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관광 스탬프 수집 여행

강원도 동해시 동해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번화가 동해시청 이마트 지역 관광 도장 수집 여행

좀좀이 2023. 6. 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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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동해시로 넘어갈까?'

 

강원도 태백시에서 하룻밤 머무르지 않고 바로 동해시로 넘어갈지 고민되었어요. 준비 부족이었어요. 옷을 얇은 옷만 챙겨왔고, 외투는 땀냄새로 못 입게 되었어요. 하지만 소나기 몇 번 내린 태백시는 저녁이 되자 기온이 뚝 떨어졌어요. 다음날도 태백시는 매우 쌀쌀할 거였고, 운탄고도1330 7길은 태백시 황지동 순직산업전사위령탑에서 통리재를 거쳐 도계읍 도계역으로 가는 길이었어요. 도계는 태백보다 따스할 거였어요. 그러나 그 이전에 태백시는 추웠어요.

 

게다가 비가 내려서 땅이 축축하게 젖었어요. 운탄고도1330 7길에서 태백시 구간은 대조봉을 올라가는 등산로였어요. 다음날 일기예보도 좋지 않았어요. 다음날에도 비가 내릴 수 있었어요. 충분히 가능했어요. 여기는 산악지형이니까요. 비 내리는 날 등산은 최악이에요. 바닥이 미끄러워서 위험하고, 비 와서 처음부터 짜증 최고치로 시작해요. 비가 안 내린다고 해도 바닥이 미끄러워서 가기 힘들 거였어요.

 

'운탄고도1330 7길은 아직 정식 개통도 아니잖아.'

 

정식 개통도 아닌 길을 헤맬 바에는 따스한 동해시로 넘어가는 게 더 나았어요. 남은 일정은 동해시로 넘어가서 주변 지역 구경하고 돌아다니고 놀다가 돌아오기로 했어요.

 

태백시에서 동해시로 가기 위해서는 방법이 두 가지 있었어요. 하나는 버스를 타고 가는 방법이었고, 다른 하나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넘어가는 방법이었어요. 저는 무궁화호 열차를 타고 넘어가기로 했어요. 기차표를 예매한 후 태백역으로 갔어요. 기차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며 꾸벅꾸벅 졸다가 정신을 차렸어요. 제가 타야 할 무궁화호 열차가 출발할 시각이었어요.

 

"망했다!"

 

급히 승강장으로 달려갔어요. 사람들이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어요. 다행이었어요. 기차는 연착했어요. 기차가 정시에 도착했다면 기차를 놓쳤겠지만 기차가 연착했기 때문에 문제 없이 기차를 탈 수 있었어요. 기차 안에서 다시 잠들었어요. 긴장이 풀리며 피로가 한 번에 몰려왔어요. 기차에서 자다가 일어나서 동해시 숙소를 정했어요. 기차가 동해역에 도착했어요. 기차에서 내려서 숙소로 가서 잠을 청했어요.

 

2023년 5월 19일이 되었어요. 잠에서 깨어났어요. 개운하게 잘 잤어요. 밖으로 나왔어요. 동네 산책하듯 슬슬 걸어다녔어요.

 

"삼척이나 갈까?"

 

동해시에서 딱히 가고 싶은 곳이 떠오르지 않았어요. 날이 흐렸고, 걸어서 갈 만한 곳이라면 묵호 정도 있었어요. 묵호는 동해시 올 때마다 가는 곳이었어요. 아마 이날 안 가도 다음날이나 다다음날에 또 갈 거였어요. 묵호가 천곡동에서 놀러가기 좋거든요. 천곡동과는 완전히 다른 풍경이라 적당히 걸으면서 여행 기분 내기도 좋은 곳이에요. 동해시 여행 올 때마다 묵호는 한 번 꼭 가는 곳이라 이날 가지는 않기로 했어요.

 

대신에 삼척을 가보기로 했어요. 동해시에서 시내버스로 삼척을 갈 수 있다고 했어요. 삼척도 여기저기 다녀본 곳이 꽤 있었지만 묵호보다는 덜 갔어요. 그리고 동해시에서 삼척시로 시내버스 타고 가본 적은 없었어요.

 

'진짜 버스로 갈 수 있나 해봐야지.'

 

동해시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삼척으로 가기로 했어요.

 

'온 김에 천곡동 우체국 관광인 모을까?'

 

지난 번에 여행 와서 동해시 여행 도장을 수집할 때 천곡동에 있는 동해우체국은 안 갔어요. 모을 수 있기는 했지만 귀찮아서 안 모았어요. 그날 일정은 북평5일장 걸어가서 밥 먹고 동해 북평동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모으는 거였어요. 그 다음 걸어서 다시 동해역 가서 기차 타고 의정부로 돌아가는 일정이었어요. 제가 머물렀던 곳은 동해우체국보다 남쪽에 있었어요. 아침에 우체국 열기 전에 출발하는데 천곡동에 있는 동해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모으려고 출발 시간을 늦추기도 그랬고, 방향도 제가 가야 할 방향과 반대 방향이었어요. 결정적으로 천곡동은 묵호 만큼은 아니지만 어차피 또 올 동네라서 의욕이 아예 없었어요. 귀찮았어요. 나중에 천곡동 다시 왔을 때 모아도 되었어요.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이 어차피 또 갈 동네였던 이유는 천곡동이 동해시의 중심이기 때문이에요. 숙소도 천곡동에 몰려 있고, 저녁 먹을 수 있는 식당도 천곡동에 몰려 있어요. 묵호에서 동해역 및 북평5일장 가려면 천곡동을 거쳐가야 했어요. 동해시 와서 묵호에서만 놀 게 아니라면 천곡동은 갈 수 밖에 없는 곳이었어요. 게다가 묵호에서 놀다가 심심해서 해안가 걷는다고 행복한섬길 들어가는 순간 길 끝나면 천곡동 중심가의 해수욕장 한섬해변에 들어와 있구요.

 

서양에는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는 말이 있는데 동해시는 모든 길은 천곡동으로 통해요. 기차를 이용해서 동해시를 여행한다면 당일치기나 오직 망상해수욕장만 가는 게 아닌 이상 묵호역으로 가서 동해역으로 끝내거나 반대로 동해역으로 가서 묵호역으로 끝내기 마련이에요. 그런데 이러면 가운데에 천곡동이 있어서 천곡동은 그냥 가게 되요.

 

동해시를 여러 번 와봤고, 또 갈 거라는 걸 지난 여행에서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천곡동에 있는 동해우체국은 가기 싫으면 안 가도 되었어요. 다음에 동해시 여행 오면 천곡동 가게 될 건데요.

 

그리고 그때 생각했던 대로 천곡동에 와버렸어요.

 

"동해우체국 가야겠다."

 

동해우체국 위치는 동해시 이마트와 동해시청 바로 근처였어요. 삼척시 가는 버스도 이 근처에서 탈 수 있었어요. 동해우체국 가서 관광우편날짜도장을 모으기로 했어요.

 

 

길을 따라 걸어갔어요. 길 끝에 동해시청이 보였어요. 동해시청 맞은편에 동해우체국이 있어요.

 

 

동해시청을 향해 걸어갔어요. 골목길 번화가가 나왔어요.

 

 

동해우체국에 도착했어요. 동해우체국 한쪽 벽면에는 '천곡로 92'라는 도로명 주소가 큼지막하게 붙어 있었어요.

 

동해우체국 안으로 들어갔어요. 직원분께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찍으러 왔다고 말씀드렸어요. 그러자 직원분께서 관광우편날짜도장을 꺼내서 건네주셨어요.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번화가 동해시청 이마트 지역 여행 도장인 강원도 동해시 동해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인면은 이렇게 생겼어요.

 

 

도장을 우편엽서에 찍었어요. 예쁘게 잘 찍혔어요.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번화가 동해시청 이마트 지역 여행 도장인 강원도 동해시 동해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은 추암일출이었어요. 동해시 북평동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은 추암촛대바위였어요. 추암 지역 디자인이 2개였어요. 동해북평동우체국은 뾰족한 촛대바위 도안이고, 동해우체국은 뭉툭한 바위 사이에 떠오른 태양이라 디자인만 보면 다른 지역 같았지만, 실제로는 모두 추암해변에 있어요.

 

"천곡동굴은 없네."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의 유명한 관광지인 천곡황금박쥐동굴에도 여행 도장이 있어요. 동해시에서 운영하는 스탬프 투어 도장 중 하나가 천곡황금박쥐동굴에 있어요. 그러나 관광우편날짜도장 디자인 중에는 천곡황금박쥐동굴이 없었어요. 물론 도안이 어떻게 생긴지 알고 오기는 했지만 이 도장을 만들 때 왜 천곡황금박쥐동굴 디자인으로 안 했는지 궁금해졌어요.

 

강원도 동해시 천곡동 번화가 동해시청 이마트 지역 여행 도장인 강원도 동해시 동해우체국 관광우편날짜도장을 잘 모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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