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소요산역 도장 -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7. 9.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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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도장 수집하는 것에 재미를 붙였어요. 예전에 가봤던 동네를 이유 없이 다시 가는 것은 재미없어요. 매우 오랜 시간이 지난 후 어떻게 변화했는지 살펴보는 거라면 재미있겠지만, 지역 풍경 변화가 몇 년 사이에 급격히 일어나는 곳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어쩌다 한 번 일어나는 이벤트에 가까워요. 지역이 재개발되어서 모두 갈아엎지나 않으면 가게들은 조금 변할 수 있어도 나머지는 거의 그대로이거든요.

 

그렇지만 새로운 목적이 있어서 다시 가는 거라면 예전에 가봤던 동네를 다시 가보는 것도 매우 재미있는 일이에요. 전에 없었던 목적에 맞춰서 지역 풍경을 다시 살펴보는 거라 전에 못 봤던 풍경을 보는 기분이 들거든요. 여행 도장 수집하며 돌아다니는 것은 여러 차례 가봤고 구경도 몇 번을 해본 동네를 다시 새롭게 보게 만들어줬어요. 예전에 돌아다닐 때는 여행 도장 수집에 별 관심 없었거든요. 그러나 이제 여행 도장 수집을 목표로 돌아다니다 보니 여행 도장이 있는 위치를 찾게 되고,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완전히 새로운 동네를 돌아다니는 기분이 들게 만들었어요.

 

우편엽서에 여행 도장을 찍어서 모으는 취미를 시작하자 우리나라 전역이 모두 제가 한 번도 안 가본 곳으로 바뀌었어요. 우리나라 이곳저곳 돌아다녔는데 전부 초기화되고 모든 곳을 전부 처음부터 가봐야하는 곳이 되자 다시 여행하는 재미가 살아났어요.

 

국내여행은 재미없어서 안 한 지 오래되었어요. 그동안 국내여행이 많이 발전했어요. 돌아다녀보면서 국내도 여행을 꽤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곳이 여러 곳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반대로 해외여행은 가보고 싶었던 나라를 다 가보는 바람에 흥미를 완전히 상실했어요. 궁금한 게 있어야 가보는데 궁금한 것이 없으니 더 이상 갈 이유도, 열광할 이유도 없었어요. 한동안 사그라들었던 여행에 대한 갈망이 다시 조금씩 싹트기 시작했어요.

 

"이번에는 어느 지역 도장 수집하지?"

 

2023년 6월 5일이었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어딘가 또 훌쩍 떠나고 싶어졌어요. 너무 멀리 가고 싶은 생각은 없었어요.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이 있는지 궁금해졌어요. 가볍게 다녀올 곳이 있다면 가서 바람을 쐬며 걷고 싶었어요.

 

우리나라 지도를 봤어요. 의정부는 모을 수 있는 도장을 다 모았어요. 의정부에서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의정부에서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이라면 서울 동북부, 경기도 동북부가 있었어요. 경기도 동북부 중 지하철 1호선 라인에 있는 곳이라면 의정부에서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곳들이었어요.

 

"동두천?"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도장 중 의정부역 도장은 모았어요. 의정부역 북쪽은 아직 하나도 못 모았어요. 의정부역 북쪽 지하철역 중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도장이 있는 지하철역으로는 양주역, 소요산역, 동두천역이 있었어요. 여기에 동두천 우체국에는 관광우편날짜도장이 있었어요.

 

"간 김에 동두천 오일장도 보고 와야겠다."

 

마침 날짜가 동두천 오일장날이었어요. 동두천 오일장 장날은 매 0일과 5일이에요. 이날은 6월 5일이었기 때문에 동두천으로 놀러가면 소요산역부터 시작해서 도장을 하나씩 모은 후 마지막으로 동두천 오일장 가서 오일장 구경하고 돌아오면 되었어요.

 

"동두천 가야겠다!"

 

이날은 동두천을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집에서 나와서 의정부역으로 갔어요.

 

 

2023년 6월 5일 12시 2분, 의정부역에 도착했어요. 소요산역은 현재 지하철 1호선 종점이에요. 소요산역 가는 지하철은 별로 없어요. 지하철로 소요산역을 가기 위해서는 시간을 잘 맞추어서 가야 했어요.

 

"소요산역은 처음 가보네."

 

소요산역은 한 번도 안 가봤어요. 소요산역은 의정부역에서 지하철 타고 가면 되는 곳이지만 항상 제게 너무나 멀리 있는 지하철역으로 느껴졌어요. 아무래도 지하철 배차 시간이 길다 보니 그에 비례해서 먼 곳으로 다가왔와요.

 

소요산역까지 가는 지하철을 탔어요.

 

 

2023년 6월 5일 12시 54분, 소요산역에 도착했어요.

 

 

내리자마자 소요산역 전동열차 시간표부터 사진으로 찍었어요. 소요산역은 하행선만 있었어요. 소요산역 하행선 배차시간은 한 시간에 2대 꼴이었어요. 한 시간에 2대 꼴로 있다고 해서 이게 반드시 30분에 한 대 꼴로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아요. 예를 들어서 저녁 7시대에는 19시 1분에 한 대 있고, 그 다음 열차가 19시 50분에 있어요.

 

소요산역 개찰구를 통과해서 밖으로 나왔어요. 소요산역에 온 목적인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지역 여행 도장인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소요산역 도장을 받으러 가야 했어요.

 

소요산역 역사 내부를 둘러봤어요. 스탬프가 보이지 않았어요. 역무실로 가야 했어요. 소요산역 역무실은 개찰구 바로 옆쪽에 있었어요. 역무실로 들어가서 소요산역 도장을 받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직원분께서 소요산역 도장을 꺼내주셨어요.

 

 

경기도 동두천시 상봉암동 지역 여행 도장인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소요산역 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준비해간 우편엽서에 소요산역 도장을 찍었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소요산역 도장 디자인은 소요산역과 소요산이었어요. 소요산역은 지하철 1호선 북쪽 종점이에요. 이쪽은 거주민 수요도 있지만, 등산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이 이용해요.

 

국가철도공단에서는 소요산역에 대해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어요.

 

교과서에도 등장했던 옛 소요산역의 정취

 

소요산역은 1976년 1월 11일 간이역으로 영업을 개시한 후 1982년 9월 21일 옛 역사가 준공되었다. '꽃그림이 그려진 동화책 속을 달리는 것 같은 경원선 열차를 타고 가다가 소요산역에 내리면 동두천의 명산인 소요산과 아주 잘 어울리는 조그만 소요산역이 그림처럼 앉아있다.' 옛 소요산역은 팔각지붕 형태의 대표적인 작은 간이역으로 제7차 중학교 교과서에 묘사되었을 정도로 특히 아름다웠다. 2006년 수도권 전철 운행으로 보통역 승격과 함께 현대식 역사로 새롭게 태어났으며, 지하철 1호선 연장 개통으로 시종착역을 맡아 저상홈과 고상홈이 각각 하나씩 설계되었다. 오늘날에는 동두천~연천 복선 전철화로 최신 승강 설비와 연계 교통 시설을 적극 반영한 스마트 철도역사로 편의성과 접근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소요산역은 2023년 7월 현재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최북단역이지만, 2023년 10월에 연천역까지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면 소요산역은 지하철 1호선 최북단역 지위를 연천역에게 넘겨줄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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