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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

좀좀이 2024. 6. 20.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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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셔본 프랜차이즈 카페 음료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이에요.

 

모처럼 친구를 만났어요. 제주도 여행 갔을 때 친구가 먼저 제주도 내려가 있었어요. 그래서 제주도 내려갔을 때 만난 후 여행 마치고 돌아와서 서울에서 처음 만났어요. 친구와는 저녁식사를 같이 먹었어요. 저녁 식사를 다 먹은 후 느긋하게 같이 밤 거리를 산책했어요.

 

"밤 되니까 그래도 선선해서 걸을 만 하다."

 

낮에는 너무 뜨거웠어요. 도저히 걸어다닐 날씨가 아니었어요. 걸어다닐 수는 있지만, 조금만 걸어도 땀을 흠뻑 쏟을 매우 더운 날씨였어요. 서울 기온은 30도를 가볍게 넘고 있었어요. 보통 친구와 만나면 식사 후 산책을 하다 카페로 가요. 이날은 평소보다 조금 더 늦은 시각에 만났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완전히 밤이 되었고, 그제서야 공기가 선선해졌어요.

 

"뭔가 땀이 날 거 같으면서 안 나네."

 

친구와 산책하며 걷는 동안 몸에서 땀이 날 거 같으면서 안 났어요. 날이 덥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시원하지도 않았어요. 딱 산책하기 좋은 날씨였어요. 몸에서 땀이 날 거 같았지만 땀은 안 나고, 땀이 나기 직전의 느낌만 계속 느껴졌어요. 만약 조금이라도 달렸다면 그때부터 땀이 줄줄 나기 시작했겠지만, 밥 먹은 후 느긋하게 산책하는 거라 뛸 이유가 전혀 없었어요.

 

"외국인들 많이 온다."

 

평일 밤. 외국인 관광객들이 꽤 있었어요. 확실히 과거에 비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증가했어요. 과거에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대부분 중국인 관광객이었지만, 요즘은 중국인 관광객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서 온 관광객들이 많이 보여요.

 

"이제 곧 제주도 장마 시작한대."

"장마 싫다."

 

제주도는 드디어 장마가 시작된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제주도는 장마철에는 안 가는 게 좋아요. 타지역에서는 장마에도 맑은 날도 있고 비 내리는 날도 있어요. 하지만 제주도는 장마전선이 북상하면 아래쪽 끝자락에 걸리기 일쑤고, 장마전선이 남하하면 그대로 장마전선 영향권이에요. 대학교 진학하면서 처음 서울 올라와서 장마를 맞이했을 때, 서울의 장마가 그래서 매우 신기했어요. 제주도는 장마철이 되면 맑은 날이 거의 없어요. 항상 흐리고, 비가 좍좍 퍼부어요. 하지만 서울은 장마철임에도 불구하고 맑은 날이 꽤 있었어요. 장마전선이 남하하면 서울은 맑았어요. 그게 정말 신기했어요.

 

곧 수도권도 장마가 시작될 거였어요. 습하지 않고 맑은 하늘 아래에서 걷는 것도 며칠 안 남았어요. 장마 시작되면 그때부터 급격히 습해질 거니까요.

 

"익선동 가볼까? 거기 포차거리 바글바글할 건데."

"그러자."

 

날이 매우 뜨거워졌기 때문에 익선동 포차거리에 사람들이 매우 많을 거 같았어요. 그래서 익선동 포차거리를 구경하러 갔어요. 역시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날이 더우니 사람들이 다 밖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어요.

 

익선동 포차거리를 구경하고 다시 종로로 돌아왔어요. 친구와 종각 상권이 시들한 이유 중에는 익선동 상권과 을지로 상권이 손님들을 엄청나게 많이 가져가서 그런 것도 있을 거라고 이야기했어요. 만약 익선동 상권과 을지로 상권이 없었다면 거기에서 술 마시는 사람들이 다 종각으로 왔을 거고, 그랬다면 종각 일대도 사람들이 적지 않을 거였어요. 종각 상권 죽은 지야 상당히 오래되었지만, 과거보다 훨씬 더 죽은 데에는 익선동과 을지로 상권이 상당히 커진 것도 크게 한 몫 할 거에요.

 

"커피빈 가자."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다보니 슬슬 카페 갈 때가 되었어요. 친구와 커피빈으로 갔어요. 종각 일대에는 밤 늦게까지 하는 커피빈 매장들이 있어요. 커피빈은 스타벅스보다 영업 마감 시간이 더 늦기 때문에 밤에 친구 만나서 산책하고 카페 갈 때는 커피빈으로 잘 가곤 해요.

 

커피빈에 도착했어요. 무엇을 마실지 골라야 했어요.

 

"너 신메뉴 마셔봤어요?"

"신메뉴? 어떤 거?"

"이거. 블랙 다이몬."

"아, 그거? 그거 마시면 잠 못 잘걸? 그거 엄청 독하잖아."

 

친구가 신메뉴 마셔보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커피빈 신메뉴는 블랙 다이몬 커피였어요. 블랙 다이몬 커피는 얼음이 커피 얼음이에요. 그래서 상당히 독해요. 커피 마신다고 잠을 못 자지는 않지만, 독한 커피를 마시고 싶지는 않았어요.

 

"뭐 마시지?"

 

무인 계산대를 터치하며 음료를 쭉 봤어요.

 

"이거 마셔야겠다."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을 골랐어요.

 

조금 기다리자 제가 주문한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이 나왔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은 이렇게 생겼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은 아랫쪽은 진한 주황색이었어요. 윗쪽은 희고 투명한 얼음이었어요. 위에서 아래로 갈 수록 색이 진해지는 주황색 그라데이션이었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 위에는 민트 잎 하나와 말린 자몽 한 조각이 꽂혀 있었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 가격은 6900원이에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은 아이스만 가능해요.

 

 

커피빈 홈페이지에서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에 대해 '향기로운 매화 자스민 티 베이스에 생자몽을 갈아 만든 베이스와 자몽 슬라이스가 토핑된 스파클링 메뉴'라고 소개하고 있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 영문명은 Sparkling Plum Blossom Jasmine Grapefruit 이에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 열량은 203kcal이에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을 마시기 전에 먼저 위에 올라간 말린 자몽부터 먹어봤어요. 쌉싸름한 맛이 있었고, 가볍게 단 맛이 있었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을 잘 섞어서 마시기 시작했어요.

 

매화와 자몽이 함께 피크닉 즐기는 맛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을 처음 빨아서 마셨을 때는 씁쓸하고 상큼한 자몽맛이 확 느껴졌어요. 아래에 자몽이 많이 깔려 있었고, 빨대로 섞는다고 섞었지만 잘 섞이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자몽만 빨아서 마셔서 그랬어요. 한 모금 빨아마신 후 다시 잘 섞은 후 빨대를 완전히 바닥까지 꽂지 않고 조금 위에서 음료를 빨아마셨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이 입 안에 들어오면서 새콤 달콤한 자몽맛이 느껴졌어요. 아주 살짝 씁쓸한 맛이 있기는 했지만, 잘 섞이자 씁쓸한 맛은 많이 약해졌어요. 그리고 단맛이 조금 더 강해졌어요. 단맛은 가벼웠고, 씁쓸한 맛은 그보다 훨씬 더 가벼웠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을 마시자 입 안에서 꽃 향기가 느껴졌어요. 매우 향긋한 꽃향기였어요. 자스민차에서 느낄 수 있는 자스민 향이었어요. 자스민 향은 자몽 향과 맛과 매우 잘 어울렸어요. 자몽 향과 자스민 향은 따로 구분해낼 수 있었어요. 자몽 향과 자스민 향은 따뜻한 풀밭 위에 돗자리를 깔고 평화롭게 피크닉을 즐기고 있었어요. 파스텔 톤으로 칠한 따스한 햇볕 아래의 피크닉 장면 같은 맛이었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은 기본적으로 자몽 맛이었지만,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자스민 향이 화사하게 피어올랐어요. 자몽과 자스민 꽃을 반드시 그림에 그려야 한다면 자몽 열매 위에 내려앉은 자스민 꽃잎을 그려야 할 것 같은 맛이었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에는 탄산이 들어 있었어요. 그래서 매우 시원했어요. 음료 자체도 시원한 맛이었고, 탄산 때문에 더욱 시원했어요. 더울 때 쭉쭉 마시기 좋은 맛이었어요.

 

'다음에 날 너무 더울 때 커피빈 오면 이거 또 마실까?'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은 다음에 또 마시고 싶은 맛이었어요. 특히 더운 여름 밤에 커피빈 와서 커피 마시기 부담스러울 때 마시면 매우 좋을 맛이었어요. 커피빈 스파클링 매화 자스민 자몽을 마셨을 때 머리 속에 떠오른 이미지는 봄날의 장면이었지만, 여름에 마셔도 만족도 높은 음료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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