요..
    방화뉴스는 일본에서도 정말 큰 뉴스로 방송이 되었답니다..
    너무 어처구니 없고 화도 나고..
    그래도 이렇게라도 다시 복원되어 다행입니다..
    예전모습 그대로 복원되었으면 더 좋았겠지만...힘들었을까요?..

    2013.05.08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남대문 사건이 일본에서도 크게 방송되었었군요. 저도 그거 보았을 때 그게 진짜라고 믿기지 않았어요...
      기사 보면 그대로 복원할 수도 있었지만 성형수술시켜준 듯 해요 ㅎㅎ;

      2013.05.11 10:41 신고 [ ADDR : EDIT/ DEL ]
  11. 저도 뉴스로만 봤네요.
    한번 가봐야겠어요.

    2013.05.08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12. 복원이 완료되었군요.
    조만간 보러 가봐야겠습니다.

    2013.05.09 07:13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복원이 완료되어서 참 다행이지요. 더 이상 그때의 불행한 사고만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면 언제든 이제 원한다면 볼 수 있겠죠^^

      2013.05.11 10:50 신고 [ ADDR : EDIT/ DEL ]
  13. 남대문을 숭례문으로 불러야 한다는 이야기도 많은데..사실 그렇게 따져보면 동대문이나 서대문의 호칭도 다르게 불러야겠지요.. 한곳만 다르게 부른다고 달라지는 게 아닌데 말이죠.. 그리고 우리네 삶에도 숭례문이라는 이름보다 남대문이라는 말이 더 많이 쓰여서 그런지 더 친숙합니다. 한 번 가 봐야 하는데 아직 못 가보고 있군요

    2013.05.09 10:0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굳이 꼭 숭례문으로 부를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해요. 남쪽에 있는 문이라 남대문이라 부르는 것은 그냥 자연스러운 것인데 말이죠. 그냥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우던 것처럼 '국보 1호는 남대문이고 다른 말로는 숭례문이라고 합니다' 정도로 알아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마치 학교에서 '국어 선생님', '사회 선생님' 이렇게 부르는 것 처럼요 ㅎㅎㅎ 저도 '남대문'이 '숭레문'보다 훨씬 친숙하게 느껴져요^^

      2013.05.12 18:17 신고 [ ADDR : EDIT/ DEL ]
  14. 실제로 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지는데요 ㅎㅎㅎ

    2013.05.09 12:24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에 보던 그 모습은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뭔가 느낌이 묘했어요^^;

      2013.05.12 18:18 신고 [ ADDR : EDIT/ DEL ]
  15. 소식은 들었었는데 나중에 가보면 어색할 것같아요. 저는 남대문이 사라진 후에 벽을 세워 둔 모습밖에 못봤었거든요.

    2013.05.10 10:15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아마 자꾸 보다보면 눈에 익지 않을까요? 그래도 그동안 직접적, 간접적으로 보던 것과는 모습이 달라져서 시간이 좀 필요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들기는 해요^^;;

      2013.05.12 18:19 신고 [ ADDR : EDIT/ DEL ]
  16. 앗! 저도 저날 우연히 남대문 지나갔어요! 오전에! 그래서 사람 많이 있는거 스쳐가면서 봤어요
    음~ 저는 남대문에는 많은 추억이 없지만, 지방에서 올라와서 지나가다가 '앗! 여기가 바로 서울!' 이라고 느끼는 곳이 몇 군데 있었어요. 예를 들어서 한강을 지나가다가 보이는 63빌딩이라던가, 남대문이라던가 ㅋㅋ
    남대문이 다시 돌아와서 기뻐요! 다음에 찬찬히 돌아보고 싶어요~

    2013.05.11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Capella님께서도 스쳐가며 보셨군요 ㅎㅎ
      저도 처음 지방에서 서울 올라왔을 때 남대문 보고 '이게 서울이구나!' 라고 생각했었어요. 261번 버스 타고 여의도 돌며 매우 신나하던 것도 생각나네요. 아파트 단지 속 상업지구가 웬만한 지방 도시 도심급이라서 깜짝 놀랐던 것도 생각나구요. 그런데 의외로 종로, 명동, 강남은 보며 실망했었답니다 ㅋㅋㅋ 기대했던 것보다 그다지 북적이거나 화려하지 않아서요^^;;
      나중에 찬찬히 둘러보세요 ㅎㅎ

      2013.05.12 18:21 신고 [ ADDR : EDIT/ DEL ]
  17. 전 6일에 잠깐 다녀왔는데 이전보다 나아 보이던데 ㅎㅎ
    이전에 문 뿐이었다가 성벽이 조금 남아 있으니 남대문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쉬운 것 같아요.
    물론 너무 새 것 같은게 아쉽긴 하지만 ㅠㅠ

    2013.05.12 13:2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더 좋아진 건지 예전 그 남대문 모습이 사라져서 아쉬운건지는 개인 취향 차이이겠죠 ㅎㅎ 어쨌든 지금 모습은 예전 기록을 보며 최대한 그대로 복원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니까요.^^

      2013.05.12 18:28 신고 [ ADDR : EDIT/ DEL ]
  18. 헐 꽤 가까이에 있었는데 남대문 복원된 거 제대로 본 건 이 글로 처음이군요.
    역시 느낌이 많이 달라졌네요....

    2013.05.28 17:02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예전은 딱 보면 '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보면 성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저는 전의 느낌이 더 좋았어요. 지금 모습도 자꾸 보다보면 익숙해지고 적응되겠죠?^^;

      2013.05.29 14:12 신고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