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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신논현역 양꼬치 무한리필 맛집 무한숯불양꼬치&훠궈

좀좀이 2023. 10. 12.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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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저녁 먹을까?"

 

친구와 채팅으로 대화하는 중이었어요. 친구는 다음날 쉬는 날이라고 했어요. 친구에게 괜찮으면 저녁에 만나서 저녁 식사 같이 하고 놀지 않겠냐고 물어봤어요. 친구는 다음날 쉬니 좋다고 했어요.

 

"뭐 먹을까? 너 먹고 싶은 거 있어?"

 

친구가 제게 저녁으로 먹고 싶은 것이 있냐고 물어봤어요.

 

"양꼬치 무한리필 갈까?"

 

친구에게 양꼬치 무한리필 가고 싶다고 대답했어요.

 

"강남?"

"어. 거기."

"그러자."

 

친구가 좋다고 했어요. 친구와 저녁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강남역 신논현역 양꼬치 무한리필 맛집인 무한숯불양꼬치&훠궈 입구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무한숯불양꼬치&훠궈를 처음 가게 된 건 아주 오랜만에 강남역 근처로 친구와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을 가기로 약속했을 때였어요. 친구와 강남역에서 만나서 원래 가던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으로 갔어요.

 

"어? 문 닫았어?"

 

원래 가던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은 폐업했어요. 상당히 의외였어요. 원래 저와 친구가 잘 가던 강남역 근처에 있던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은 장사가 나름 잘 되는 식당이었어요. 장사 안 되어서 문 닫을 식당이 아니었어요. 그런데 한동안 강남역을 안 왔다가 모처럼 친구와 같이 강남역으로 놀러와서 양꼬치 무한리필 먹으러 갔더니 식당이 문을 닫은 게 아니라 정말로 없어졌어요. 아예 다른 식당이 그 자리에서 영업중이었어요.

 

양꼬치를 무한리필로 잔뜩 먹고 싶은데 기존에 알고 있던 식당이 완전히 없어졌기 때문에 당황했어요. 강남역 와서 다른 것을 먹고 싶지 않았어요. 생각해놓은 것도 없었고 먹고 싶은 것도 없었어요. 그렇다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자니 저녁에 만났기 때문에 시간이 마땅치 않았어요.

 

"강남에 다른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 없나?"

 

인터넷으로 강남역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을 검색해봤어요.

 

"있다!"

 

무한숯불양꼬치&훠궈가 있었어요. 강남역에 있는 거의 유일한 양꼬치 무한리필이었어요. 친구와 무한숯불양꼬치&훠궈로 갔어요. 가격이 전에 가던 양꼬치 무한리필 식당보다 조금 비싸기는 했지만 매우 좋았어요. 그래서 다음부터는 양꼬치 무한리필 먹을 거면 무한숯불양꼬치&훠궈로 가서 먹기로 했어요.

 

그렇게 여러 차례 친구와 무한숯불양꼬치&훠궈로 갔어요. 한 번은 친구와 갔을 때였어요. 그때 친구는 점심 후 직장 동료들과 간식을 많이 먹어서 오늘은 많이 못 먹을 거라고 했어요. 친구는 자기는 이날은 양꼬치는 조금 적게 먹고 싶다고 하며 대신 훠궈를 먹겠다고 했어요.

 

무한숯불양꼬치&훠궈는 양꼬치 무한리필 가격과 양꼬치와 훠궈 무한리필 가격이 그렇게 차이 안 나요. 그래서 이때 한 번 양꼬치와 훠궈 무한리필로 주문해서 먹었어요.

 

훠궈 있으니까 더 먹는다!

 

훠궈는 주로 야채를 담가서 먹었어요. 그러자 양꼬치도 폭풍흡입이었고 훠궈도 폭풍흡입이었어요. 친구도 이때 이미 먹고 온 것이 있어서 평소보다 조금 먹을 거라 오해하지 말라고 했는데 훠궈와 같이 먹자 평소보다 오히려 훨씬 더 많이 먹었어요. 양꼬치 자체도 평소보다 더 많이 먹었고, 훠궈도 엄청 먹었어요.

 

훠궈와 양꼬치를 같이 먹으면 양꼬치를 엄청나게 많이 먹을 수 있다는 것을 무한숯불양꼬치&훠궈에서 처음 알았어요. 평소에 훠궈만 무한리필로 먹거나 양꼬치만 무한리필로 먹지, 훠궈와 양꼬치를 둘 다 무한리필로 먹는 일이 없어서 몰랐어요. 훠궈를 야채탕 무한리필로 만들어서 먹으며 양꼬치를 무한리필로 먹으면 정말 끝없이 먹을 수 있었어요.

 

약속시간이 되었어요. 무한숯불양꼬치&훠궈 입구로 갔어요. 친구와 만나서 안으로 들어갔어요.

 

 

꼬치류는 여러 가지 있었어요. 저와 친구는 양고기를 무한리필로 먹기 위해 왔기 때문에 양고기 꼬치를 잔뜩 담아왔어요. 양고기 꼬치는 양갈비, 양어깨살, 양삼겹살 등이 있었어요.

 

 

무한숯불양꼬치&훠궈에는 사람들이 매우 많았어요. 양고기는 어느 식당을 가든 양고기 자체의 맛을 결정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어느 정도로 장사가 잘 되고 회전이 높은지에요. 양고기는 어차피 다 수입산이에요. 전부 수입산이다 보니 기본적인 고기는 어느 식당을 가든 다 똑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얼마나 장사가 잘 되어서 식당의 고기 재고가 빨리 소진되는지가 맛에서 가장 중요해요. 양고기는 시간이 지날 수록 누린내가 상당히 심해지기 때문에 식당에 들어오자마자 빠르게 소진되는 것이 맛에서 매우 중요하거든요. 원산지야 어차피 호주 아니면 뉴질랜드이기 때문에 원산지는 굳이 따질 필요가 없어요.

 

무한숯불양꼬치&훠궈는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았고, 심지어 줄서서 대기해야 하는 식당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오래되어서 누린내 나는 일은 한 번도 없었어요.

 

 

 

이번에는 소스를 만들 차례였어요. 무한숯불양꼬치&훠궈에는 소스로 카레가루도 있었어요.

 

 

저는 중국식 고춧가루 양념과 카레가루를 가져왔어요.

 

 

이와는 별도로 훠궈 양념도 만들어서 가져왔어요. 저는 훠궈 양념을 쯔마장에 생마늘, 고추기름, 땅콩 분태를 넣어서 섞어요. 고추기름을 많이 넣으면 양념치킨 소스 비슷한 맛이 나요. 단순한 조합이지만 이렇게 만들어먹으면 상당히 맛있어요.

 

 

양꼬치가 잘 구워졌어요. 양꼬치를 먹기 시작했어요.

 

"여기는 카레가루가 있어서 좋아."

 

무한숯불양꼬치&훠궈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는 소스 중 카레가루가 있기 때문이에요. 양꼬치 구이를 카레가루에 찍어먹으면 중동 음식 케밥 맛이 나요. 양고기 구이에 어떤 소스를 사용하는 지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요리도 달라져요. 카레 가루는 한국인 입맛에 매우 잘 맞으면서 이국적인 맛을 내는 향신료에요. 분명히 한국인들이 엄청나게 많이 먹고 자주 접하는 카레 가루이지만, 카레 가루는 조금만 들어가도 금방 쉽게 구별해낼 수 있어요. 그리고 카레 가루가 조금만 들어가도 인도풍, 중동풍 음식이 되요. 양꼬치를 중국식 고춧가루 양념에 찍어먹으면 중국식 양꼬치 맛이고, 카레 가루에 찍어먹으면 중동식 케밥 맛이었어요.

 

저는 처음에 한 번 정도는 양꼬치를 카레 가루 한 번, 중국식 고춧가루 양념 한 번 따로 찍어먹은 후 그 다음부터는 카레 가루와 중국식 고춧가루 양념을 섞어서 찍어 먹어요. 카레 가루와 중국식 고춧가루를 섞어서 찍어먹으면 아시아 대륙의 맛이 되요. 진짜 맛있어요.

 

쯔마장에 생만늘, 고추기름, 땅콩 분태를 섞어서 만든 양념장에 양꼬치를 찍어 먹으면 이때는 양꼬치 맛보다는 훠궈 양고기 맛에 가까워져요. 이때는 양고기 육향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져요.

 

무한숯불양꼬치&훠궈는 환기도 잘 되었어요. 숯불구이를 먹을 때는 숯불 연기 때문에 입맛이 갈 수록 떨어지는 것이 있는데 이곳은 환기가 잘 되어서 연기에 물려버리는 일은 없었어요.

 

이번에도 역시 양꼬치를 정말 마음놓고 배부르게 잘 먹고 나왔어요. 양꼬치 먹으러 갈 때는 계속 무한숯불양꼬치&훠궈를 갈 거에요. 진짜 많이 먹고 싶다면 훠궈도 무한리필로 같이 주문할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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