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 갈 곳 없나?"
글 쓸 것은 산더미처럼 밀려 있었지만 밖에 나가고 싶었어요. 나가서 걸어다니며 길거리 구경도 하고 걷는 것 자체를 즐기고 싶었어요. 날은 무지 뜨거웠어요. 일기예보에서는 때 이른 초여름 더위가 찾아왔다고 보도하고 있었어요.
'많이 돌아다니기는 조금 그런데...'
다음날 운탄고도1330 4길을 걷기 위해 강원도 정선군 예미역으로 갈 계획이었어요. 숙소 예약 후 입금도 끝냈고, 기차표도 예매했어요. 첫 날 일정은 예미역으로 가서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예미리에서 느적느적 힐링 여행을 하는 것이었어요. 예미역을 무려 세 번째 가는 것이었지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예미리를 제대로 돌아다니며 구경해본 적이 없었어요. 항상 예미오거리에서 예미리 읍내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예미역으로 갔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예미리에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고 직접 돌아다니기로 했어요.
예미리는 그렇게 큰 마을이 아니기 때문에 매우 천천히 느긋하게 돌아다녀도 되었어요. 게다가 예미리는 밤에 특별히 할 것이 없는 시골 마을이기 때문에 일정도 일찍 끝낼 거였어요. 예미리 일정만 놓고 보면 굳이 예미리 일정을 신경쓰지 않아도 되었어요.
운탄고도1330 6길까지 걸을 수도 있으니까 그렇지.
운탄고도1330 4길은 상당히 긴 길이에요. 사람들 말에 의하면 길 자체는 어렵지 않고 쉬운 길이었어요. 그러나 총거리가 29km 조금 안 되었기 때문에 거리에서 오는 난이도가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4길 걷는 날도 무지 더울 거라고 하고 있었어요. 운탄고도1330 4길을 걸으려면 꼭두새벽에 출발해서 더워지기 전에 최대한 많이 걸어놔야 했어요. 새벽부터 많이 걸어야하는 일정이었어요.
운탄고도1330 4길을 걸은 다음날에는 사북에서 출발하는 운탄고도1330 5길을 걸을 계획이었어요. 운탄고도1330 5길은 코스도 그렇게 길지 않고 사람들 평에 의하면 아주 쉽다고 했어요. 저는 운탄고도1330 6길도 묶어서 다녀올 계획이었어요. 운탄고도1330 6길도 코스가 그렇게 길지 않고 내리막길이 많아서 쉬운 편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하루에 운탄고도 5길과 6길을 묶어서 한 번에 걸을 거였어요. 이러면 30km 넘는 거리를 걸어야 했어요.
아무리 다음날 예미 가서 하루 쉬며 휴식을 취하는 여행을 한다고 해도 그 다음날부터 일정은 운탄고도 코스 걸은 후 돌아다니는 것까지 계산하면 하루에 30km 넘게 걸어야 하는 일정이 이틀 연속이었어요. 그러니 웬만하면 휴식을 취하는 게 좋았어요.
그래도 나는 걷고 싶다.
갈 만한 곳을 떠올려봤어요. 부담스럽지 않고 가볍게 다녀올 만한 곳이 분명히 있을 거였어요.
"상봉역 스탬프 모으러 갈까?"
기차역 도장 중 상봉역 도장이 떠올랐어요. 상봉역은 의정부에서 지하철 타고 가면 되요. 상봉역 정도라면 가볍게 마실 가는 기분으로 갔다 올 수 있었어요.
'상봉역 역무실 위치가 말로 표현하기 난해하다고 했지?'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상봉역 도장은 서울 중랑구 여행 도장 중 하나에요. 상봉역은 지하철 7호선 및 경의중앙선, 경춘선이 정차하는 지하철역이에요. 가기는 상당히 쉬운 지하철역이지만 상봉역 스탬프를 수집한 사람들 후기를 보면 한결같이 하는 말이 있었어요.
역무실 위치를 말로 설명하기 참 애매합니다.
기차역 상봉역 도장은 역무실에 있다고 했어요. 그런데 역무실 위치가 말로 표현하기 애매한 곳에 있다는 말이 매우 많았어요.
"오늘은 멀리 가지 말고 중랑구 여행 도장이나 수집하자."
여행 가서 실컷 걸을 거니까 멀리 가지 않고 상봉역 가서 중랑구 여행 도장 중 하나인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상봉역 도장을 수집하기로 했어요.
2023년 5월 15일 오후 3시 18분, 의정부역에 도착했어요.
의정부역에 도착하자 의정부역 종점 지하철이 의정부역에 정차해 있었어요.
지하철을 탔어요. 지하철을 타고 1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에서 내렸어요.
도봉산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렸어요. 의정부에서 강남을 가려면 반드시 도봉산역에서 내려서 7호선으로 환승해야 해요. 안 그러면 멀리 돌아가야 하거든요. 그래서 도봉산역은 1호선과 7호선 환승 때문에 타는 사람도 많고 내리는 사람도 많아요.
도봉산역에서 내려서 7호선으로 환승했어요.
2023년 5월 15일 오후 3시 53분, 상봉역에 도착했어요. 이제부터 길을 잘 찾아야 했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상봉역 도장은 상봉역 경의중앙선 회기, 용산 방향 플랫폼 8-2번 뒷편에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상봉역에서 내려서 먼저 경의중앙선을 환승하는 길로 가야 했어요.
경의중앙선 회기, 용산 방향 플랫폼으로 갔어요.
제가 갔을 때 경의중앙선 회기, 용산 방향 승강장 8-2번 쪽에 있는 엘리베이터는 이용할 수 없었어요.
경의중앙선 회기, 용산 방향 승강장 8-2번으로 가서 뒷편을 보면 엘리베이터 및 복도로 이어지는 작은 유리 통로가 있어요. 이 유리통로를 지나가면 안쪽에 역무실이 있어요.
역무실 안으로 들어갔어요.
"안녕하세요. 상봉역 도장 찍으러 왔어요."
역무실 안으로 들어가서 직원분께 인사를 드렸어요. 상봉역 도장은 역무실 입구 옆 책상에 있는 종이 상자에 비치되어 있었어요.
서울 중랑구 여행 도장 중 하나인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상봉역 도장 인면은 아래 사진과 같이 생겼어요.
상봉역 도장 디자인은 '상봉'이라는 지명의 유래와 관련 있는 봉황과 경춘선 열차였어요.
준비해간 우편엽서에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상봉역 도장을 잘 찍었어요.
상봉역 도장을 잘 수집했어요. 역무실에서 나왔어요.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상봉역 도장이 비치되어 있는 상봉역 역무실은 상봉역 1번 출구와 8번 출구쪽에 있어요. 만약 지하철로 상봉역을 가는 것이 아니라 그 외 교통수단으로 상봉역을 가서 상봉역 도장을 모을 거라면 상봉역 1번 출구와 8번 출구로 들어가서 가는 것이 편해요. 상봉역은 내부가 넓어서 출구 잘못 선택해서 가면 안에서 한참 걷고 헤메야 할 수 있거든요.
상봉역 도장을 모았으니 이번에는 상봉역 도장을 찍은 엽서를 부치러 갈 차례였어요. 상봉역 근처에 있는 우체국은 서울중랑우체국이었어요.
서울 중랑우체국으로 가서 우편엽서를 보냈어요. 우체국 가서 엽서에 일반우편도장 찍어달라고 하면 보통 그냥 찍어주는데 여기는 무조건 부쳐야만 한다고 해서 제 집으로 상봉역 도장이 찍힌 엽서를 부쳤어요.
서울 중랑구 여행 도장 중 하나인 한국철도 100주년 기념 스탬프 상봉역 도장을 잘 모았어요.
상봉역에서도 KTX를 탑승할 수 있어요. 강원도로 여행가기 위해 상봉역에서 KTX를 탈 거라면 여행 기념으로 상봉역 스탬프를 모으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