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식당, 카페

서울 이색 스타벅스 - 서울시청 스타벅스 환구단점

좀좀이 2023. 9. 7. 10:30
728x90

"동 텄다."

 

심야시간에 서울 광희문에서 버스에서 내린 후 신당역으로 갔어요. 신당역에서 신당역 주변에 있는 신당동 싸전거리와 서울중앙시장 심야시간 풍경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하고 황학동 벼룩시장으로 넘어갔어요. 넘어가는 길에 '영미상가'라는 처음 보는 곳을 발견했어요. 영미상가를 둘러본 후 황학동 기계상가 골목을 지나서 동대문 야시장으로 넘어갔어요. 동대문 야시장을 대충 둘러본 후 종로로 나와서 종로를 따라 걸으며 영상 촬영하며 놀다가 보니 어느덧 동이 텄어요.

 

"어디 갈 만한 곳 없지?"

 

이른 아침. 딱히 갈 만한 곳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이제부터 서울시청광장에서 홍대입구까지 걸어가는 건 그리 내키지 않았어요. 그 길은 걸어봐야 그렇게 재미있을 리 없었어요. 한두 번 걸어본 길이 아니었어요. 가는 길에 평소 가던 길이 아니라 일부러 멀리 돌아가는 방법도 있기는 했지만 굳이 그렇게 많이 걷고 싶지 않았어요. 신당동부터 걸어오느라 피곤했어요. 그냥 걸어와도 조금 걸은 편은 아닌데 영상 촬영하고 사진 촬영한다고 일부 구간은 왕복으로 두 번씩 걸었어요. 그러니 같은 거리라도 더 많이 걸은 셈이었어요.

 

"돌아갈까?"

 

딱히 가고 싶은 곳이 없었기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방법이 있었어요. 그런데 바로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어요. 그냥 왠지 더 돌아다니고 싶었어요. 이왕 서울 왔는데 이렇게 일정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쉬웠어요. 잠시 앉아서 쉬면 체력이 금방 회복될 거였어요. 쉬지 않고 많이 걸어서 피곤한 거였지, 진짜 녹초가 될 정도로 피곤한 건 아니었어요.

 

"여기에서는 딱히 갈 만한 곳 없는데..."

 

만약 조금이라도 졸렸다면 바로 집으로 돌아갔을 거에요. 그런데 정신은 맑았어요. 머리는 신나고 재미있는데 다리는 쉬지 않고 걸어서 힘들었어요. 어디 카페 있으면 카페 들어가서 잠시 앉아서 쉬고 싶었어요. 어치파 집으로 돌아가봐야 아무 것도 못 하고 산만하게 시간 보내다 골아떨어질 게 뻔했어요.

 

"결국 명동인가..."

 

명동이 그나마 만만했어요. 명동으로 가기 위해 시청에서 환구단 방향으로 길을 건넜어요. 환구단을 지나서 명동 방향으로 걸어갔어요. 조금 걸어가자 스타벅스 환구단점이 나왔어요.

 

"여기 몇 시부터 영업 시작이지?"

 

스타벅스 환구단점이 몇 시부터 영업 시작인지 확인해봤어요. 오전 7시부터였어요. 몇 분 안 남았어요.

 

'빽다방 갈까, 여기 갈까?'

 

친구가 준 빽다방 아이스 아메리카노 쿠폰이 있었어요. 빽다방은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곳이 영업을 개시하려면 시간이 조금 많이 남아 있었어요. 반면 스타벅스 환구단점은 이제 곧 영업 개시였어요.

 

'여기 한 번 가볼까?'

 

스타벅스 환구단점은 서울에 있는 스타벅스 이색 매장이에요. 스타벅스 환구단점이 오픈한 지는 꽤 되었어요. 서울시청에서 명동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여러 번 지나갔어요. 스타벅스 환구단점은 이색 매장이라서 한 번 가보고 싶었어요. 그러나 지금까지 몇 년을 계속 미루기만 한 매장이었어요.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한 번 가보고 싶었지만 계속 미룬 이유는 위치 때문이었어요. 시청에서 명동 가는 길목에 있기 때문에 위치가 어정쩡했어요. 시청에서 놀고 돌아가거나 시청에서 명동 넘어가서 명동에서 놀려고 걸을 때 이 앞을 지나갔기 때문에 지나가기는 많이 지나갔지만 타이밍이 항상 안 맞았어요. 놀 거면 시청 근처에서 놀거나 명동에서 놀지, 명동과 시청 사이 애매하고 좁은 길가에서 놀지는 않으니까요.

 

어떻게 할 지 고민하고 있을 때였어요. 일본 관광객이 스타벅스 환구단점 사진을 찍었어요.

 

"가자."

 

일본 관광객이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보자 충동적으로 그렇게 맨날 미뤄왔던 서울시청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가보기로 결심했어요. 마침 아침 7시가 되었어요.

 

 

스타벅스 환구단점 벽을 따라 걸어갔어요.

 

 

스타벅스 환구단점 벽에는 환구단을 그린 벽화가 있었어요. 스타벅스 환구단점은 외관부터 벽화로 예쁘게 꾸며놨지만 여기에서만 판매하는 특별한 굿즈 같은 것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스타벅스 환구단점 입구로 갔어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갔어요.

 

음료를 주문한 후 내부를 둘러봤어요.

 

 

스타벅스 환구단점의 특징은 한국 전통 디자인의 좌식 테이블이 있어요. 한국 전통 탁자와 방석이 있고, 밖에서도 이 좌석이 보여요. 여기에서 음료를 마시며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꽤 있어요. 저는 스타벅스 환구단점이 문 열자마자 들어왔기 때문에 아직 사람들이 이 좌석에 사람들이 없어서 널널하게 사진을 찍었어요.

 

 

이렇게 탁자와 좌석만 보면 인사동이나 한국민속촌에 있는 어느 한옥 카페의 좌석처럼 생겼어요.

 

 

맞은편에는 병풍처럼 벽에 무언가를 매달아놨어요.

 

 

그리고 다른 한쪽 벽에는 초록색 바탕의 예쁜 벽화가 있었어요.

 

스타벅스 환구단점에서 주문한 음료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였어요. 블랙 글레이즈드 라떼를 받아와서 사진을 찍고 영상을 촬영했어요.

 

"이거 뭐야!"

 

촬영을 끝내고 혼자 깔깔 웃었어요. 영상이 너무 예쁘게 나왔어요. 물론 제가 영상을 매우 못 찍기 때문에 잘 나오지는 않았지만 역시 모델이 좋으면 사진, 영상이 잘 나와요. 배경이 예쁘니까 못 찍어도 덜 못 찍은 것처럼 나왔어요.

 

https://youtu.be/wGkN71Oq5WI

 

"여기는 아침 일찍 신메뉴 촬영하러 와야 하는 곳인가?"

 

다른 스타벅스 매장에서 스타벅스 음료를 사진, 영상으로 촬영했을 때보다 훨씬 더 예쁘게 나왔어요. 단순히 이색 매장이 아니라 스타벅스 신메뉴 음료 사진, 영상 촬영하기에도 매우 좋은 매장이었어요. 단, 아침 7시에 매장 영업 개시하자마자 올 자신이 있다면요.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와서 자리를 잡고 앉기 때문에 여기도 예쁘게 음료 영상, 사진 촬영하기에 무턱대고 쉬운 곳은 아니었어요.

 

항상 지나가기만 했던 서울 이색 스타벅스 매장인 서울시청 스타벅스 환구단점을 드디어 가봤어요. 나중에 또 밤새 영상 촬영하며 돌아다니다가 이른 아침에 시청 근처로 오게 된다면 여기로 또 가서 음료 마시며 휴식 시간을 갖는 것도 진지하게 고려할 거에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