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기/한국 주식 채권

GS25 편의점 GS SHOP 홈쇼핑 회사 GS리테일 채권 지에스리테일33 회사채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투자

좀좀이 2023. 6. 2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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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채권이나 좀 봐볼까?"

 

속초 여행을 다니는 동안에는 여행만 즐겼어요. 여행에서 돌아온 다음날이었어요. 잠을 깊이 자고 일어나서 할 거 하다가 이번주에는 증권사가 어떤 장외채권 상품을 올려놨는지 한 번 쭉 보기로 했어요.

 

가장 먼저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부터 봤어요. 한국투자증권은 좋은 장외채권 상품을 잘 판매해요.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을 보고 그것을 기준으로 타 증권사 장외채권 상품을 보면 너무 안 좋은 장외채권 상품은 피할 수 있어요.

 

특히 잔존기간이 짧은 채권일 수록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 장외채권 상품부터 보고 타 증권사 장외채권 상품을 보는 게 좋아요. 왜냐하면 잔존기간이 짧아질 수록 만기 상환 노리고 들어가는 성격이 상당히 강해지고, 만기 상환을 똑바로 해줄 수 있는지가 중요해지거든요. 만기 상환을 똑바로 해줄 정도만 된다면 신용등급이 너무 높을 필요도 없어요. 예를 들어서 3개월 뒤에 부도날 일이 없는 회사의 채권이라면 신용등급 AAA보다 신용등급 BBB가 더 나아요. 둘 다 똑같이 3개월 뒤에 만기 상환 잘 할 거라면 신용등급 BBB짜리 채권이 신용등급 AAA짜리 채권보다 수익률이 더 좋으니까요.

 

"지에스리테일33? 이거 GS리테일이잖아!"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에는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이 있었어요.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은 GS리테일의 채권이었어요. GS리테일의 사업부문으로는 GS편의점과 GS SHOP 홈쇼핑 등이 있어요.

 

주식이라면 거들떠도 안 보겠지만 이건 채권이다.

 

GS리테일 주식은 제게 주식 투자에 있어서 매우 소중한 교훈을 안겨준 주식이에요. 때는 2020년 여름이었어요. 편의점 주식이 한창 잘 나갈 때였어요. 이때 저는 주식 투자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었기 때문에 주식에 대해 아는 게 없었어요. 그래도 편의점 주식은 언택트 시대에 잘 나갈 거 같아서 편의점 주식을 사보기로 했어요. 당시 우리나라 3대 편의점은 GS25, CU, 세븐일레븐이었어요. 이마트24 편의점은 아직 매장이 GS25, CU, 세븐일레븐에 비해 적을 때였어요.

 

CU 편의점 주식인 BGF리테일 주식 1주 가격은 비쌌고, GS25 편의점 주식인 GS리테일 주식 1주 가격은 별로 안 비쌌어요. 가치 같은 거 따진 게 아니라 순전히 주가만 봤을 때 그랬어요. 제가 사는 지역은 CU편의점보다 GS25편의점이 더 많았어요. GS25 편의점을 CU편의점보다 더 자주 가고 있었구요. 그래서 GS25 편의점 주식인 GS리테일 주식을 매수했어요.

 

결과적으로 실패한 투자였어요. GS리테일 주가는 더럽게 못 갔고, BGF리테일 주가는 날아갔어요. 결정적인 이유는 BGF리테일은 진짜로 편의점 주식이라서 편의점 실적과 언텍트 테마 타고 치솟았지만, GS리테일은 랄라블라와 호텔이 발목 제대로 잡으면서 아주 죽을 쒔어요. 왜 똑같은 편의점 주식인데 BGF리테일만 잘 가고 GS리테일은 망조 든 것처럼 기어가는지 그제서야 깨달았어요.

 

GS리테일 주식 덕분에 주식 투자할 때 분기보고서나 사업보고서에서 사업의 내용을 잘 봐야한다는 사실을 배웠어요. 사업의 내용에 있는 내용을 다 외울 필요까지는 없어요. 하지만 어떤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지는 봐야 해요. 사업 종류와 숫자가 적을 수록 일반인들이 투자하기 좋은 종목이에요. 그만큼 주가가 시장 분위기와 호재에 따라 정직하게 움직이고 예측하기도 쉽거든요.

 

GS리테일은 이후 GS 홈쇼핑과 합병했어요. 이 당시에 고배당주로 널리 알려져서 배당주 투자하던 GS홈쇼핑 주주들이 불만이 꽤 있었던 것으로 기억해요. 현재 GS리테일의 대표 사업이라면 GS25 편의점과 GS SHOP 홈쇼핑이 있어요.

 

주식 투자라면 GS리테일은 어지간하면 안 건드렸을 거에요. GS25 편의점도 봐야 하고 GS SHOP 홈쇼핑도 봐야 하고 그 외 사업들도 봐야 하니까요. 그렇게 순전히 한 종목 때문에 머리 싸맬 거라면 속 편하고 머리 덜 아프게 편의점이라면 BGF리테일, 홈쇼핑이라면 현대홈쇼핑을 고를 거에요. 단, 현대홈쇼핑은 홈쇼핑 사업도 있지만 건축자재 제조 및 판매사업 및 자회사 한섬 등도 있어요.그래도 현대홈쇼핑이 GS리테일보다는 보다 단순한 편이에요.

 

그러나 지에스리테일33 은 주식이 아니라 채권이었어요. GS리테일이 과연 채권 만기 상환을 잘 할 수 있는지만 보면 되었어요. 게다가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은 잔존기간도 매우 짧았어요. 잔존기간은 2023년 6월 21일 기준으로 고작 85일이었어요. GS리테일이 설마 85일 뒤에 있을 채권 만기 상환을 못 하겠어요. GS리테일 주식은 무려 코스피200 구성 종목 중 하나에요. 시총이 2조원이 넘구요.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 상품 중 하나인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은 연 개인세전수익률이 4.04%로 나와 있었어요.

 

"10매만 매수해야지."

 

연 개인세전수익률 4.04%라면 발행어음형 CMA보다 좋았어요. 그래서 딱 10매만 매수하기로 했어요.

 

 

한국투자증권 장외채권에서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을 선택했어요.

 

 

기본정보를 보면 연 개인세후수익률은 3.42%라고 나와 있었어요. 발행기관은 (주)지에스리테일이었어요.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의 신용등급은 AA였어요. GS리테일 신용등급이 AA인 것도 중요하지만 코스피200 구성 종목에 시가총액이 2조원을 가뿐히 넘는 회사였어요. 만약 85일 뒤에 이 채권 만기 상환 못 할 거 같으면 주주들한테 주주배정유상증자라도 해서 갚겠죠. 만기까지 85일 남은 채권은 만기 상환 받는다고 보고 투자하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채권 투자할 때 만약 회사가 한국 증시에 상장되어 있다면 최악의 경우가 닥쳤을 때 주주배정유상증자라도 해서 갚을 수 있는지 보고 판단하는 것도 꽤 도움이 되요.

 

 

가상투자를 돌려봤어요.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을 10매에 9950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잔존기간이 90일 채 안 되는 채권이었기 때문에 만기일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아서 끝나는 채권이었어요. 만기일에 받을 돈은 10매 매수했을 때 10,034원이었어요. 10매 매수했을 때 수익금은 84원이었어요.

 

 

딱 10매만 매수하기로 했어요. 투자수량으로 바꿔서 1만원을 입력했어요. 잔존수량은 아주 많이 남아 있었어요.

 

 

그 다음에는 투자 주요내용 확인이 있었어요. 약관 동의 및 확인을 하고 쭉 넘어갔어요.

 

 

매수를 완료했어요.

 

GS편의점 및 GS SHOP 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인 GS리테일의 주식은 코스피 007070 GS리테일 주식이에요. GS리테일 회사 관련 정보는 GS리테일 주식 관련 커뮤니티도 유용해요.

 

GS리테일은 주식 종목명은 GS리테일이지만 채권 종목명은 지에스리테일로 되어 있었어요. 채권에서 GS리테일로 그대로 검색하면 검색결과가 아예 없어요. GS리테일의 채권을 찾고 싶다면 반드시 '지에스리테일'로 검색해야 해요.

 

GS편의점 및 GS SHOP 홈쇼핑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인 GS리테일의 채권 중 하나인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의 종목코드는 KR6007071A93 이에요.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은 이표채로, 이자지급주기는 3개월이에요.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은 만기일이 2023년 9월 14일이라서 만기까지 90일 채 남지 않았어요. 그래서 만기일인 2023년 9월 14일에 원금과 이자를 받고 끝나는 채권이에요.

 

지에스리테일33 채권의 2023년 6월 21일 평가수익률은 3.82%, 평가가격은 10매에 9946.26원이에요. 2023년 6월 21일 기준으로 85일 후인 9월 14일 만기인 채권이니 아주 짧게 소액이라도 이자 받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투자하기 괜찮아요. 한국투자증권은 장외채권을 1매 - 액면가 1,000원도 매수 가능하기 때문에 85일간 소액 굴릴 곳 찾는다면 괜찮은 채권이에요. 1원이라도 이자를 받는 게 더 좋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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