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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어음 매출채권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나이스신용평가그룹 나이스abc 투자 후기

좀좀이 2023. 11. 13.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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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을 시작했어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매일 본인이 설정한 금액을 한 달 동안 꾸준히 입금하면 연리 8%에 달하는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1년에 연리 8% 이율이면 상당히 높은 금리에요. 아무리 적금이라고 해두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한 달간 매일 입금에 성공하면 연리 8% 이자를 주기 때문에 가입해서 꾸준히 할 만 해요. 앱테크하는 셈치고 해도 되구요. 그런데 이율이 워낙 좋으니 적금이 아니라 정기예금처럼 활용할 수도 있어요. 비상금 재테크로 매우 좋은 상품이기도 해요. 한 달 간 매일 입금하는 데에 실패해도 성공한 횟수만큼 우대이율을 받기 때문이에요. 대충 4%만 넘기면 어쨌든 이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을 일종의 정기예금처럼 활용하기 위해서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에 저금하지 않은 돈의 수익률을 끌어올릴 방법을 생각해야 해요. 적금은 정기예금과 비교할 때 이율을 보통 절반으로 나눠서 보면 되요. 이렇게 보면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한 달 내내 단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입금에 성공했을 때 정기예금 4%에 맞먹는다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이는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에 입금할 돈을 연리 0.1% 일반 예금 통장에 묵히고 있을 때의 이야기에요. 최소한 카카오뱅크 세이프박스에 집어넣고 매일 돈을 세이프박스에서 카카오뱅크 일반계좌로 이체해서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에 입금해도 수익률은 확 뛰어요.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에 집어넣으면 수익률이 그보다 더 많이 오르구요.

 

초단기로 돈을 굴릴 방법이 없을까?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을 정기예금처럼 활용하기 위해서는 초단기로 돈을 굴릴 방법을 찾는 게 핵심이었어요. 그런데 초단기로 돈을 굴릴 방법이 딱히 없는 것도 사실이었어요. 증권사 장외채권을 보면 잔존기간 얼마 안 남은 채권이라고 해도 잔존기간이 2~3개월 정도에요. 1개월 미만짜리는 극히 드물어요. 잔존기간이 며칠 안 남은 채권은 증권사 장외채권 상품으로 올라오는 일이 별로 없고, 올라와도 수익률이 별로에요. 원화RP는 아예 대안이 못 되구요. 원화RP보다는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가 수익률이 훨씬 더 높으니까요.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가 맥시멈인가?'

 

초단기로 돈을 굴릴 방법이 딱히 안 보였어요. 제가 아는 선에서는 증권사 발행어음형 CMA 수익률이 그나마 가장 수익률이 높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어요. 인터넷으로 뉴스를 보다가 흥미로운 기사를 찾았어요. 어떤 기자가 나이스신용평가그룹이 운영중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나이스abc를 통해 초단기로 투자한 후기였어요.

 

"이거 수익률 왜 이렇게 높아?"

 

기사에 나와 있는 스크린샷에 있는 예상 수익률이 무려 9.74%였어요. 연리 9.74%에 달하는 수익률이라면 상당히 높은 금리였어요. 게다가 투자기간도 그렇게 길지 않았어요. 연리 9.74%에 달하는 수익률은 증권사 장외채권에서 안 보이는 매우 높은 수익률이었어요.

 

"이거 한 번 해볼까?"

 

수익률에 혹했어요. 기사를 더 읽어봤어요. 나이스abc는 나이스신용평가그룹에서 운영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 - 줄여서 온투업 투자였어요. 나이스신용평가그룹은 우리가 아는 바로 그 나이스신용평가였어요.

 

인터넷으로 나이스abc를 검색해봤어요. 2022년 11월 30일자 나이스abc 기사가 있었어요. 나이스abc는 2019년 4월에 출범했어요. 이 때 최대주주는 나이스홀딩스로,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었어요. 이후 시리즈A 라운드 이후 IBK-스톤브릿지 혁신성장 PEF가 2대주주로 합류했어요. 그리고 2021년 7월에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 - 온투업자로 등록했어요.

 

나이스abc의 주요 수익모델은 P2P(Peer to Peer) 기반의 공급망 금융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나이스abc는 전자어음을 포함한 매출채권 유동화와 구매자금 대출 서비스 등을 제공하며, 여기에서 발생한 거래 중개 수수료를 수취하거나 자기자본투자 PI를 통해 추식을 창출한다고 나와 있었어요. 자금이 부족한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에 매출채권 유동화를 통해서 합리적인 조건의 운전자금을 제공하고, 투자자들에게는 안정적인 중금리 투자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라고 나와 있었어요.

 

간단히 요약하면 나이스abc는 중소기업 및 중견기업의 전자어음, 매출채권에 투자하는 플랫폼이었어요.

 

'한 번 해볼까?'

 

증권사에도 초단기 투자상품이 있어요. 바로 전자단기사채 - 일명 전단채에요. 그런데 전단채는 최소 투자금액이 1억원이에요. 현금 1억원 없으면 전단채는 못 건드려요. 전단채를 제외하면 은행, 증권사에서 초단기 투자상품 중 가장 좋은 것은 발행어음형 CMA였어요. 그래서 더욱 솔깃했어요.

 

"100만원만 짧게 해봐야지."

 

딱 100만원만 해보기로 했어요. 나이스abc 어플을 설치한 후, 나이스abc에 가입했어요. 은행 연동까지 했어요. 가입은 간단했어요.

 

이제부터 투자할 차례. 나이스abc의 상품을 봤어요. 나이스abc에서 투자하는 상품으로는 전자어음과 매출채권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게 24시간 항상 있는 게 아니었어요. 정해진 시각이 되면 나이스abc에서 상품을 올려주고 투자자를 모집하는 방식이었어요.

 

 

과거 있었던 투자상품을 구경할 수 있었어요. 투자상품은 11시와 3시에 열린다는 말이 있었어요. 그래서 3시가 되기 전에 나이스abc 가상계좌에 돈을 입금한 후, 나이스abc 어플을 쭉 둘러봤어요.

 

 

3시가 되자 나이스abc에 상품이 올라왔다는 알림이 왔어요. 상품을 쭉 봤어요.

 

"이거 딱이다."

 

실험용으로 투자하기 딱 좋은 상품이 있었어요. 카드매출채권 (양도) 7218호였어요. 투자기간은 4일, 세전 (연)수익률 8.10%, 예상 순수익률 5.75%짜리 상품이었어요.

 

 

투자기간 4일이라는 점과 예상 순수익률 5.75%짜리라는 점이 매우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바로 100만원 투자했어요. 투자가 완료되자 위와 같은 화면이 나왔어요. 카드매출채권 (양도) 7218호는 2023년 11월 6일 상환 예정이었어요. 세전 예상수익금은 888원이었고, 이 중 플랫폼 수수료 120원, 세금 130원이 제해질 예정이었어요. 그래서 예상 실수령 수익금은 638원이었어요.

 

 

카드매출채권 (양도) 7218호는 순식간에 완판되었어요. 상품등급은 N05였어요. 나이스abc에 나와 있는 투자 등급을 보면 안전한 투자였어요.

 

제가 투자한 매출채권에 대한 설명은 위와 같았어요. 매출채권은 NICEabc가 가맹점에서 발생한 결제대금인 확정매출 채권을 양도받아서 의뢰기업에 선정산한 후, PG사를 통해 NICEabc가 직접 상환받는 상품이었어요.

 

NICEabc에서 판매하는 매출채권은 PG사를 통해 직접 확인된 금액만 선정산하는 상품이고, 매출채권 양도 계약 시점에 제3자 담보제공, 압류 등 법적인 권리 침해 여부를 면밀히 파악한다고 나와 있었어요.

 

즉, 카드매출채권 상품을 보면 PG사 - 전자결제대행사에 받아올 돈은 있어요. 며칠 기다려야 할 뿐이었어요. 전자결제대행사가 갑자기 문 닫고 돈을 들고 튀지만 않는다면 문제없이 상환받을 수 있는 상품이었어요.

 

카드로 결제하면 바로 당일에 판매자에게 돈이 입금되는 것이 아니라 며칠 후에 입금되요. 그래서 기업에서 급행수수료 내는 셈 치고 카드매출채권을 나이스abc에 얼마 할인해서 팔아요. 그리고 나이스abc는 이렇게 매입한 카드매출채권을 투자자들에게 약간의 수수료를 받고 판매해요. PG사가 정산해서 대금을 입금해주는 날이 되면 나이스abc는 PG사로부터 돈을 받아서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약속된 투자수익을 지급해요.

 

 

카드매출채권 (양도) 7218호에 100만원 투자하자 나이스abc 투자관리 항목에 위와 같이 제가 투자한 상품과 금액이 나왔어요. 예상수익률은 세전으로 나와 있었어요.

 

 

만기일인 11월 6일이 되었어요. 11월 6일 13시 17분에 원금 100만원과 수익금 638원이 입금되었어요.

 

"이거 좋은데?"

 

투자기간은 4일. 4일인데 상당히 높은 수익률을 올렸어요. 4일만에 100만원에 수익금 638원이면 연환산 세전 7.356%, 세후 5.82%였어요. 4일에 세전 7.356% 수익 주는 상품은 없어요.

 

 

위 스크린샷은 나이스abc의 상품 신용등급 표에요. 여기에서 주목해서 봐야하는 부분은 실제부실률과 기준부실률이에요.

 

전자어음 매출채권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나이스신용평가그룹 나이스abc 투자 단점

 

먼저 단점부터 이야기하자면 두 가지 있었어요.

 

1. 상품이 항상 있지 않다.

 

본인이 아무 때나 투자할 수 있는 투자 서비스가 아니었어요. 나이스abc에서 정해진 시각에 상품을 올리고 상품 판매 예정이라고 알람이 오면 그때부터 상품을 보고 투자할지 결정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투자 상품은 순식간에 완판되었어요. 본인이 원하는 시각에 원하는 만큼 마음대로 투자할 수 있지는 않았어요. 나이스abc를 통해 전자어음, 매출채권을 투자할 거라면 반드시 알람을 켜놔야 해요.

 

2. 예상수익금과 실제수익금의 차이

 

상품 판매가 완료되면 수수료와 세금이 반영되지 않은 예상수익금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하지만 투자 전에 계산해보면 실제수익금이 얼마인지 확인할 수 있고, 투자 완료했을 때 뜨는 창에도 실수령 예상수익금이 나왔어요. 이 실제수익금과 동일한 금액이 상품 만기되었을 때 입금되었어요.

 

이 부분은 나이스abc에서 시스템적으로 보완해줬으면 해요. 상품 판매 완료 후에는 실수령 수익금을 확인할 수 없는데, 상품 투자 전 예상 수익 계산 과정에서는 실수령 수익금이 얼마인지 확인 가능해요. 투자 완료했을 때 뜨는 창에도 실수령 예상수익금이 나오구요. 이건 투자 후 본인이 투자한 상품에 실수령 예상수익금 항목 하나만 더 추가해주면 될 거에요. 제가 본 기사에서도 이 부분을 놓쳤는지 예상수익금과 실수령 수익금이 달랐다고 나와 있었어요. 실수령 예상수익금을 알려주기는 하지만, 투자가 완료된 후에는 재차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아쉬웠어요.

 

현재는 실수령 수익금이 얼마인지 보려면 투자 완료 후 뜨는 창을 스크린샷해서 저장해놓는 방법으로 개인이 직접 해결해야 해요. 본인 투자 상품 확인 항목에서 '실수령 예상수익금' 항목 하나만 더 추가하면 간단히 해결될 문제에요.

 

전자어음 매출채권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나이스신용평가그룹 나이스abc 투자 장점

 

장점은 말할 필요도 없어요. 일반적으로 초단기 투자상품 자체가 거의 없고, 있어도 수익률이 매우 낮아요. 그런데 나이스abc는 초단기 투자상품임에도 수익률이 상당히 좋았어요.

 

이체수수료도 없었기 때문에 실수령 수익금은 100% 수익금이었어요.

 

장점에서 이야기하는 내용이 매우 적어서 단점이 더 커 보일 수 있지만, 장점이 단점보다 비교 자체가 안 되도록 컸어요.

 

전자어음 매출채권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나이스신용평가그룹 나이스abc 투자 팁

 

1. 나이스abc는 나이스abc에서 부과하는 입출금 수수료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입금시에 본인의 은행 계좌에서 입출금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않으면 이체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어요.

 

2. 초단기 적금상품, 발행어음형 CMA와 같이 운용하면 상당한 수익률을 만들어낼 수 있어요. 예를 들어서 카카오뱅크 한달적금은 매일 정해진 금액을 입금하면 최대 연 8%까지 이자를 받을 수 있어요. 초단기 적금상품은 투자 금액 계산이 상당히 쉬워요. 아직 초단기 적금상품에 입금하지 않은 금액 중 며칠 여유가 되는 자금을 나이스abc에서 초단기 투자상품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확 뛰어요. 이러면 초단기 적금상품을 정기예금처럼 사용하기 매우 좋아져요. 비상금 투자하기에는 최고의 방법이에요. 나이스abc에서 투자기간이 매우 짧은 상품에 투자하면서 초단기 적금상품을 돌리면 되니까요.

 

발행어음형 CMA에 초단기 적금상품을 정기예금처럼 돌릴 돈을 넣어놓고, 초단기 적금상품에 입금될 날이 먼 돈은 잠시 나이스abc의 초단기 투자상품에 투자하면 수익률이 확 올라요. 만약 나이스abc 초단기 상품 투자 기회를 놓치면 다시 바로 발행어음형 CMA로 이체하면 되구요. 이렇게 하면 연 3% 중반의 이율은 확보한 상태에서 초단기 적금과 나이스abc의 초단기 투자상품을 통해 상당한 고금리 수익을 획득할 수 있어요. 모두 만기가 매우 짧은 상품들이니 리스크도 상당히 적구요. 비상금으로 돌리기에도 좋아요.

 

전자어음 매출채권 온라인투자연계금융 나이스신용평가그룹 나이스abc 투자는 매우 만족스러웠어요. 비상금으로 재태크하기에 매우 좋았어요. 단, 아직은 상품 완판이 매우 빨리 되다 보니 원하는 때에 투자할 수는 없기 때문에 알람을 켜놔야 하며, 발행어음형 CMA나 파킹통장 같은 투자 못 했을 시 보완해줄 상품과 같이 이용하는 편이 좋아요.

 

3. 마지막으로 공짜 점심은 없다는 점을 항상 명심해야 해요. 수익률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크다는 점을 의미해요. 그러니 수익률만 보고 무리해서 투자하기 보다는 수익률이 높음은 그만큼 리스크도 높다는 점을 항상 기억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투자하는 것을 권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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