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한국

경기도 양주시 유양동 부흥로1399번길 47 불곡산 도토리 유아 숲 체험원

좀좀이 2023. 6. 1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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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게 끝인가?"

 

양주향교와 양주관아지를 다 봤어요. 걸은 거리는 많지만 본 건 거의 없다시피 했어요. 양주향교와 양주관아지는 그렇게까지 볼 게 있는 곳은 아니었어요. 양주시 역사에서는 중요한 곳이지만 양주시 역사에서 중요하다고 해서 그렇게 볼 만한 것이 많은 곳은 아니었어요. 역사적으로 중요한 것과 볼 만한 것이 많은 관광지는 꼭 일치하지 않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이대로 돌아가기는 아쉬운데...'

 

양주향교, 양주관아지 두 곳 모두 스탬프는 없었어요. 양주향교와 양주관아지 스탬프는 이벤트 기간에만 운영한다고 했어요. 경기도 양주시 블로그에 스탬프 투어 장소로 양주향교와 양주관아지가 있다는 글을 보고 왔는데 허탕쳤어요. 물론 그 글이 꽤 예전 글이기는 했지만요.

 

'양주역 온 김에 온 거잖아.'

 

아쉽기는 했지만 양주역 온 김에 운동 삼아서 걸어온 거라 크게 아쉽거나 짜증나는 건 없었어요. 운동은 잘 했어요.

 

양주관아지 옆에 있는 어사대비를 보고 난 다음이었어요. 어사대비 옆에는 홍살문 비슷한 것이 있었어요. 홍살문 비슷한 것 옆에는 안내표지판이 하나 있었어요. 안내표지판에는 불곡산 산림욕장 종합안내판이 있었어요.

 

 

홍살문 위에는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이라는 글자가 있는 안내판이 매달려 있었어요.

 

 

"유아숲 체험원 구경해봐야겠다."

 

양주향교와 양주관아지는 실망스러웠기 때문에 온 김에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도 같이 보고 가기로 했어요.

 

홍살문을 통과했어요. 홍살문을 통과하자 야자매트가 깔린 등산로가 있었어요. 오른쪽을 바라봤어요. 꽤 큰 다람쥐 조형물이 있었어요.

 

 

다람쥐 조형물은 꽤 잘 만들어놨어요. 정말 다람쥐처럼 만들어놨어요. 다람쥐 조형물 뒤에는 '도토리와 인사하기'라는 글자가 적혀 있는 나무판이 매달려 있었어요.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으로 바로 가지 않고 정자를 들렸다가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으로 걸어갔어요. 멀리 팬더 조형물이 여러 개 있는 사각형 공간이 보였어요.

 

"나무 블록도 있네?"

 

팬더 조형물이 여러 개 있고 나무로 담장을 둘러친 사각형 공간만 있었다면 특별한 인상 없이 넘어갔을 거에요. 그런데 팬더 조형물이 있는 사각형 공간 안에는 나무 토막 블록들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숲 속에서 블록놀이를 하며 놀 수 있게 만들어놨어요.

 

팬더 조형물과 나무 블록이 있는 사각형 공간 앞에는 '도토리와 상상하기'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나무판이 매달려 있었어요.

 

조금 더 걸어올라가자 '도토리와 안아주기'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안내표지판이 나왔어요.

 

 

산책로 바닥은 데크 시설로 되어 있었어요. 데크 시설을 따라서 걸어갔어요.

 

 

 

안내표지판에는 '도토리와 관찰하기'라고 적혀 있었어요.

 

"여기 재미있겠는데?"

 

여러 가지 아동용 놀이 시설이 설치되어 있었어요. 아이들이 숲 속에서 즐겁게 놀기 좋게 잘 꾸며져 있었어요.

 

 

조그마한 사각뿔 형태 시설물에 사다리와 실내 암벽 등반 시설에 부착해놓는 손잡이가 달려 있었어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도 있고, 암벽등반하는 것처럼 올라갈 수도 있게 되어 있었어요.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을 더 돌아다녔어요.

 

 

"이런 거도 설치해놨네?"

 

청소년 수련원의 유격훈련장에서 볼 법한 외줄타기, 그물 걷기 시설도 있었어요. 숲 속에 단순한 놀이터를 만들어놓은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여러 기구를 오르락내리락하고 걷고 매달리며 놀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어요.

 

 

이것은 평범한 다리 건너기 시설이었어요. 아이들용 흔들다리였어요.

 

 

 

불곡산 도토리 유아 숲 체험원에는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안전수칙이 안내되어 있었어요.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 안전수칙은 다음과 같았어요.

 

- 반드시 보호자의 보호 하에 이용하며, 연령에 맞는 놀이기구를 이용한다.

- 기구가 완전히 정지한 후 타고 내리며, 차례로 줄을 서서 이용한다.

- 1인용 놀이기구에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이용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이 타고 있을 때 주변에 있지 않는다.

- 항상 손잡이를 잡고 이용하며, 바르고 안전한 자세로 앉아서 이용한다.

- 손이나 발, 머리가 끼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 비가 오거나 놀이기구가 젖어 있을 때는 이용하지 않는다.

 

놀이시설은 6세부터 13세까지 어린이 전용이라고 나와 있었어요.

 

"여기가 더 재미있는데?"

 

양주향교, 양주관아지보다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이 훨씬 재미있게 생겼어요. 어린이용이고 이때는 소나기가 계속 간헐적으로 내리고 있었기 때문에 시설이 다 젖어 있어서 눈으로 구경만 했어요. 그러나 매우 재미있어 보였어요.

 

'애들 데리고 오면 좋겠다.'

 

아이들 데리고 와서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에서 아이들 뛰어놀게 하고,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논 다음에 양주관아지를 천천히 걸어서 구경하며 아이들이 흥분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도록 하며 역사 교육 시간을 보낸다면 부모와 자녀 모두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거 같았어요.

 

불곡산 도토리 유아숲 체험원은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매우 좋아보였어요. 한편으로는 양주관아지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고 아이들이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내부에 뭔가 더 만들고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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